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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도입 열기에 일본 제약사 '상종가'

  • 민경두
  • 2002-05-24 11:35:00
  • 요약
  • 국내 일부 제약사들, 계약금 거액 제안 등 파격행보

최근 일본 제약업체들이 국내 제약사들의 신제품 도입 대상업체로 집중 부상하면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이 신약도입을 위해 일본쪽 제약사들에게도 자존심을 내팽개쳐 가며 고액의 신약도입료를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약사들은 최근 미국, 유럽 등의 다국적 제약사들이 신약 라이센스 아웃에 인색하자 일본쪽에 제휴선을 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일본 제약사들의 신제품 도입료가 껑충 뛰어오르는 것은 물론 일본의 대형 제약업체들은 국내 직접진출을 재타진하고 있다.

국내 한 제약사는 일본 제약사 신제품 도입을 위해 경상로얄티를 별도로 하고 계약금만 2억엔(약 20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제안까지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본 제약사와 제휴를 중개하는 업체의 한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들이 최근 일본에 관심을 많이 가지면서 신제품 도입을 위해 예전과는 다른 과감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국내 제약사 CEO들은 의약분업 이후 해외 제휴선으로 부터 신제품 도입이 어려워지자 자존심을 모두 버리고 외자사들에게 간곡히 호소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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