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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중독 환자 최근 5년간 7만7천명…10·20대 급증

  • 김진구
  • 2019-08-18 14:41:47
  • 경기>서울>부산>인천>충남 순…대전·광주 증가세
  • 최도자 의원 "식욕억제제·수면제·해열제 오남용 대책 필요"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약물중독 환자가 최근 5년간 7만7061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0·20대 젊은 층에서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오남용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은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의약품중독 진료인원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약물중독 환자는 1만6471명에 달한다. 2014년 1만6755명, 2015년 1만4742명, 2016년 1만4841명, 2017년 1만4252명 등 매년 약 1만5000명이 약물중독으로 병원을 찾는다는 분석이다.

연령별로는 지난해 기준 40대 환자가 1만3330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만1574명, 30대 1만429명, 20대 9088명 등의 순이었다.

최근 5년간 증가율로는 다른 양상이었다. 10대의 증가율이 15.7%, 20대가 14.2%로 매우 높았다. 또, 8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도 19.6%나 됐다. 나머지 연령은 대부분 감소했다.

상병코드별로는 최근 5년간 이뇨제 또는 기타 상세불명의 약물, 약제·생물학적 물질에 의한 중독이 3만935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부분이 이뇨제 부작용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진정제·수면제 혹은 항파킨슨제에 의한 중독이 2만5217명이었다. 달리 분류되지 않은 정신작용제에 의한 중독이 4968명, 비아편유사진통제·해열제·항류마티스제제에 의한 중독이 4480명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849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만2255명, 부산 5708명, 인천 5469명, 충남 4760명 등이었다.

증가율로는 최근 5년간 대전이 79.8%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광주 39.1%, 인천 18.6%, 서울 13.7%, 충남 15.5% 등의 순이었다.

최도자 의원은 "약물중독은 마약류뿐만 아니라 식욕억제제·수면제·해열제와 같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의약품을 오남용할 경우에도 많다"며 ”연평균 1만5000명의 약물중독환자가 발생하는 만큼 의약품 오남용에 대한 보건당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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