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키트 환불해달라" 요구 잇따라...난처한 약국들
- 김지은
- 2022-02-22 10: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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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들 “소분 포장이라 구매자가 쉽게 열어...오염됐을 가능성”
- 위생문제로 거부 땐 실랑이,민원 제기...약사들"반품 지침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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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약국에서 이미 구매해 간 소분된 자가검사키트의 반품을 요구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약사들은 자가검사키트 특성상 키트에 포함된 특정 부품 오염 가능성 등을 우려해, 반품 요구를 무작정 받아들여야 하는지 의문이라는 반응이다.
소분 포장된 제품의 경우 구매한 소비자가 봉투를 쉽게 개봉할 수 있게 돼 있는 만큼 부품에 손이 닿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약사가 위생 문제를 우려해 소비자의 반품이나 환불 요구를 거절, 갈등이 생기거나 소비자가 민원을 제기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실제 서울의 한 약사는 데일리팜을 통해 지난 토요일 약국에서 소분된 자가검사키트를 일주일전에 구매해 간 고객이 반품을 요구해 거부했다가 한 시간 넘게 실랑이를 벌였다고 전했다.
이 약사는 식약처의 별도 소분용 봉투가 제공되기 전 지퍼백에 자가검사키트를 소분했던 만큼 개봉 가능성을 우려해 반품이 불가하다고 안내했다.
고객은 약사의 말에 강하게 항의한 후 식약처와 질병관리청에 전화를 걸어 자가검사키트의 반품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 약국 약사 이름과 약국명을 전달하기도 했다.
해당 약사는 “이미 갖고 있던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해 음성이 나왔다며 우리 약국에서 구매해 간 2개들이 소분 키트를 반품하겠다고 왔다”면서 “지퍼백으로 돼 있어 열기도 쉬운 만큼 오염 가능성을 이야기하며 반품이 불가하다고 말하니 한 시간 넘게 항의를 했다. 결국 지쳐서 환불을 해 주고 반품받은 제품을 폐기 처리 했다”고 말했다.
약사들은 약국뿐만 아니라 편의점의 자가검사키트 공급이 충분해지면서 지난 공적마스크 대란 후기때처럼 소비자의 단순 변심에 의한 반품, 환불 요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 방침으로 한시적 소분 판매가 허용된 만큼, 판매 과정이나 소비자가 구매해 간 이후 상황에서 오염 가능성이 있는 제품의 반품이 가능한지 여부도 정부가 별도의 지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이미 소분을 거쳤고 구매 후에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반품을 받는 게 맞는 건지, 이것을 되팔아도 되는 건지 의문”이라며 “정부가 이 정도로 판매를 제한할 것이면 소비자 반품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해야 하지 않나. 식약처가 제공하는 소분용 봉투에 ‘이미 소분된 제품은 반품이 불가하다’ 등의 문구를 넣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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