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 한의사 전문의 시험놓고 내분
- 김태형
- 2002-06-09 2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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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원가, "일방적 희생 강요 시험중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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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가 한의사 전문의 자격을 놓고 한의대 교수와 개원의들간 내분이 격화되고 있다.
9일 한의계에 따르면 한의협 소속 한의사들은 지난 8일 열린 제2회 한의사 전문의 자격시험 고사장에서 '시험 중지'를 주장하며 소동을 벌였다.
이날 시험은 개원의들이 배제된 가운데 한의대부속병원 조교수와 전임강사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의협은 이날 "한의사 전문의 자격시험의 시행기관이 협회에 있음에도 불구 복지부가 일방적으로 시험을 강행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한의협 관계자는 이번 시험과 관련 "개원 한의사보다 임상 실력이 뛰어난 한의대 교수들이 과연 얼마나 있느냐"며 "전문의 시험의 갈등 원인은 한방의료의 왜곡된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개원의는 "전문의제도는 한방 군의관으로 보내기 위해 졸속으로 만들어낸 기형적 제도"라며 "임상의학 발전을 위한 개원의들의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의협은 최근 이번 시험의 효력을 정지토록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 행정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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