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 역대급 폭염에 약국 식염포도당·생맥산 수요 껑충
- 강혜경 기자
- 2026-08-03 06:00:5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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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 전용 온라인 쇼핑몰서 선두권 다툼…일부 제품 품절
- 냉방병에 헥사메딘, 엘도스캡슐 등 감기약 매출도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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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국적으로 40도를 웃도는 가마솥 더위에 약국 식염포도당과 생맥산 수요가 반짝 증가하고 있다.
경남 양산이 이틀 연속 41도를 넘고 김해와 창원도 사상 첫 40도를 돌파하는 등 경남 지방이 극한 더위 속에 갇히면서 식염포도당과 마시는 포도당 등 매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번 주부터는 서울 등 수도권까지도 폭염이 확대될 전망인 만큼 약국도 준비태세를 갖추는 모습이다.
냉장고와 약국 진열장 등에 별도 존(zone)을 만들어 소비자들이 손쉽게 제품을 비교해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지역의 약사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식염포도당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이라며 "고령자분들에게는 먼저 권해 드리기도 하지만, 야외활동이 많은 분들의 경우 대용량으로 구매해 가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약사전용몰 더샵의 2일 기준 '인기있는 상품 BEST 건강기능식품' 코너에 따르면 상위 50위 가운데 15품목을 식염포도당이 채웠다. 마시는 포도당과 생맥 등도 포함돼 있었다.
지역의 다른 약사는 "1회 단위로 복용할 수 있는 액상 제품은 물론 60정, 100정 단위 수요도 불과 1~2주새 3배 가량 늘어났다"면서 "가마솥 더위로 인해 관련 제제들의 수요가 지속해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대표적인 품목이 인삼, 오미자, 맥문동을 주성분으로 한 생맥산 제제, 레스큐라이트액, 마이노포도당에너지업 등이다.

보생원 등 일부 품목은 품절 대열에 합류했다.
이 약사는 "더위로 인해 기력이나 식욕이 없는 분들에게 주로 추천하는데, 재구매까지 이어지는 편"이라며 "수요가 쏠리면서 현재 온라인몰 내 재고가 품절된 상태로, 재고 확보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약국가에 따르면 땀띠 같은 피부 질환과 냉방병 환자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땀이 나면서 피부가 짓무르거나, 실내와 바깥의 온도차이가 커지면서 발열, 기침, 콧물·코막힘 같은 냉방병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 역시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것.
더샵에 따르면 일반약 BEST 50에는 헥사메딘액, 엘도스캡슐, 노즈스위퍼 스프레이 등이 포함됐다.
이 약사는 "여름철에 접어들며 수요가 감소했던 종합감기약과 해열진통제를 찾는 소비자들이 최근새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밤새 뒤척이거나 수면에 방해를 받으면서 수면제를 찾는 경우도 눈에 띈다"고 전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응급실 온열질환감시체계에 잡힌 환자는 5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1781명(사망자 13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질환별로는 열탈진(61.0%), 열사병(16.5%), 열경련(12.1%), 열실신(9.2%) 순으로 비중이 컸으며,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 정보에 따른 환자 발생 위험은 최고 단계인 '4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최근 몇 년간 폭염이 길어지고 온열질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더위쉼터 연장 운영과 드론 예찰 등 폭염 대책이 차질 없이 작동하도록 지방정부와 협력해 폭염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가장 무더운 시간대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폭염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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