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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약국감시 국민건강차원서 중단없다"

  • 안순범
  • 2002-05-21 12:25:00
  • 요약
  • 합동감시활동 제안에 '노코멘트'...법정싸움 불가피

의사단체가 약사회의 법정소송 등 맞대응에도 불구하고 약국을 대상으로한 감시활동을 계속 추진하기로 해 양측의 법정다툼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신상진)는 약사단체가 20일 제안한 불법감시 등 합동 자정활동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 수용할 수 없음을 간접 시사했다.

이로써 성분명 처방에 이어 의료계와 약계는 의협의 대국민 광고 및 전직 경찰을 동원한 감시활동을 놓고 격앙된 분위기로 치닫고 있다.

약사회는 20일 한석원 약사회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의협의 보도내용 및 광고행위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억지주장 일색이어서 그동안 침묵해 왔으나 인내와 관용을 더 이상 감내할 수 없어 허위 과장광고 및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소송을 할 것"이며 "이미 변호사를 선임해 법률검토에 착수했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대해 의협은 의약계 단체간 다툼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 불만을 피력하면서 일체의 대응을 하지 않는 등 침묵으로 일관했다.

의협 관계자는 "의협이 추진하는 일은 약사회와 부딪히자고 하는 것이 아닌 정부 정책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자는 취지"라며 약사회의 거친 반응에 내심 불쾌감을 피력했다.

이 관계자는 "약사회장 기자회견과 관련해서 의협의 입장은 노코멘트"라며 "하지만 현재 진행중인 약사의 임의조제 감시 등은 의약분업과 관련없이 국민건강을 위하는 차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혀 약사회의 맞대응을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의협은 또 약사회가 제안한 합동감시 활동에 대해서도 일절 노코멘트,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해 향후 약사회가 어떠한 대응 방안을 들고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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