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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회장, 강윤희 식약처 심사위원 시위 현장 방문

  • 강신국
  • 2019-09-10 10:22:02
  • "강 위원 징계검토 즉각 중단해야"
  • 최 회장, 식약처장과 면담도 추진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식약처 쇄신을 촉구하며 국회 앞 1인 시위 중인 강윤희 임상심사위원(의사, 의약품심사부 종양약품과)을 격려하기 위해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9일 강 위원 시위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최대집 회장은 "인보사 사태, 가습기살균제 사태 등 의약품 임상시험 과정에서 철저하지 못한 검증 시스템으로 인해 국민건강에 실로 엄청난 위해가 발생한 바 있다"며 "의약품 임상시험 및 허가과정에서 제대로 된 심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이는 지금의 의사 인력만으로는 도저히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는 구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대집 의협회장과 강윤희 식약처 심사위원(왼쪽부터)
이어 최 회장은 "강 위원 본인이 의사로서 이 문제를 너무나 잘 알고 있고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의 안위를 뒤로 하고 이렇게 옳은 목소리를 내주고 있다"며 "식약처 조직 내부에서 지속적인 문제제기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개선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론화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국민건강을 위해 전문적인 의약품 임상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식약처는 절치부심해서 엄격한 임상시험 시스템을 갖추고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식약처가 적극적인 의지 갖고 추진한다면 의료계도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추석 연휴 이후 식약처장과 대화 자리를 열어 심사 전문성 제고 등 합리적 제도 개선을 위해 진지하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 위원은 의사인력 충원을 통해 식약처의 의약품 임상심사 계획 및 허가 심사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7월 18일, 25일, 8월 1일 세 차례에 걸쳐 1인 시위를 진행한 바 있으며, 9월 들어서는 지난 5일부터 다시 1인 시위를 재개했다.

업무 이외 시간을 활용해 정당한 방법으로 1인 시위를 해나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식약처에서는 강 위원에 대해 직무규정 위반을 사유로 중징계 처분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의사협회는 식약처를 강력히 비판하는 성명도 발표했다.

의협은 "임상심사 전문가를 확충해 문제를 개선해달라고 수차례 요구했지만 소통을 강조하는 정부에서 국민건강을 위한 충언과 제언을 묵살했을 뿐만 아니라 도리어 중징계를 검토한다는 것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식약처를 강력 비난했다.

의협은 "만약 강 위원을 징계한다면 묵과하지 않고 의협 차원의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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