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매출 호조-15% 이상 10개사
- 이지명
- 2002-05-20 21:56: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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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증권 29개사 1분기매출 집계, 상장사 '부익부빈익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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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 상장 제약사들의 1분기 실적은 대형 제약사들의 시장 지배력 강화 추세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지만, 상장사 내부에서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LG투자증권이 발표한 29개 상장 제약사의 1분기 실적자료 분석 결과, 매출액 증가율이 15%를 상회한 업체는 총 10개 업체로 전체의 30%를 차지한 반면, 5% 이하인 업체수도 무려 11개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8개사의 영업이익이 10% 이상 증가했지만, 나머지 17개사의 영업이익은 오히려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9개 제약사중 상위사로는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의 실적 호조세가 두드러졌으며, 중소형사로는 안국약품과 삼진제약, 태평양제약 등이 고성장을 시현했다.
특히 안국약품은 진해거담제 프로스판과 소염진통제 애니팬, 종합소화제 애니탈 등 처방의약품 대형화에 성공하면서 무려 48.5%라는 대폭적인 증가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이어 삼진제약 36.8%, 태평양제약 29.9%, 동성제약 29.2%, 한미약품 26.7%, 대원제약 23.2%, 제일약품 22.8% 등의 높은 실적 개선이 돋보였다.
반면 매출액이 둔화된 업체로는 조아제약이 -6.9%로 가장 많이 감소됐으며, 신풍제약 -4.6%, 근화제약 -4.3%, 영진약품 -2.3%, 삼천당제약 -0.2%의 순으로 기록됐다.
전년 대비 전체 매출액의 비교분석 결과, 지난해는 상위 및 중소형 제약사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올 1분기에는 비교적 상위 제약사들의 시장 지배력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상위 7개사의 매출액은 11.0% 증가세를 보인 반면, 나머지 중소형 업체들은 9.6% 증가에 그쳐 대형제약사들의 실적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또한 상위 7개사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5.9%에 달한데 비해, 나머지 중소형 업체들의 영업이익이 2.1%에 그쳤다는 점도 이를 입증해 주는 대목이다.
이같은 현상은 의약분업 이후 대세로 자리한 오리지널 의약품 및 주요 제너릭 품목에 대한 처방집중이 주요한 요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처방의약품의 시장확대로 인한 무차별적 수혜가 작년으로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업체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의 폭이 점차 슬림화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이같은 추세와 관련 황호성 애널리스트는 "거의 매분기 이뤄진 약가인하에도 불구하고, 상장 제약사들의 매출 총이익률은 50.7%를 기록하며 오히려 전년 동기대비 0.2% 상승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1분기 실적에서 나타났듯이 현행 체제에서의 약가인하는 상위권 업체들보다 하위 업체들에게 경영 압박 요인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료실] 12월 결산 29개사 2002년 1분기 매출액 집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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