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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과 '시장확대' 공통목표...아셀렉스 제네릭 출격

  • 대웅 등 8개사 제품 내달 급여…크리스탈생명과학이 생산
  • 판매사 늘어 시너지 기대...관련 시장 차지한 '세레콕시브' 넘는 게 목표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한 국산 소염진통 신약 <아셀렉스캡슐>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한 국산 소염진통 신약 '아셀렉스'의 제네릭약물이 다음달부터 시장에 나선다.

아셀렉스가 국내 허가받은 지 7년 만인데, 오리지널과 마찬가지로 제네릭도 다른 콕시브 계열 품목을 넘어 시장 확대를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콕시브 계열 중 세레콕시브가 시장 지배력이 높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아셀렉스 제네릭 8개 품목이 다음달 1일 급여 등재된다. 제네릭사는 대웅제약, 한국휴텍스제약, 일화, 크리스탈생명과학, 건일바이오팜, 이든파마, 씨엠지제약, 하나제약이다.

대웅제약을 제외한 7개 품목은 퍼스트제네릭 등 가산을 받아 522원의 상한금액을 1년 간 받다가 내년 10월 1일 470원으로 조정된다. 대웅제약은 가산을 더 받아 597원에 등재됐다가 역시 내년 10월 1일 470원으로 조정된다.

보통 제네릭은 오리지널의 적이지만, 아셀렉스 제네릭은 오리지널사와 협력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제품 생산을 오리지널사와 마찬가지로 크리스탈지노믹스의 관계사인 크리스탈생명과학이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네릭 판매가 늘어야 오리지널사의 생산 실적도 확대된다. 오리지널사와 제네릭사가 시장 확대라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있는 것이다.

오리지널사가 제네릭사와 협력관계를 맺게 된 것은 콕시브 계열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시장에서 세레콕시브가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레콕시브는 1200억원대 콕시브 계열 시장에서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세레콕시브의 오리지널인 쎄레브렉스(비아트리스)는 연간 400억원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2016년 쎄레브렉스 특허만료로 등장한 세레콕시브 제네릭은 117개가 급여를 받으며 사실상 콕시브 계열 시장을 점령한 상태다.

반면 아셀렉스나 알콕시아(에토리콕시브)는 연간 100억원 미만의 실적으로 제대로 힘을 못쓰고 있다. 작년 유비스트 기준 아셀렉스가 61억원, 알콕시아가 26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알콕시아는 작년 제네릭약품이 발매됐는데, 지금까지 8개 품목만 급여를 받은 상태다. 아셀렉스 역시 급여 제네릭 품목이 더 늘어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알콕시아와 아셀렉스의 부진은 일단 적응증이 골관절염에만 한정돼 있고, 쎄레브렉스의 입지를 무너뜨리기엔 마케팅 역량도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아셀렉스 제네릭에 대웅제약 등 대기업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제네릭 등장이 오히려 전체 시장규모를 넓혀 오리지널과 제네릭이 둘 다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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