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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먹방 프로그램, 비만유발 조장"

  • 이혜경
  • 2018-11-22 12:00:23
  • 건보공단, 인식도 조사 결과...정상 체중 16% "살 쪘다" 인식

먹방 프로그램이 불필요한 허기나 식욕을 촉진해 비만 유발을 조장하고 있다는 국민 인식도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지난 6월 1일부터 15일간 만 19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2040명을 대상으로 '2018년 비만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오늘(22일) 공개했다.

정상 체중 이상(18≤BMI)을 대상으로 한 전화설문조사는 1991명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1%가 방송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음식이나 과도한 포식 영상이 비만유발을 조장하고 있다고 했다. 보통이라고 응답한 경우를 포함한다면 84.9%에 달했다.

건강 상태와 체형에 대해 본인 스스로가 어떻게 인식하는 지 조사한 결과, 응답자 80.9%가 주관적인 본인의 건강상태를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응답자 60.5%가 본인의 현재 체형에 대해 '매우 살이 쪘거나 살이 찐 편이다'로 인식했다.

객관적 비만수준이 높을수록 본인의 주관적 비만수준에 대해서도 유의하게 높게 평가했다.

비만이 아닌 '정상 및 과체중'인 사람들의 16% 가량이 자신을 '살이 찌거나 매우 쪘다'고 답했다.

비만한 사람들의 71.4% 또한 스스로 '살이 쪘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 79.5%는 비만이 흡연이나 음주와 마찬가지로 각종 만성질환의 발생과 조기 사망 원인으로 건강수명을 감소시키고 사회적으로 다양한 손실을 초래한다고 했다.

비만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평소 생활습관을 파악해본 결과, 신체활동(최소 10분 이상, 숨이 차거나 심장이 빠르게 뛰는 운동)의 경우 일주일에 평균 2.4일 실시하고, 하루 평균 1.4시간 운동을 한다고 말했다.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에 대해서는 승용차가 가장 많고(63.1%), 대중교통, 도보, 택시, 오토바이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대부분이 '비만은 본인의 책임'이라고 답하면서도, 20% 가량은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개인과 가정, 학교, 지역사회, 정부가 함께 적극적으로 연대하고 협력해나가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평소 정부가 국민의 비만문제에 관심을 두고 관련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3.7%가 적극적이지 않다고 했다.

향후 정부가 어떤 정책을 추진 또는 강화하는 것이 국민의 비만문제 개선에 가장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지에 대한 의견조사에서는 운동 및 산책 시설 등의 인프라 확대가 32.9%로 분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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