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투자·연구개발'...제약·바이오, 사업영역 확장
- 천승현
- 2020-03-11 06:15:5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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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상장사, 정관에 사업목적 변경·추가 추진
- 파마리서치·대웅제약·한독, 벤처투자 등 신규사업목적 포함
- 일동제약-연구개발, 대화제약-동물의약품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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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새로운 사업목적을 정관에 추가하면서 신규 영역 진출을 예고했다. 벤처기업 육성, 연구개발, 동물의약품 등 다양한 영역을 새 먹거리로 지목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엑셀러레이터 활동(창업자 선발, 보육, 투자 등), 벤처기업이나 창업자에 대한 투자 또는 이에 투자하는 조합에 대한 출자, 경영컨설팅업, 기술컨설팅업 등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는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재생의학 의약품이나 미용 분야를 주력으로 하는 제약사다. 신규 창업기업이나 벤처기업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지난해 셀트리온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 중 ‘생물학적 의약품 등의 제조, 수출 및 판매업’을 ‘의약품 등의 제조, 수출, 도매 및 판매업’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셀트리온은 설립 이후 바이오의약품 영역만 담당했는데, 합성의약품 진출 의지를 내비쳤다. 실제로 셀트리온은 에이즈치료제 개량신약을 비롯해 다양한 제네릭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천명한 상태다.
올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에서는 파마리서치프로덕트와 같이 벤처기업 투자나 컨설팅업을 신규 사업으로 신설한 업체들이 눈에 띈다.
대웅제약은 오는 20일 주주총회에서 3개의 신규 사업목적을 정관에 추가하는데 ‘엑셀러레이터 활동(창업자 선발, 보육, 투자 등), 벤처기업이나 창업자에 대한 투자 또는 이에 투자하는 조합에 대한 출자, 경영컨설팅업, 기술컨설팅업’이 포함됐다. 한독은 엔젤투자, 창업 인큐베이팅(엑셀러레이팅), 신규 바이오벤처 발굴 및 공유연구소 운영‘을 사업분야 다각화를 이유로 새로운 사업목적으로 신설한다.
설립 초기 단계의 벤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한독은 최근 들어 SCM생명과학, 트리거테라퓨틱스, 레졸루트 등 국내외 바이오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한독은 기존에 정관에 반영된 사업목적 중 6개의 기재내용을 변경했다. 예를 들어 ‘의료기술 제품 및 서비스업’은 ‘의료기술, 디지털헬스 제품 및 서비스업’으로, ‘의약품, 제약원료 및 공업용약품의 연구개발, 소분업과 제조판매업’은 ‘의약품, 제약원료 및 공업용약품의 연구개발, 소분업과 제조판매업, 수입판매업 및 수출업’으로 각각 변경될 예정이다. 디지털헬스나 수출 분야에 회사 역량을 더욱 쏟겠다는 구상인 셈이다.
대웅제약은 ‘생명공학과 관련한 제품의 연구, 개발, 제조, 가공, 매매업’과 ‘식품, 생활용품 및 각종 물품을 판매하는 소매업, 일반제품 및 상품유통업’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의약품 이외에 다양한 영역에 뛰어들겠다는 노림수다.
일동제약은 라이선스 아웃 등 사업기회 확대를 이유로 ‘연구개발 및 연구개발 용역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일동홀딩스가 지난해 5월 출범한 개발 중심(NRDO) 바이오벤처 아이디언스와 같은 연구개발 전문 벤처 설립 가능성도 예상된다.
대화제약은 ‘동물의약품의 연구, 개발, 기술판매, 제조 및 판매업, 도·소매업 과학기술 조사연구 및 기술개발 연구 용역업‘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신설하면서 동물의약품 진출 가능성을 제시했다. 경남제약은 ’전자기기의 제조, 매매 및 소분업 의약품, 의약외품의 전문제조업 및 수입업, 유통전문판매업‘을 새로운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는 안건을 주총에서 의결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임대업' 사업 진출을 예고했다. R&D 설비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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