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 경쟁 치열…홍보 전략 '첨단화'
- 김상기
- 2002-06-07 11:46: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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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기본 PDP·캐리커쳐·심볼마크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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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는 기본. 동영상에 PDP, 그리고 의사 캐리커쳐까지……."
병원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환자 유치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 전략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몇 해 전부터 병원 홍보수단으로 급증하기 시작한 병원 홈페이지는 이미 기본이고, 최근 들어서는 고가·첨단 영상장비인 PDP(벽걸이형 TV)까지 동원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피부과나 성형외과등 젊은 여성고객층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진료과에서는 개원시 나레이터 모델을 동원, 대대적으로 홍보를 펼치고 있다.
한 개원가 관계자는 "개원이 급증하면서 병원간 환자유치를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첨단영상장비인 PDP를 병원내 환자대기실에 설치해 환자가 TV 시청을 하면서 병원의 공지사항 안내 및 간접홍보를 실시하는 곳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병원 홍보를 위한 동영상 제작도 급증하는 추세다.
동영상 제작의 경우 환자들에게 일반 의학상식을 제공하는 내용부터 치료 과정이나 전문 클리닉 강좌등 그 내용이 다양한 편이다.
특히 일부 성형외과의 경우 수술 과정을 동영상으로 제작,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내보냄으로써 잠재 고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이미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동영상 홍보 전략은 개원가 뿐만 아니라 대학병원에서도 인기가 높다.
경희의료원의 경우 현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동영상을 이용한 의료강좌 서비스를 제공중이며, 연세의료원등 일부 대학병원에서는 인터넷 방송국 수준의 동영상 서비스 제공을 준비중이다.
젊은층에게 익숙한 캐릭터를 이용한 '의사 캐리커쳐'와 함께 기업체에서나 볼 수 있는 병원심볼마크(HI)도 새로운 홍보수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의료진의 모습을 재미있는 캐릭터로 변환한 '의사 캐리커쳐'는 환자들에게 딱딱한 이미지로 비쳐줄 수 있는 의사의 이미지를 친근한 이미지로 바꿔주는 효과를 낸다.
개원컨설팅 업체 한 관계자는 "소아과의 경우 의사 캐리커쳐를 이용해 어린이 환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며 "산부인과 여자 선생님의 경우 딱딱한 문구로 여자임을 강조하기 보다는 캐릭터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여의사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 심볼마크의 경우 기존 딱딱한 병원 명치에서 탈피, 환자들에게 보다 친숙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들어 이를 활용하는 병원이 증가하고 있다.
일부 산부인과나 소아과에서는 명함이나 병원 홍보책자 ,전단지, 광고물 등에 의사 캐리커쳐와 HI를 함께 응용해서 좋은 홍보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 관계자는 "환자 유치를 위해 병원간 홍보 전력이 갈수록 차별화되고 있다"며 "그러나 일부에서는 의료법상 금지된 환자유치 행위 등이 목격돼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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