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증시 제약업계 주가 전반적 하락
- 윤의경
- 2002-06-03 1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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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약지연·특허만료 원인, BMS 41%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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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증권가에서 제약업계 주가가 폭락함에 따라 실제보다 투자가치가 저평가된 제약회사 주식을 매입하기엔 지금이 최적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화이자나 애보트 래보러토리같은 다국적 제약회사는 잠재적 가치보다 저평가된 상황.
스탠다드 앤 푸어즈(S&P) 지수로 평가했을 때 지난 3개월간 제약업계 주가는 14%나 하락했다.
올해 제약업계 주가 하락폭은 1993년 클린턴 정부가 의료개혁의 일환으로 약가통제정책을 표방했을 때의 미국 제약업계 주가하락폭과 별반 차이가 없다.
이런 원인으로는 최근 FDA가 신약심사를 강화함에 따라 신약 시판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고 제조공정상 품질관리를 엄격히 감시하고 있는데다, 시대를 풍미하던 블록버스터 약물들이 줄줄이 특허가 만료되는 상황 등을 꼽을 수 있다.
올해 주가가 41% 떨어져 미국 제약업계에서 주가하락으로는 최고를 기록한 제약회사는 단연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
BMS의 심장병 신약 임상 결과가 실망스럽고, 임클론 시스템즈(Imclone Systems)와 공동개발하던 항암제마저 신약승인이 거부됨에 따라 주가가 바닥을 쳤다.
쉐링푸라우 역시 제조공정 문제로 항히스타민제 클라리틴(Claritin) 특허 만료 후 매출손실을 보전해줄 차기 주자인 클라리넥스(Clarinex)의 발매가 늦어져 차질을 빚었다.
일라이 릴리도 제조공정 문제로 FDA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비아그라의 강력한 적수로 등장할 씨알리스(Cialis)도 이런 문제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애보트 래보러토리 역시 1999년 FDA가 지적한 품질관리 결함에 대한 시정명령을 충족시키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결국 올해 주가는 쉐링-푸라우는 28%, 일라이 릴리는 18%, 애보트는 16% 하락했다.
제약주 전반에 걸친 부정적인 전망은 미국 최대 제약회사인 화이자에도 영향을 미쳐 주가를 13% 떨어뜨리는 결과가 초래된 것.
한편 올해 주가가 상승한 제약회사는 존슨 앤 존슨(3.8%), 파마시아(2.3%)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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