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플랫폼·화상투약기...안에서 무너지는 둑
- 정흥준
- 2022-06-23 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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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단체가 업체를 고발하고 대규모 집회와 삭발 시위에도 오히려 방향성은 더욱 또렷해지고 있는 듯 보인다.
의사와 약사가 두 사업의 중심에 있다는 점에선 아이러니하지만, 한편으론 서비스가 지속 유지되는 것도 의약사들의 참여가 있기 때문이다.
화상투약기 업체에서는 설치를 희망하는 약국이 벌써 40여곳이라고 밝혔고 플랫폼 제휴약국들도 꾸준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약사단체는 서비스에 참여하지 말아 달라고 회원들에게 호소하고, 서울시약사회는 청문회까지 열며 압박하고 있지만 특별한 변화는 없었다. 비회원에 대한 관리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회원들조차 몸을 감추고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우려되는 점은 내부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실패한 투쟁 끝에 오는 불신, 약사단체 내부에서도 서로 다른 정치적 셈법으로 후속 조치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약사회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 집행부를 향한 의심과 책임을 묻는 목소리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약사회는 결국 내부 신뢰를 회복하면서, 동시에 후속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지 방향성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시범사업 승인이 이뤄졌기 때문에 구체적인 조건을 조율하는 일만이 숙제로 남았다. 약사회가 후속 대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화상투약기 실효성과 사업성, 확대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것만큼 중요한 게 내부적인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다. 화상투약기 외에도 앞으로 투쟁하며 지켜내야 할 현안들은 산적하다. 지금 신뢰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비대면진료와 전자처방전, 한약사 이슈 등 뒤따를 현안들에서 결집력을 얻기 힘들어질 수 있다.
최광훈 회장은 지역 약사회 연수교육 자리를 빌려 화상투약기를 비롯 현안에 대한 내용을 직접 소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는 투쟁에 참여한 회원들의 상실감을 다독이고, 비대위원장 사퇴와 내부 균열을 봉합하고, 몸을 던져 막는 투쟁보단 세부적인 대처 방법을 제시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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