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시장 3분기 연속 내리막...코로나 부진 장기화
- 천승현
- 2021-07-19 06: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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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누계 처방규모 전년비 3.1% 감소...1·2분기 모두 하락세
- 3월 제외 매월 전년대비 처방시장 위축
- 코로나19 장기화로 감염병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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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상반기 외래 처방시장이 부진을 나타냈다. 작년보다 처방규모가 3% 이상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감염병 환자가 감소하면서 작년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처방시장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18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외래 처방금액은 7조116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1% 감소했다. 2019년 상반기보다 3.2% 줄었다.
올해 들어 처방 시장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위축된 흐름이 지속됐다. 지난 1분기 처방규모가 3조56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했고, 2분기 처방실적은 3조5464억원으로 전년보다 2.7% 줄었다.
분기별 처방규모를 보면 작년 3분기 3조8112억원을 기록한 이후 3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통상적으로 계절적 요인 등으로 분기마다 처방시장이 기복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3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월별 처방실적을 보면 3월을 제외하고 매월 전년대비 처방금액이 감소했다. 지난 1월과 2월 처방액은 전년동기보다 각각 7.0%, 5.6% 줄었다. 3월에는 전년동기보다 1.9%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내는 듯 했지만 4월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4월과 5월 처방액은 전년동기보다 각각 0.3%, 1.1% 줄었다. 6월 처방실적은 1조2040억원으로 전년대비 6.4%의 감소폭을 나타냈다. 6월 처방시장 부진은 지난해 일시적인 호황에 따른 기저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월과 5월은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처방시장의 부진이 가장 컸던 시기다. 작년 4월과 5월 처방액은 전년동기보다 각각 8.7%, 9.4% 하락했다. 당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고혈압과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자들이 의료기관 방문을 기피하며 장기 처방을 받으면서 처방시장 공백이 발생했다. 하지만 작년 6월 처방규모는 전년대비 11.7% 급증하며 단기간에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6월 처방액의 급증으로 올해 6월 처방실적은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크게 확대되는 지표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독감 시즌은 끝났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위생관리 강화로 감염병 등의 처방시장의 타격은 불기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장기간 시행되면서 의료기관 방문 감소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이달 들어 사회적 거리두가 단계가 더욱 격상되면서 처방시장도 더욱 위축될 것을 우려하는 시선이 많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훌쩍 연기되면서 수도권 지역은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됐다. 18시 이후 3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초강도 조치다.
노인인구와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의약품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전체 처방시장의 부진이 장기화하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극심한 위기에 빠진 관광·문화산업과는 달리 의약품 산업은 외부 환경보다는 환자들의 수요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침체로 이어지기는 힘들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처방시장 반등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백신 접종을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들이 많아지면서 약물 사용량 증가를 기대하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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