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설사환자 많은데..." 지사제 품절에 약 돌려막기
- 정흥준
- 2022-09-08 11: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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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사제 공급난에 유산균도 품귀...소아과 인근 약국 조제 차질
- "직접치료 아닌 간접치료 목적으로 장염항생제 처방까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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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치료가 아닌 간접치료 목적으로 장염항생제 처방까지 나오고 있다며 심각성을 토로하고 있다.
최근 건일제약은 선적 문제로 ‘비오플250산’의 수입이 어려워 이달 23일부터 공급을 재개한다고 약국가에 안내했다.
2세 이하 설사 환자에게 사용하는 하이드로섹산 등 지사제가 품절이라 유산균 처방 빈도가 늘었다.
특히 추석 이후로 소아 설사 환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약국들은 지사제, 유산균 공급난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다.
경기 소아과 인근 A약국은 “비오플이 루틴한 처방은 아니고 종종 설사하는 아이들에게 쓰고 있다”면서 “만약 떨어지면 병원에 얘기해서 람노스나 다른 약으로 바꾸도록 해야 한다. 품절이 일상이라서 소아과 약도 돌려쓰고 있다”고 토로했다.
서울 소아과 인근 B약국은 “비오플은 유산균인데 항생제 내성이 있다고 알려져서 소아 설사환자들에게 처방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까지도 수량이 여유 있게 공급되진 않았다. 하이드로섹산은 수입문제로 공급이 안되고 있는데, 비오플도 마찬가지 이유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A약사는 “지사제를 구할 수 없다 보니 병원에서도 직접 치료를 하기보다는 유산균이나 장염항생제를 통해 간접치료 목적의 처방이 나오는 빈도가 많아 졌다”고 했다.
다만 감기약을 비롯해서 품절약이 워낙 많다 보니 소아 환자 보호자들도 품절이나 처방 변경에 대한 반감이 크진 않았다.
경기 소아과 인근 C약국은 “소아약 중에 품절 제품이 워낙 많다. 비오플도 수급은 계속 어려운데 다행히 아직은 재고를 가지고 있다”면서 “시럽은 가루로, 동일성분이나 대체가능제품으로 처방 변경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C약국은 “보호자들이 병원에서 한 차례 설명을 들어서 반감이 크진 않다. 시기가 시기라서 품절이라고 하면 다들 이해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제약사에서는 수입 문제로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달 말에는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건일제약 관계자는 “비오플산은 프랑스에서 배로 수입을 해오고 있는데, 선적에 문제가 있어서 2주 정도 지연되고 있다. 이달 말에는 안정적으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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