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무료 접종 확대에도 웃지 못하는 제약업계
- 정새임
- 2020-06-04 06:17:41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올해 코로나19·NIP 등 변수 발생 '힘들어진 수요 예측'
- 4가 백신 공급가 저가 책정 우려 "생산량 확대 부담"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정부의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무상 접종 대상자 확대로 백신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관련 업계는 웃지 못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더불어 올해부터 4가 백신의 국가예방접종(NIP) 시행이라는 변수로 생산량 조절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무료 접종 대상 인원은 기존 '만 13세 이하, 만 65세 이상, 임산부'의 약 1412만명에서 235만명 늘어난 약 1647만명으로 집계된다. 지난해 1375만명보다 272만명 늘어난 수치다.
독감 백신 접종자 확대는 관련 업계에 호재지만 제조사는 고민에 빠졌다. 생산량을 대폭 늘렸다가 되려 막대한 재고손실을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코로나19 사태와 더불어 올해부터 처음 시행되는 4가 백신 NIP가 수요를 예측하기 힘들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조달청이 일괄 구매하는 만 65세 이상 연령층 대상 제품 외에는 모두 각 병원이 구매 후 비용을 청구해 보전받는 형식이라 추후 반품된 물량은 고스란히 기업의 손실로 돌아간다.
게다가 올해는 4가 독감 백신의 공급가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측돼 제조사는 생산에 더욱 보수적인 접근을 취할 수밖에 없다.
올해부터 4가 독감 백신의 공급가는 정부 입찰가를 기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가예방접종실시 비용 중 독감 무상 접종 비용은 약 1402억원. 대상 범위 확대로 편성된 추경 예산을 포함하면 1647만명 대상 약 1667억원 정도다.
단순 계산하면 1인당 1만원꼴이다. 통상적인 공급가 1만4000~1만5000원에 한참 못 미친다. 정부는 올해 NIP 사업을 위한 4가 독감 백신 입찰가를 8000원 후반~9000원 초반대로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공급가의 60%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로 인해 업계는 생산량 확대가 오히려 부담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지난해 판매량 그대로 생산을 유지하는 게 차라리 속 편하다"라며 "올해처럼 변수가 많아 판매 물량을 예측하기 힘든 해에는 생산을 확 늘리는 것이 부담스럽다"라고 말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 역시 "4가 백신은 3가 백신보다 생산비가 더 비싼데도 불구하고 3가 입찰가와 거의 차이가 없는 가격에 공급하라는 것은 과한 요구"라며 "입찰가를 올려주거나 무료 접종 물량은 정부가 모두 일괄구매해 재고손실 부담을 줄여주는 등 정부가 둘 중 하나는 해결해줘야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복지부 추경 1조542억원…백신 개발 등 1404억원
2020-06-03 10:58:22
-
제약 "무료접종 4가 독감백신 구매가 터무니없다"
2020-03-02 12:13:15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오름, 1450억 CPS 투자 유치…"TPD 임상 가속"
- 2임무 종료 위임형 제네릭 한국 철수…올메액트 허가 취하
- 3의협, 건보공단 특사경 반대 국회앞 1인 시위
- 4"신약 파이프라인 10배로"...정부, AI바이오 전략 발표
- 5공직약사, 특수업무수당 40년만에 인상…7만→14만원
- 6배승진·한은아 교수, 사회약학회 중견사회약학자상 수상
- 7AHUS 급여 사전심사 지원사격...내년 말까지 개선 권고
- 8충남대 약대 화이트코트 세레머니…대전시약 응원나서
- 9"환갑을 축하드립니다" 강서구약, 감사의 뜻 전해
- 10보건의료국장-곽순헌, 건보국장-권병기, 정책기획관-김국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