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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전임 국장, 퇴임 83일만에 화이자 합류...업계 촉각

  • 안경진
  • 2019-06-28 12:15:08
  • 진료의사 출신 의료정책전문가..."바이오시밀러 등 화이자 제약산업에 긍정적 영향" 평가

스콧 고틀리브 FDA 전임 국장
스콧 고틀리브(Scott Gottlieb) 미국식품의약국(FDA) 전임 국장이 화이자 이사회에 합류한다. 재임기간 중 제약업계에 민감한 정책들을 다수 추진해 온 인물이 퇴임 후 83일만에 기업 임원으로 복귀한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7일(현지시각) 화이자는 지난 4월 사임한 스콧 고틀리브 FDA 전임 국장을 이사회 멤버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발표 당일부터 이사회 이사직과 이사회 산하 규제준법위원회, 과학기술위원회 위원도 겸직한다.

고틀리브 국장은 진료의사 출신이자 의료정책 전문가로도 정평이 난 인물이다. 미국 뉴욕의대 임상조교수와 벤처캐피탈리스트로 활동하면서 약물개발, 정부 의료정책 수립 등 다양한 방면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2017년 5월부터 1년 10개월간 FDA 국장직을 역임하던 중 지난 3월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혔다. 퇴직 사유로는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개인 사유를 들었지만, 업계에서는 FDA 수장 교체로 정책기조가 변화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이 많았다. 고틀리브 전 국장이 재임기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기조에 따라 제네릭의약품 허가를 가속화하고 바이오시밀러의 사용확대를 장려하는 등 처방의약품 관련 많은 정책을 공격적으로 펼쳐왔다는 점에서다.

퇴임 직후 80여 일 동안은 캘리포니아주 소재의 벤처캐피털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션(New Enterprise Associates) 스페셜파트너(Special Partner)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고틀리브 전임 국장의 산업계 복귀가 바이오시밀러 등 화이자의 제약사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한다. 약가 등 제약바이오업계 정책에 훤한 고틀리브 박사가 조언을 제공하면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판매환경을 탐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Albert Bourla) 최고경영자(CEO)는 "고틀리브 박사는 진료의사와 공직자로서 경험을 통해 환자들의 니즈를 이해하고 연구개발 흐름을 이해하는 데 탁월한 인물이다. 의료계 정책과 산업 전반에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서 회사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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