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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형 확대·마케팅 강화...제약사 숙취해소제 경쟁 가열

  • 황진중
  • 2023-03-25 06:18:38
  • 음료·환·스틱 등 제형 다각화로 소비자 접점 확대

HK이노엔 숙취해소제 '컨디션' 제품군.(사진 HK이노엔)
[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엔데믹이 시작되면서 3100억원 규모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제약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HK이노엔과 삼양그룹, 삼진제약, 한독, 동아제약, 유한양행, 동국제약 등은 숙취해소제 제품 제형을 다각화 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최근 숙취해소제 '컨디션' 모델로 박재범을 발탁하고 새 제형인 '컨디션 스틱' 등 제품 브랜드 강화에 나섰다.

HK이노엔은 컨디션 공식 유튜브 채널에 박재범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한 후 홀리뱅 브이로그 등 다채로운 숏폼 콘텐츠를 기획해 유튜브, SNS 전방위에서 온라인 바이럴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컨디션 스틱은 간편하게 휴대해 섭취할 수 있는 젤리 제형의 숙취해소제로 지난해 3월 출시됐다. 스틱형을 시장에 선보인 지 10개월 만에 약 1200만포 이상 판매됐다. HK 이노엔은 맛과 휴대성을 중시하는 MZ세대 사이에서 빠르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스틱 제형은 음주 전후 물 없이 바로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HK이노엔은 기존 컨디션 맛과 그린애플 맛 등 2가지 종류로 컨디션 스틱을 출시했다. HK이노엔은 컨디션 제품 제형으로 음료, 환, 스틱형을 보유하고 있다.

HK이노엔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 규모는 3100억원 규모다.

HK이노엔의 지난해 숙취해소 제품(음료·환) 매출은 607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비중 7.2%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385억원 대비 57.6% 늘었다.

삼양사 큐원 '상쾌환 부스터' 제품.(사진 삼양사)
삼양바이오팜을 흡수합병한 삼양그룹은 계열사 삼양사를 통해 숙취해소 제품 큐원 '상쾌환'을 판매하고 있다.

음료 제형을 먼저 출시한 컨디션 브랜드와 달리 삼양사는 최근 음료형 숙취해소제 '상쾌환 부스터'를 출시했다.

상쾌환 부스터는 패션후르츠(백향과) 맛으로 음주 전후에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음료형 숙취해소 제품이다.

삼양사는 신규 모델인 배우 이선빈과 한선화, 정은지를 모델로 발탁하고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양사는 상쾌환 신규 모델과 함께하는 팬사인회 뿐만 아니라 대학생 OT/MT 협찬, 대학생 서포터즈, 팝업스토어 운영 등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진제약은 헬스케어 브랜드 '위시헬씨'를 통해 스틱형 숙취해소제 '파티히어로'를 출시했다. 주성분은 노니트리로 실험을 통해 혈중 알코올 농도 감소 및 숙취 유발 요소 혈중 아세트알데하이드 농도 감소, 간 염증 지표 개선, 장 내 유익균 증가 및 장 내 유해균 억제 기능성 효과를 확인한 제품이다.

파티히어로는 자몽 맛을 담은 젤리 타입이다. 삼진제약 위시헬씨의 파티히어로는 '리오프닝(re-opening)' 시대 제품 출시 전략으로 기존 숙취 해소제와의 차별화를 내세워 MZ세대와 직장인 등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삼진제약 숙취해소제 '파티히어로' 제품.(사진 삼진제약)
한독은 음료·젤리 제형 숙취해소제 '레디큐' 시리즈를 판매 중이다.

레디큐는 커큐민의 흡수율을 42배 높인 테라큐민을 함유하고 있다. 숙취해소제 레디큐는 달콤한 맛이 특징으로 열대과일맛 '레디큐'와 파인애플 맛의 '레디큐 프로'가 있다. 레디큐 프로는 유산균을 추가해 장 건강까지 고려해 개발한 제품이다. 젤리 형태의 '레디큐츄'는 망고맛과 바나나맛 2종이 있다.

동아제약은 자사 숙취해소음료 '모닝케어'를 리뉴얼해 3가지 숙취 스타일별 맞춤 제품으로 선보였다.

동아제약은 숙취해소제품 소비자 조사를 진행한 후 숙취 증상 완화를 위해 숙취해소제품을 먹지만 음주 후 두통, 속쓰림, 피부 건조 등 개인마다 겪는 숙취가 다르며 숙취 스타일에 따른 해소가 필요하다는 소비자의 수요를 파악했다.

동아제약은 모닝케어 제품군을 '깨질듯 한 숙취 모닝케어H', '더부룩한 숙취 모닝케어D', '푸석푸석한 숙취 모닝케어S' 등 총 3종으로 구축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렸다.

유한양행은 음료형 숙취해소제 '내일엔'을 판매 중이다. 내일엔 제품에는 황칠목추출분말, 벌꿀, 모과농축과즙액, 사과농축과즙액, 타우린, 비타민C, L-아스파라긴 등이 함유됐다. 모과향 맛이 특징인 제품이다.

동국제약 숙취해소제 '아니벌써' 제품.(사진 동국제약)
동국제약은 숙취해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벌나무 열수 추출물을 함유한 숙취해소제 '아니벌써'를 판매 중이다. 액상을 담은 스틱형 제품이다. 인체시험을 통해 벌나무 추출액이 혈중 알코올 수준 등을 낮춰 숙취개선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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