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경영 주치의 '경영컨설팅사' 인기 상한가
- 김상기
- 2001-04-27 12: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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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원부터 경영까지 포털 컨설팅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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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시행과 첨단의료기기 보급으로 인해 의료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특히 의료서비스시장의 구조가 기존 공급자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각 병원마다 '최소비용 최대효과'라는 경제적 논리를 도입, 전문적인 병원경영 기법을 도입하는 곳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최근 병원계 주변에는 병·의원의 개원부터 장비구축, 인력수급 등 경영 전반을 진단해주는 전문 경영컨설팅사가 자주 눈에 띈다.
현재 관련업계에서는 개원부터 경영진단까지 포터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 병원경영컨설팅사의 수를 10여개 미만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부분적인 컨설팅업무를 수행하는 업체나 의료기기 판매와 컨설팅업을 병행하는 업체를 모두 합한다면 관련업체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여진다.
시장규모는 아직까지 미미한 수준으로 관련업계에서는 전체 시장 규모를 20∼30억 수준으로 추정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생겨난 전문 병원컨설팅사는 현 '보건산업진흥원 병원컨설팅'의 전신인 서울대병원 부설 병원연구소로 지난 1980년 설립됐다.
시행초기인 서울대병원 부설 병원연구소에서는 의료제도의 개선, 병원경영진단, 신증축계획 등 용역사업을 수행하는 동시에 병원 최고경영자 단기연수과정, 병원관리자 연수과정 등을 통해 중점적으로 수행해오다 1999년 2월 보건산업진흥원 의료서비스산업단으로 계승되면서 민간부문의 병원컨설팅 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곳을 통해 경영컨설팅을 의뢰한 병원은 서울대병원, 순천향대병원, 가톨릭병원, 영남대의료원 등 10여개 이상의 대학병원을 비롯 종합병원, 공공병원, 중소형병원 등 모두 40여개 이상이다.
민간기업으로는 지난 92년 '미래경영컨설팅'이 가장 먼저 등장했다. 이어 한국의료컨설팅, 유진병원설립컨설팅, 닥터헬프 등 후발업체들이 빠르게 시장에 진입했다.
이 가운데 한국의료컨설팅은 지난 1998년부터 현재까지 춘천한방병원등 10개 한방병원의 건축 및 경영·개원컨설팅을 실시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병원서비스강사과정, 원무실무자 양성과정 및 병원 재무전문가 연수과정을 개설해 병원 행정인력의 교육 컨설팅 사업도 추진중이다.
(주)닥터헬프도 병·의원, 개원의, 치과의, 한의사 및 개원예정 전문의를 주요 고객으로 개원부터 인력수급 , 경영진단에 이르기가지 포털 병원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최근 한국오라클 등 12개 의료정보 관련기업이 참여해 설립한 '유니온헬스'는 중소병원을 주요 대상으로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 히 이 회사는 1, 2차 의료기관의 의료정보시스템 구축·관리, 운영대행, 의료마케팅전략 수립, 의료교육 컨설팅 등 종합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내세워 시장선점에 나섰다.
닥터헬프 전략기획부의 김수영 부장은 "최근 들어 일선 개원가의 경영컨설팅 의뢰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구체적인 시장형성이 이뤄지지 않았고 컨설팅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업체도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
한국의료경영컨설팅의 한 관계자도 "주로 대학병원 등 대형병원에서 컨설팅 의뢰가 많은 편"이라며 "중소병원의 경우 컨설팅에 비해 대한 부담과 운영자의 전문경영에 대한 마인드 부족으로 컨설팅 의뢰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국내에서도 경영과 진료의 이원화 경향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병원경영에 있어서 전문경영의 중요성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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