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경구제 처방·조제기관 확대…"병용금기 유의"
- 김정주
- 2022-08-12 11: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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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대본, 병원 1000여곳 이상·약국 2175곳 확보
- 병용금기 의약품 정보 부족해 처방 가이드라인 배포키로
- 라게브리오 내달까지 14만2000명분 우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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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현장에선 코로나19 경구제와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의약품(병용 금기)이 최소 23종에 달하는 등 처방·조제 제한 사항과 임상정보가 부족해 의료진 처방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교육자료와 처방 가이드라인을 제작하는 등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로부터 '먹는 치료제 처방 제고 방안'을 보고 받고 이를 논의했다.
방대본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처방·조제기관을 확대하고 수급·공급계획 등을 알리며 코로나19 환자 진료기관에 보다 적극적으로 먹는 치료제 처방을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요양병원 입원, 요양시설 입소 환자 등 고위험군에는 코로나19 확진 초기 먹는 치료제 투약이 중증 진행을 막는 데 효과가 있다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6월 18%였던 60세 이상 확진자의 평균투여율이 8월 1주 차에도 18.7%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된다.
이에 방대본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보다 적극적인 처방을 지원하기 위해 처방기관 확대, 의료진 대상 의약품 정보 추가제공 등 여러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코로나19 환자가 보다 쉽게 처방·조제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 과목에 관계없이 외래 처방이 가능한 병원급 의료기관을 1000여개소 이상 대폭 확대하고, 조제 가능한 담당약국을 기존 1082개소에서 2175개소까지 확대했다.
또한 처방·조제기관 확대와 함께 먹는 치료제의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도록 8월 초에 팍스로비드 80만명분과, 라게브리오 14만2000명분을 합해 총 94만2000명분에 대한 추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팍스로비드 처방이 불가한 환자 등 라게브리오 처방 소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당국은 이달과 내달 중에 라게브리오 14만2000명분을 우선적으로 국내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의약품이 최소 23종에 달하는 등 이 약제들의 제한 사항은 까다로운 편이다. 게다가 임상정보가 부족해 의료진이 처방을 내리기 어렵다는 게 의료계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당국은 코로나19 전담병원 등에서 먹는 치료제를 다수 처방하고 임상적 효과를 경험한 의료진이 직접 참여해 교육자료와 처방 가이드라인을 제작하는 등 의료 현장의 정보 접근성을 높일 방안을 마련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고위험군의 확진 초기 치료제 처방이 매우 필요하다"면서 "복지부는 요양시설에 적극 처방을 독려하고, 지자체는 고위험군의 중증 진행 예방을 위한 '요양병원·시설 환자 대상 먹는 치료제 처방 현황 주기적 확인'에 적극 협조하며, 의료기관은 제공되는 정보 등을 참고하여 보다 적극적인 처방을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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