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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한나라당에 의료정책 입장 전달

  • 안순범
  • 2002-05-27 00:53:00
  • 요약
  • 신회장, 서청원대표·이강두의장 등 연쇄접촉

의협 신상진 회장등 집행부가 지난 24일 한나라당 이강두 정책위의장 등을 만난데 이어 25일 서청원 대표를 방문, 주요 의료정책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이 자리서 신 회장은 의약분업 전면 재검토 등 의협이 주장하고 있는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입장을 강력히 전달했다.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는 이와 관련, 신 회장에게 "최근 당 국가혁신위가 발표한 내용중 포괄수가제 등 일부는 당론이 아니다"라고 전날 이강두 의장 등의 발언을 재확인하면서 "앞으로 의료계와 많은 대화를 나누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대표는 특히 "당이 마련하는 공약에 의료계가 주장하는 올바른 내용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의약분업 등 의료계가 우려하는 부분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는 전언이다.

이날 신 회장은 "파탄난 건강보험 재정 해결 없이는 삐뚤어진 의료제도를 바로 세울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의사들이 소신진료를 펼 수 있는 올바른 의료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치권이 적극 앞장서 달라"고 요구했다.

의협은 이날 의약분업 전면 재검토에 대한 입장 이외에 건보재정 파탄의 해결책 마련과 성분명 처방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피력했다.

의협 관계자는 "선진국 수준으로 보험료율을 상향 조정하고 의사 매도 중단, 잘못된 복지부 기구 개편, 대통령 직속 의발특위의 지속 운영 및 정책반영 등에 대해서도 우리의 뜻을 확실히 밝혔다"고 소개했다.

한편, 한나라당이 비록 방문 형식을 띠었지만 의료계 대표들을 이틀에 걸쳐 연쇄적으로 접촉함에 따라 이의 배경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의협은 "필요성하다면 다른 당도 못만날 이유가 없다"며 의미 부여를 애써 축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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