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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병원, 평균 5.5개 도매상 거래

  • 최봉선
  • 2003-01-09 07:40:40
  • 요약
  • 전년보다 0.5개 줄어…분업시대 슬림화 가속

서울 및 수도권지역 대형사립병원들은 평균 5.5곳의 도매상들과 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데일리팜이 서울 및 수도권지역 주요 사립병원 2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거래도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들 병원은 대부분 의약분업에 앞서 의약품 사용량 감소를 대비하여 거래도매상에 대한 슬림화를 시도해 왔고, 2001년 평균 6곳의 거래 도매상에서 최근까지 일부 병원들이 재선정 등을 통해 평균 거래 도매상 수를 0.5곳 줄어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20곳의 거래도매상을 16곳으로 줄인데 이어 지난해 11월부터는 10곳으로 대폭 축소시켜 눈길을 끌었으며, 11곳이던 한양대병원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10곳으로 축소시켜 놓았다. 또한 삼성제일병원이 5곳에서 3곳으로, 아주대병원이 9곳에서 7곳, 고대병원(안암, 구로, 안산 포함)은 7곳에서 6곳으로, 인하대병원도 4곳에서 3곳으로 각각 줄여 놓았다.

반면 늘어난 의료기관은 서울아산병원으로 8곳에서 12곳으로 4곳이 늘어났다. 아산병원의 경우 보험재정절감차원에서 지난해 사립병원 중 처음으로 제한경쟁입찰을 실시하면서 SYS파마를 비롯해 성창약품, 유니온약품, 태영약품, 한국젬스, 가야약품이 새롭게 입성했고, 기존 거래 2곳이 제외됐다.

또 건국대 민중병원이 '루터슨'이라는 신규업체를 새로운 거래선으로 합류시켰고, 순천향병원 역시 신규업체인 '동양MST'를 지난해 하반기부터 거래선으로 선정했다.

그 외 삼성의료원 강남본원 7곳, 강북삼성병원 6곳, 이대 동대문병원, 분당차병원, 각 5곳, 경희대병원, 이대 목동병원, 가천의대 중앙길병원 각 4곳, 인제대 백병원 3곳으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들 병원은 도매상 부도 등과 같이 자연 도태되는 곳 외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는데 이는 의약분업 초기인 99년도에 의약품 사용량 감소에 맞춰 이미 거래도매상 슬림화 작업을 끝내 놓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의료기관들이 거래도매 줄이기 작업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일부 병원들은 제외대상 업체에 대해 거래량을 대폭 줄이는 방법의 수순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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