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발타', IGA신병증 정식승인…노바티스 신질환 경쟁력 강화
- 손형민 기자
- 2026-07-24 06:00:4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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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속승인 2년 만에 전환…신기능 저하 지연 효과 입증
- '반라피아' 이어 '지가키바트'까지…IgAN 포트폴리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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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노바티스의 IgA신병증(IgAN) 치료제 '파발타(입타코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정식승인을 획득했다.
단백뇨 감소를 근거로 받은 가속승인이 실제 신기능 보존 효과를 입증하며 정식 승인으로 전환된 것이다.
노바티스는 이미 IgAN 치료제 '반라피아(아트라센탄)'를 보유하고 있는 데 이어 후속 신약후보물질 '지가키바트'도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서로 다른 기전의 치료제를 앞세워 신장질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FDA는 최근 파발타를 질환 진행 위험이 있는 성인 원발성 IgA신병증 환자의 신기능 저하를 늦추는 치료제로 정식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파발타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C3 사구체병증(C3G)에 이어 IgA신병증까지 적응증을 확대하게 됐다. 노바티스는 보체 매개 희귀질환과 신장질환을 중심으로 파발타의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파발타는 보체 대체경로(alternative complement pathway)의 핵심인 인자 B(Factor B)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다. IgA신병증에서 과도하게 활성화된 보체계를 차단해 신장 염증과 손상을 줄이는 기전이다.
파발타의 정식승인은 글로벌 임상 3상 'APPLAUSE-IgAN'의 최종 분석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연구에서 파발타는 위약 대비 추정사구체여과율(eGFR) 감소 속도를 유의하게 늦추며 신기능 보존 효과를 확인했다. eGFR은 신장의 여과 기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감소 속도가 느릴수록 만성콩팥병 진행을 늦춘 것으로 해석된다.
파발타는 앞서 같은 임상시험에서 9개월 시점 단백뇨 감소 효과를 입증해 2024년 FDA 가속승인을 획득했다. 당시 승인 근거였던 단백뇨 감소는 신부전 진행 위험과 연관성이 인정되는 대리지표로 활용됐다. 이번에는 장기 추적 결과를 통해 실제 신기능 저하를 늦춘다는 임상적 이점을 확인하면서 정식승인으로 전환됐다.
IgA신병증은 면역글로불린 A(IgA)가 사구체에 침착되면서 염증과 신장 손상을 일으키는 만성 자가면역성 신장질환이다. 지속적인 단백뇨를 동반한 환자의 상당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만성콩팥병이 진행되고, 일부는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에 이르게 된다.

이번 승인으로 노바티스는 IgA신병증 치료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엔도텔린 A(ETA) 수용체 길항제 '반라피아(아트라센탄)'를 FDA 가속승인받았으며, 현재 항-APRIL 단일클론항체 '지가키바트'도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가키바트는 eGFR을 주요 평가변수로 설정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간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노바티스가 보체 억제제와 ETA 수용체 길항제, APRIL 표적 항체 등 서로 다른 기전의 치료제를 확보하면서 IgA신병증 치료 전략을 다각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타페요(부데소니드)', '필스파리(스파센탄)', '파발타', '반라피아', '보이젝트(시베프렌리맙)', '트루타크나(아타시셉트)' 등이 IgA 신병증 치료제로 경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반라피아와 베라 테라퓨틱스의 트루타크나는 단백뇨 감소를 근거로 가속승인을 받은 상태로 장기 eGFR 데이터를 확보해 정식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오츠카제약의 보이젝트 역시 최근 글로벌 3상 VISIONARY 연구에서 장기 신기능 보존 효과를 확보하고 정식승인 신청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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