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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성형외과 교수 3명중 1명 떠나

  • 김태형
  • 2002-05-21 12:10:00
  • 요약
  • 병협 "일부 진료중단 직면"-중소병원 이직률 무려 '62%'

의사들의 개원열풍이 불고있는 가운데 대학병원(3차병원)에 근무하는 성형외과 교수가 3명중 1명이상 이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의료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일부 병원들이 진료를 중단하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대한병원협회(회장 김광태)가 밝힌 '2001년도 주요 진료과목별 전문의 이직률'에 따르면 종합전문병원의 경우 성형외과 전문의 31.6%가 이직, 진료과중 가장 높은 이직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소아과 전문의가 21.2%를 차지했으며 ▲내과 17.7% ▲신경외과 17.4% ▲정형외과 14.4% ▲일반외과 13.4% ▲산부인과 13%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병원 또한 성형외과 전문의 이직률이 무려 61.9%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소아과 전문의들도 47.2%로 절반 가까이 자리를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신경외과 37.4% ▲내과 37.2% ▲산부인과 33.6% ▲일반외과 30.1% ▲정형외과 28.5% 등이 병원을 떠나 규모가 작은 중소병원일수록 의사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병협은 이와 관련 "병원의사 이직률이 늘면서 일부 병원에서는 부분적으로 진료 중단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급여가 종전보다 50%이상 인상됐음에도 의사인력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병협은 따라서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해 입원진료, 수술, 특수검사 등 병원진료기능을 허용하고 있다"며 "의료장비 등 시설의 중복투자와 전문인력의 개업 등으로 막대한 자원이 낭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병원과 의원간 공정한 경쟁이 가능토록 의원 외래환자 본인부담액을 요양급여비용의 30%(정률)로 조정하고, 장기적으로 의원의 기능을 재조정하여 입원진료, 수술, 특수검사 등을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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