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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마약류 최다 처방 의약품 성분은 '알프라졸람'

  • 김민건
  • 2019-06-18 06:23:04
  • 의료용 마약류 45품목 사용현황 분석, 항불안제 처방빈도 가장 높아
  • 벤조디아제핀 계열이 전체 1·2·3위 차지

우리나라 국민 12명 중 1명이 프로포폴을 처방받아 이슈가 됐지만 사실상 가장 많이 사용된 의료용 마약류는 '항불안제'였다. 항불안제 4개 중 1개가 알프라졸람 성분이었다.

17일 데일리팜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8년 10월~2019년 3월까지 처방된 의료용 마약류 현황을 재집계·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기간 총 2108만7477명(중복 포함)이 의료용 마약을 처방받았다.

분석 성분은 항불안제와 항뇌전증제, 최면진정제, 진해제, 진통제, 식욕억제제, 마취·진통제, ADHD치료제 45품목이다. 10개가 항불안제였고 총 3억9652만9498정이 사용됐다.

항불안제 중 알프라졸람 같은 벤조디아제핀 계열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이번 분석에서도 벤조디아제핀 계열이 전체 1·2·3순위를 차지해 이같은 경향이 나타났다.

의료용 마약 분석 명단에 오른 항불안제 10품목을 나열하면 ▲알프라졸람 ▲로라제팜 ▲디아제팜 ▲에티졸람 ▲브로마제팜 ▲클로티아제팜 ▲클로바잠 ▲클로르디아제폭시드 ▲에틸로프라제페이트 ▲멕사조람 순으로 집계된다.

사용량과 처방건수를 보면 벤조디아제핀 계열 알프라졸람이 전체 45품목 중 압도적인 1위였다. 지난 6개월간 722만7459건이 처방돼 1억4989만정이 169만7462명에 처방됐다.

약 10~12시간 정도 약효가 지속되는 로라제팜 성분은 8764만4446정이 사용돼 전체 2위에 올랐다. 처방건수는 592만2996건으로 3위다.

그 다음으로 1일 이상 긴 반감기를 가져 많이 사용된다는 디아제팜 성분이 8529만8599정이 사용돼 전체 3위를 차지했다.

항불안제는 흔히 정신과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알지만 약 2대 8 비율로 내과 등 타 과에서 많이 사용한다. 신경성 증상에 대부분을 처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처 허가사항도 불안과 우울증, 수면장애, 공황장애 등에 사용하도록 돼 있다.

의료용 마약류 45품목 사용 현황(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한편 45품목의 전체 처방기관은 21만9782개다. 처방 의사는 65만1245명이며, 이들이 처방한 건수는 5853만1838건이다.

처방의사 순서로 보면 졸피뎀이 1위고 알프라졸람은 2위였다. 환자수로도 프로포폴이 432만7578명으로 가장 많아 전체 1위로 나타났다. 그 뒤를 최면진정제 미다졸람(335만2183명)이 따랐지만 97만명이나 차이가 난다.

즉, 프로포폴 처방기관은 6529곳(10위)이며, 처방의사는 2만4226명(12위), 처방건수 493만2069건(5위), 608만7821개(17위)로 환자수와 처방의사를 제외한 순위가 높지 않다.

이번 분석 결과가 중복 환자가 포함된 점을 고려하면 적정한 용법·용량 대로 처방 또는 투여되지 않았음을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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