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의 고백…"프레지스타, 코로나 치료 증거 없다"
- 김진구
- 2020-03-17 12:15:1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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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V치료제 프레지스타 중국서 연구자주도 임상3상 진행 중
- "부작용 우려 크다…실험실 연구 재검토 결과,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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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존슨앤드존슨이 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되는 자사 HIV치료제 '프레지스타(성분명 다루나비르)'에 대해 "검증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국내외 다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앞 다퉈 자사 후보물질의 치료효과를 주장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현재 프레지스타는 중국에서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일부 환자에게 동정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세계 최대 임상시험 레지스트리 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프레지스타는 연구자주도 임상시험의 형태로 중국 상하이공공보건임상센터에서 임상3상 진행 중이다.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임상시험은 지난 1월 30일 시작됐으며, 결과는 이르면 올해 12월에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존슨앤드존슨 측은 "일회적이고 입증되지 않은 보고서에 따라 프레지스타는 코로나19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며 "회사는 프레지스타가 코로나19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가 없음(no evidence)을 밝힌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프레지스타는 다른 치료제와 함께 HIV 치료에 사용된다. 특히 이 치료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부스터 역할을 하는 약물을 필요로 한다. 코비시스타트 혹은 리토나비르 등이다.
그러나 이전 연구에서 부스터 약물 없이 사용된 프레지스타는 더 심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존슨앤드존슨은 "부작용 우려로 부스터 약물 없이 투여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존슨앤드존슨은 코로나19 치료에서 프레지스타의 안전성과 효능에 관련한 데이터를 발표한 바 없다"고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미공개 실험실 연구 자료를 재검토한 결과에서도 프레지스타는 코로나19바이러스에 유의한 활성을 가질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바이러스 구조분석 결과를 봐도 프레지스타는 코로나19바이러스와 상호작용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존슨앤드존슨은 대신 "코로나19는 증거를 기반으로 한 치료지침 개발이 중요하다고 믿는다"며 "회사는 프레지스타 대신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존슨앤드존슨은 지난달 13일 자회사인 얀센이 미국보건부(HHS) 산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과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확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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