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치료제 시장 '화려한 부활'...오리지널 편중 심화
- 김진구
- 2023-03-04 06: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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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라미플루 매출 1년 새 2억→30억 껑충…제네릭은 합계 1억 그쳐
- 타미플루 작년 매출 141억 부활 성공…한미플루 등 완만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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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과정에서 소멸했던 독감치료제 시장이 부활했다. 다만 오리지널 제품과 제네릭 제품 간에는 희비가 교차했다.
페라미비르 성분 독감치료제 시장에선 오리지널인 페라미플루가 1년 새 매출을 2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한 반면,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 제네릭 3개 제품의 경우 합산 매출이 1억원을 조금 넘는 데 그쳤다.
오셀타미비르 성분 치료제 시장에서도 오리지널인 타미플루가 코로나 직전 대비 매출을 2배가량 확대한 것과 달리, 주요 제네릭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라미플루, 3년 만에 20억원대 분기매출…제네릭은 합계 1억원
4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페라미비르 성분 독감치료제 시장의 규모는 31억원으로 집계된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과정에서 사실상 소멸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 마스크 의무 착용, 손씻기 생활화 등 개인 위생관리가 강화되면서 독감을 비롯한 감염성 질환 발병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엔 31억원으로 1년 만에 15배 이상 확대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엔 합산 매출 29억원으로 2020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2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오리지널과 제네릭으로 나눠서 보면 희비가 교차하는 모습이다.
오리지널 제품인 녹십자 페라미플루가 사실상 시장을 독식했다. 페라미플루의 지난해 매출은 30억원으로, 2021년 2억원에서 수직상승 했다. 코로나 직전인 2019년 71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작년 말부터 국내 독감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매출이 더욱 상승할 여지가 있다.
반면 제네릭은 지난해 본격 발매됐지만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했다. 종근당 ‘페라원스’, JW생명과학 ‘플루엔페라’, 신풍제약 ‘바로페라’ 등 3개 제품이 지난해 발매됐는데 합산 매출은 1억원을 조금 넘는 데 그친다.

종근당 등 17개 제약사는 페라미비르 제네릭을 허가받았고, 이들 중 몇몇 업체가 작년 겨울 독감 시즌에 맞춰 제품을 발매했다.
◆타미플루, 코로나 이전보다 매출↑…한미플루 등 제네릭 완만한 상승세
오셀타미비르 성분 독감치료제 시장도 비슷한 분위기다. 오리지널 제품인 타미플루의 매출이 급증하고, 나머지 주요 제네릭 제품들은 매출이 완만하게 늘었다.
타미플루의 지난해 매출은 141억원으로 집계된다. 2021년 1억원에서 수직 상승했다. 타미플루의 경우 코로나 직전인 2019년 74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도 2배 가량 매출이 확대된 셈이다.
주요 타미플루 제네릭들도 작년 매출이 2021년 대비 증가했다. 다만 매출 상승 폭은 타미플루보다는 좁다.

코오롱제약 코미플루 역시 작년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매출이 상승했으나, 2019년 21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이밖에 종근당 타미비어, 제일약품 플루원, 대원제약 오셀타원 등은 작년 10억원 미만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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