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전약국도 지상-지하 경쟁...처방환자 분산될까?
- 정흥준
- 2025-05-28 18:17:35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문전 노리는 지하철약국, 서울 종병 9곳 이상 영향권
- "대중교통 이용 환자 감소 불가피...매약도 영향"
- AD
- 매출을 부르는 약국공간 컨설팅 휴베이스 디테일이 궁금하다면?
- 휴베이스 모델약국 투어

서울교통공사가 어제(28일) 4개 종합병원 인근 지하철역에 약국 입찰을 공고했고,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 9개 종병 인근 역 상가에 약국이 들어선다.
삼성서울병원·건국대병원·서울아산병원·이대서울병원·고대안암병원·상계백병원·노원을지대병원·경찰병원·보라매병원 인근 지하철역에 약국이 개설했거나 새롭게 입점할 예정이다.
대부분 병원 근접 상가에 충분한 숫자의 약국이 자리 잡고 있지만, 지하상가에 약국이 추가로 들어오는 상황이다.
특히 대중교통으로 병원을 찾는 이용 환자들은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지하철 근방 약국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약국 개설이 예고된 병원의 인근 A약사는 “지하철 이용하는 환자들은 아무래도 줄지 않을까 싶다. (지하철 출입구)근처 지상에 이미 약국이 있다”면서 “아무래도 환자가 나뉘면 매약도 영향이 없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하철약국 입점을 두고 인근 약사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법이나 규정상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최근 한 종병 인근 지하철약국 입찰 과정에서는 공정성에 어긋난다는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위법성이 없다고 판단한 입찰 운영자들의 결정을 존중하면서 문제는 일단락됐다.
구약사회 B관계자는 “환자들이 지하 약국을 선호하지 않고, 다니던 약국을 이용하려고 하기 때문에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 “그래서 매약 판매가를 낮추면서 초반에 사람을 끌지 않을까 싶다.”고 우려했다.
교통공사 측이 종병 인근 지하철역에 집중하는 것은 입찰에 번번이 실패하고 있기 때문이다. 처방을 받지 못하는 지하철약국의 경우 약사들의 관심이 적고, 이에 따라 상당수는 한약사들이 낙찰을 받은 바 있다.
작년 5월에는 당산, 잠실새내 등 9개 지하철역에 약국 지정 업종으로 입찰을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된 적도 있다.
서울에 지하철약국이 늘어나게 된 것은 지난 2020년 국토교통부가 '도시철도 역사 내 편의시설 설치 및 운영 규정'안을 시행하면서다.
그 이후 건축물대장이 없어 근린생활시설임을 확인할 수 없다며 지하철약국을 반려했던 서울 지역 보건소들이 판단을 달리 했다.
그 이후로 우후죽순 늘어난 지하철약국이 최근 종병 앞으로 확산되면서 문전약국가들도 영향을 받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
노원을지대 등 대형병원 4곳 인근 지하철약국 입찰
2025-05-28 12:03:27
-
역촌·용마산·신풍역 유찰...메디컬존 약국 단독유치 실패
2025-03-26 12:04:51
-
지하철약국 절반 이상 한약사 개설...이번엔 잠실새내역
2024-07-12 12:09:03
-
약사들, 지하철약국 외면...잠실새내 등 9곳 모두 유찰
2024-05-16 12:04:44
-
서울 지하철 의원+약국 메디컬존 5곳 확대...상반기 입찰
2024-05-10 05:57:48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토시닙정 54.3% 최대 인하폭…애엽제제 74품목 14%↓
- 2약가개편 충격파…창고형약국 범람...비만약 열풍
- 3약가 개편, 후발주자 진입 봉쇄…독과점·공급난 심화 우려
- 4개설허가 7개월 만에 제1호 창고형약국 개설자 변경
- 5급여 생존의 대가...애엽 위염약 약가인하 손실 연 150억
- 6공직약사 면허수당 100% 인상...내년부터 월 14만원
- 7엄격한 검증과 심사기간 단축...달라진 바이오 IPO 생태계
- 8약국서 카드 15만원+현금 5만원 결제, 현금영수증은?
- 9[2025 10대뉴스] ⑥위고비 Vs 마운자로...비만약 열풍
- 10비베그론 성분 급여 도전...베타미가 제품들과 경쟁 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