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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브랜드 파워 매섭네"...3차 접종 늘자 타이레놀 지명구매

  • 강혜경
  • 2021-12-20 19:33:52
  • 약국 수급 불균형에 '빈익빈 부익부' 빚어지며 스트레스
  • APP 제제들, 일반약 다빈도 10위 내에 3품목이나 진입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난 5월과 6월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약국에서 타이레놀을 찾는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했던 것과 같이, 부스터샷인 3차 접종이 의무화됨에 따라 최근 다시 타이레놀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3차 접종 완료자는 1156만5083명으로 인구 대비 43.7%가 부스터샷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패스와 확진자 증가 추세 등에 힘입어 추가접종을 하는 사람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렇듯 약국에서도 타이레놀을 찾는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게 복수 약사들의 주장이다.

A약사는 "5월경에는 하루에 수십에서 수백번씩 '타이레놀 없다'는 얘기를 달고 살았었는데, 부스터샷 접종과 맞물려 최근 다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적어도 하루에 20~30명씩은 타이레놀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약국에 따라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몰 등에서는 이미 올해 초부터 자취를 감춘 지 오래지만, 일부 도매업체 등을 통해 약국에 타이레놀이 일부 공급되면서 불균형이 심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A약사는 "그나마 우리 약국에는 꾸준히 공급이 돼 현재까지는 재고가 있는 상황이지만 그렇지 못한 약국이 더 많다"고 토로했다.

B약사는 "3차 접종과 청소년 대상 접종이 시행되면서 아세트아미노펜제제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우리 약국의 경우 처음에 몇 통씩만 타이레놀이 공급되다가 최근에는 아예 끊긴 상황"이라며 "여전히 타이레놀이 없다고 돌아서 나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다른 제품을 구입해 가는 분들도 계셔 이전보다는 소비자들의 선택에 맡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동일성분 제제가 있다고 설명해도 다른 약국을 가는 소비자들이 더 많다는 게 B약사의 설명이다.

C약사는 "다시 타이레놀 수요가 반짝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분간 비슷한 추세가 이어질 것 같다. 그래도 타이레놀 우먼스 등 재고는 일부 있어 간신히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아세트아미노펜제제 수요 급증은 온라인몰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더샵에서는 일반의약품 판매 순위에서 10위권 내에 1위 타세놀, 3위 알파아세트아미노펜정, 9위 타세놀8시간서방정 등이 나란히 오르기도 했다.

한편 데일리팜이 지난달 POS가 설치된 전국 약국 378곳을 대상으로 100위권 내 일반약 판매량과 판매금액 등을 조사한 결과 타이레놀정 500mg 10정이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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