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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릭, 마진 1% 하향 조정...도매업계 반발

  • 최봉선
  • 2003-01-28 06:32:11
  • 요약
  • "적자운영으로 불가피"...타 제약사로 확산 우려

쥴릭파마코리아(대표 크리스티안 스토클링)는 최근 협력도매업체의 유통마진에 대한 하향 조정작업에 들어갔다.

도매업계는 이로인해 적지 않은 반발이 예상되며, 특히 도매협회 차원에서 저마진 정책을 펴고있는 녹십자와 제일제당에 대한 강경 대응방안과 맞물려 큰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쥴릭은 최근 협력 도매상(Sub-distributor)들에게 지난해 적자 운영의 이유를 들어 0.5%∼1% 정도의 마진하향을 개별적으로 통보하고, 이에 대한 동의를 구하고 있다.

쥴릭파마 관계자는 "협력 도매업체들의 약국마진주기 경쟁으로 쥴릭의 직거래 비중이 떨어져 지난해 상당 폭의 적자를 본 반면 도매업체들은 쥴릭과의 거래량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절대마진이 높아졌다"면서 "강압적이기보다는 각 업체와 협의를 통해 동의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도매마진을 6~9%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에 마진 하향되는 곳은 여타 도매상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비교적 마진이 높은 업체를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쥴릭투쟁 이후 거래관계를 맺은 업체들은 이번 조정에서 제외시켰다"고 덧붙였다.

한 도매사장은 이에 대해 "임대 계약에서도 그 기간만큼은 인정해주는데 선진물류를 자랑하며, 한국시장에 들어온 쥴릭이 계약(내년 6월말)이 1년 이상 남아있는데도 자신들의 적자를 이유로 마진을 하향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도매는 "쥴릭이 어느 정도 국내시장을 장악하더니 동남아국가에서 해왔던 본색을 드러내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쥴릭파마와 분업초기 거래협약을 맺은 40여 협력 도매상(Sub-distributor)중 10여 곳 이상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고, 일부업체는 강력 반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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