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쿼터제 폐지 첫날…곳곳 약국서 "키트가 안 왔어요"
- 김지은
- 2022-02-16 16:44:3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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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 유통업체 비거래 약국은 키트 찾아 수소문 여전
- 공급 가능한가 문의해도 도매업체는 "물량 없다" 답변만
- 식약처 소분용 봉투도 제공 안된 지역,약국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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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와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16일부터 약국당 50개로 제한되던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공급 수량이 최대 150개까지 늘었다.
기존에는 약국 한 곳 당 지오영, 백제, 동원약품 중 한 곳에서 하루 최대 50개의 키트를 공급받을 수 있던 방식에서 3곳 도매 모두에서 각 50개씩, 최대 150개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일부 약국은 공급 방식이 비교적 자유롭게 바뀐 첫날에도 제품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애를 먹어야 했다.
특히 도매 3곳과 기존 거래가 없던 약국이 자가검사키트를 공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약국 약사들은 담당 도매업체 연락처를 수소문해 공급 여부를 문의하거나 확인해도 물량이 달려 제공이 불가하다는 답변만 돌아오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3개 유통업체와 비거래여서인지 키트를 며칠째 구경하지 못했다”면서 “3개 도매상에서 150개까지 받을 수 있다는데, 꿈같은 이야기다. 방문, 유선으로 문의하는 환자들에 계속 없다는 말만 반복하기도 힘든데 50개라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방의 한 약사는 “오후까지 입고가 안되서 도매업체 담당자 연락처를 수소문해 전화를 했더니 도매에도 지금 물량이 없어 제공이 힘들다고 하더라”면서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도매상도 오늘 물량이 안들 어왔다고 했다. 3개 도매업체와 거래가 없던 약국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 등 일부 지역 약국엔 16일 자가검사키트를 유통하는 유통업체에서 식약처가 제공한 소분용 봉투를 키트와 함께 배송했다.
하지만 다수 약국엔 자가검사키트만 공급됐을 뿐 소분용 봉투는 따로 제공되지 않았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오늘 키트는 입고됐는데 식약처 소분 봉투는 구경도 못했다. 언론을 통해 식약처 봉투가 제공된 것을 알았다”면서 “정책이 수시로 변경됨에 따라 일선 약국 약사들이 느끼는 혼란이 상당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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