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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후발 면역항암제 티쎈트릭 차별화 전략 '병용요법'

  • 안경진
  • 2019-03-15 06:15:32
  • 유방암 치료적응증 최초 확보...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 영역도 진입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이 적응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항암제와 병용요법을 앞세워 폐암, 난치성유방암 시장 진출권을 따냈다. 면역항암제 후발주자로서 시장에서 차별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8일(현지시각) 로슈는 PD-L1 항체 티쎈트릭 병용요법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비편평형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일차치료제로 허가 받았다고 밝혔다.

표적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과 탁솔(파클리탁셀), 카보플란틴 등 세포독성항암제아 티쎈트릭을 병용투여하는 전략이다. EGFR 또는 ALK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표적항암제 치료에 실패한 경우에 한해 아바스틴, 탁솔, 카보플라틴과 티쎈트릭 병용투여가 허용된다.

EMA는 티쎈트릭과 아바스틴, 항압화학요법 병용투여군과 아바스틴, 항암화학요법 병용투여군을 비교한 IMpower150 3상임상 결과를 토대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연구 결과 티쎈트릭을 병용한 환자들의 평균 생존기간(OS)은 19.8개월로 티쎈트릭을 투여받지 않은 환자들(14.9개월)보다 생존기간이 5개월가량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식품의약국(FDA) 역시 동일한 데이터를 근거로 작년 12월 티쎈트릭 병용요법을 전이성 비편평형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치료제로 사용하도록 허가한 바 있다.

로슈는 티쎈트릭 병용요법의 사용범위를 다양한 암종으로 넓히려는 시도를 적극 지원하고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난치성유방암 환자에서도 성과를 냈다.

11일(현지시각) 로슈는 세포독성항암제 아브락산(파클리탁센)과 티쎈트릭 병용요법이 FDA로부터 난치성 유방암 환자에 대한 사용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수술이 불가능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TNBC) 환자 중 PD-L1 양성 소견을 보이는 성인 환자가 투여대상이다. 면역항암제가 유방암 분야 적응증을 확보한 첫 사례에 해당한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 호르몬수용체(HR)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모두 종양 표면에 발현되지 않는 유방암을 의미한다. 표식자가 없어 표적항암제 개발이 어려운 데다 유방암 중 가장 공격적인 유형으로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유방암 환자들 가운데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비율은 약 15~25%로 집계된다.

허가근거가 된 IMpassiona130 3상임상에 따르면 티쎈트릭과 아브락산 병용투여군은 아브락산 단독투여군 대비 질병진행 또는 사망 환자비율이 40%가량 감소했다. 무진행생존기간(PFS)은 7.4개월로 아브락산 단독투여군(4.8)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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