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1차 골절 환자, 1년 내 사망 확률 17.4%
- 이혜경
- 2018-11-22 12: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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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보공단·골대사학회 빅데이터 활용 공동연구 결과 발표
- 모든 부위 걸쳐 여성이 남성보다 발생률 2.3∼3.7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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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일차골절 경험 후 1년 이내 사망률이 17.4%에 달했다. 척추 일차골절은 5.7%가 1년 내 사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대한골대사학회(이사장 정호연)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지난 9년간의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해 '50세 이상 한국인의 골다공증 골절 및 재골절 발생 현황'에 대해 분석하고 오늘(22일)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재골절이 고관절 골절인 경우에는 1년 이내 사망률은 남성이 27.9%로 여성 14.3%보다 약 2배 높았고, 재골절이 척추골절인 경우에는 1년 이내 사망률이 남성은 10.7%, 여성 4.2%로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는 일차 골절의 양상과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골다공증 골절의 발생 양상=50세 이상에서 인구 1만 명당 골다공증 골절 발생률은 2008년 148건에서 2011년 180건으로 증가한 이후 정체 양상을 보이다 2016년 153건으로 감소했다.
골절 부위별로 살펴보면 척추(88.4명), 손목(40.5명), 고관절(17.3명), 상완(7.2명) 순이었으나, 연령대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50대에는 손목 골절이 주로 발생했으며 고연령으로 갈수록 고관절과 척추 골절의 발생률이 증가했다.
50세 이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척추 골절은 인구 1만 명당 2008년 82.5건에서 2011년 99.4건으로 증가한 이후 다소 감소하면서2016년에는 88.4건으로 유지되는 양상을 보였다.
연령에 따른 발생 건수를 비교하면, 2016년 기준 50대 18.4건, 60대 61.0건, 70대 192.0건, 80대 364.8건, 90대 352.3건으로 고령으로 갈수록 급격하게 늘었다.
고관절 골절 발생은 50세 이상 인구 1만 명당 2008년 18.2건에서 2012년 20.5건까지 증가했으나 이후 감소추세로 이어져 2016년에는 17.3건까지 감소했고, , 인구 1만 명당 연령에 따른 고관절 골절 발생 건수는 50대 2.1건, 60대 6.2건, 70대 30.5건, 80대 108.0건, 90대 187.1건으로 나타났다.
급여 처방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부갑상선호르몬제를 포함해 골다공증 치료약제 처방률을 분석한 결과, 2015년 골다공증 골절 발생 환자에서 골다공증 치료약제 처방률은 3개월 내 35.6%, 6개월에 39.1%, 1년에 41.9%로 기간에 따라 다소 증가했다.
골절 후 1년 내 치료약물 처방률을 살펴보면 남성은 21.0%, 여성은 48.2%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처방률이 높았고, 남녀 모두에서 70대까지는 처방률이 증가하다가 80대 이후에는 감소했다.

◆재골절 발생 양상= 2012년도 기준, 이전 5년 동안 골절 과거력이 없는 50세 이상 인구에서 최초 골다공증 골절(척추, 고관절, 손목, 상완)은 13만5273명 발생했다.
이 중 남성이 3만2159명(23.8%), 여성이 10만3114명(76.2%)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3.2배 많았으며, 골절부위별로는 척추골절 7만2857명(53.9%), 손목골절 4만1417명(30.6%), 고관절골절 1만6915명(12.5%), 상완골절 5587명(4.1%) 순을 보였다.
골다공증 골절이 발생하였던 총 13만5273명을 4년간 추적 분석한 결과 재골절은 1년 이내 5838건, 2년 이내 1만574건, 3년 이내 9019건, 4년 이내 8129건이 발생, 골절 환자 1만 명당 재골절은 1년 이내 432건, 2년 이내 1213건, 3년 이내 1880건, 4년 이내 2481건이 누적됐다.
척추 골절이 발생하였던 총 7만2857명 중에서 골절 환자 1만 명당 척추 재골절 누적발생은 남성에서 1년 이내 363건, 2년 이내 1068건, 3년 이내 1540건, 4년 이내 1951건이었으며, 여성에서 1년 이내 418건, 2년 이내 1362건, 3년 이내 2182건, 4년 이내 2922건으로 여성이 척추 재골절 누적 발생이 높았다.

정호연 골대사학회 이사장은 "골다공증 골절의 예방을 위해서는 칼슘은 일일 800∼1000mg의 섭취를 권장하며, 일차적으로 우유, 멸치, 해조류, 두부 등 음식을 통해서 섭취하고 부족하면 영양제 섭취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비타민 D는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만들어지기는 하나, 겨울철에 실내에서 일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일일 800mg 정도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이미 골절을 경험한 사람들은 재골절이 생길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차 골절 예방을 위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골절예방에 가장 큰 효과가 있는 것은 약물치료라고 강조했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인 고유의 골다공증 골절에 대한 표준을 만들고 적절한 진료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데에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골절과 재골절 예방을 위해 정책적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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