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다품목 원외처방땐 정밀심사"
- 김태형
- 2002-05-18 0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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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3차병원장 간담회, 처방 품목수 2배이상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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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상병의 환자에게 다품목 보험약제를 원외처방하는 병원에 대해 정밀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영수)은 지난 16일 전국 34개 3차병원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같은 상병인데도 약품 처방 품목수가 병원별로 2배넘게 차이가 난다"며 "다종의 의약품을 처방하는 병원에 대해 정밀한 심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심평원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종합전문요양기관의 평균 처방품목수를 1로 기준을 잡았을 때 병원간 0.7∼1.7까지 격차가 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규모가 비슷한 3차 기관임에도 불구 A병원은 한 상병에 2∼3품목의 약을 쓰는 반면, B병원은 7∼8품목을 처방한다는 것이다.
심평원은 따라서 "약제비는 진료비에서 삭감되기 때문에 병원으로서는 순손실을 미치는 것"이라며 "질병치료의 표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병원장들은 이날 약품 품목수를 정형화 해달하는 심평원의 요청에 대해 "결국 평균 품목수로 내려달라는 것 아니냐"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병원장은 "우리 병원의 경우 3년전이나 지금이나 진료는 그대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전에는 0.3%에 불과한 삭감률이 지금은 2∼3%대로 올라가고 있다"고 밝혀, 삭감률을 정해 심사한다는 의혹이 제기하기도 했다.
심평원은 이와함께 의료기관 이의신청 기각률이 높은 것과 관련 "대부분 행정착오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며 "병원과 심평원의 업무량을 줄이기 위해 착오청구를 줄여줄 것"을 병원장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문경태 국장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 "전국의 43개 종합전문요양기관 만이라도 EDI 기관으로 참여해 달라"며 "EDI로 청구하는 병원에 대해 의약품 저가 구매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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