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링크 먹고 가세요"...택배직원 향한 약국의 배려
- 정흥준
- 2020-10-20 20: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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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원 과로 이슈 맞물려 약사 미담 ‘훈훈’
- 인천 A분회장 "늘 고마운 마음...서로 힘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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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차례 약국을 드나드는 배송기사들이 마실 수 있도록 의약품 창고에 음료를 따로 마련해둔 것.
인천 지역 A분회장의 이 훈훈한 이야기는 작은 배려지만,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만큼 약사들 사이에서도 따뜻하게 공유됐다.
특별한 선행이 아니라며 익명을 요구한 A분회장은 "언젠가부터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됐다. 다행히 그분들도 고마워하고 좋아하신다. 그분들도 힘을 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며 "그분들이 우리 약국뿐만 아니라 지역의 다른 약국에도 친절하게 해줄 수 있고, 좋은 기운이 전달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문제로 떠오른 택배원들의 과로 문제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지만, 같은 업계에 종사자로서 서로 힘이 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하다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
A회장은 "약국 내에서 제대로 된 약 공급을 위해 고생하고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서로 힘을 내자는 취지다"라며 "결국에는 약국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A회장은 "한분한분 쥐어주고 인사를 나누면 좋겠지만 약국이 바쁘다보면 그러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다. 그래서 일하는 분들 모두에게 물건을 내려놓고 가실 때 들고가서 마시라고 안내를 해드렸다"고 말했다.
SNS에서 A분회장의 이야기가 공유되자 다른 지역의 약사들도 따뜻한 배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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