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비아그라 '누에그라' 개발
- 안정만
- 2001-05-25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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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력 증강 원잠아 확보기술...연말시판
비아그라를 빰치는 누에를 원료로 한 국산 '누에그라'(Nuegaru)가 개발됐다.
25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누에그라는 교미하지 않은 누에수나방(원잠아)과 번데기가 남성호르몬을 33% 증가시키고 정자수와 지구력을 각각 41%, 60% 가량 증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 잠사곤충부는 누에나방이 양사(陽事)를 강하게 하고 설정(泄精)과 요혈(尿血)을 그치게 한다는 동의보감의 기록에 따라 원잠아의 원료를 알콜추출법으로 개발한 것으로 올 연말께 한 제약사에서 시판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일반 누에품종은 암수 관계없이 유충에 무늬가 있어 남성력을 증강하는 원잠아 감별이 매우 어려웠지만 이번에 육성한 '한성반문누에품종'은 눈썹이 그려져 있는 암누에와 아무런 무늬가 없는 수누에로 쉽게 구별할 수 있어 이를 손쉽게 대량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농진청 류강선 박사는 "누에의 특수품종을 이용해 교미하지 않은 원잠아를 손쉽게 생산하고 나방이 되기 직전의 번데기단계를 이용, 100% 교미하지 않은 원잠아를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과 부경대학교는 지난 3월 이같은 내용을 특허출원하는 한편 모 제약회사와 공동으로 본격적인 신약소재로 개발할 계획이다.
류 박사는 "동의보감의 기록을 과학적으로 구명하여 실용화 한 누에그라(원잠아)는 비아그라 처럼 효과가 즉흥적이지는 못하지만 부작용이 전혀 없는 천연소재임을 감안할 때 활기찬 삶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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