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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에리슨제약, 협심증치료제 '프로코라란' 특허회피 성공

  • 이탁순
  • 2018-10-24 12:20:00
  • 단독 특허도전...심혈관 질환 특화 파이프라인 확충 일환

심혈관 질환 특화 제약사인 에리슨제약이 협심증치료제 '프로코라란(이바브라딘염산염)'의 특허회피에 성공했다.

프로코라란은 프랑스 제약사인 세르비에가 개발해 수입하는 약물로, 만성 안정형 협심증과 만성 심부전에 사용된다. 이번 특허회피로 에리슨제약이 프로코라란 후발약물의 판매가 가능해져 심혈관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더 확충할 수 있게 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지난 22일 에리슨제약이 신청한 프로코라란 결정형특허(발명명: 이바브라딘 및 이와 약제학적으로 허용되는 산과의 부가염을 합성하는 방법, 2025년 2월 19일 만료예정)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청구 성립 심결을 내렸다.

프로코라란 원개발사는 국내에 결정형특허를 등록하며 후발주자에 대한 진입장벽을 설치했는데, 이번 특허회피로 에리슨제약은 무사 통과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프로코라란은 2012년 국내 시장에 상륙해 2014년 보험급여 약물로 등록돼 일선 의료기관에서 처방되고 있다. 다만 실적은 그리 높지 않다. 작년 원외처방액(출처:유비스트)은 18억원이며, 올해 9월까지 누적 실적도 19억원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심혈관계 질환에 특화된 에리슨제약에게는 매출과 상관없이 좋은 아이템이 추가로 장착됐다고 볼 수 있다. 에리슨제약은 시장규모가 작아 타 제약사들이 거들떠보지 않는 심혈관계 질환 약물을 여럿 갖고 있다.

세르비에의 협심증치료제 <프로코라란>
협심증치료제 몰시톤(몰시도민), 고혈압치료제 네비스톨(네비볼롤염산염), 니페론씨알(니페디핀) 등 심혈관계 특화 약물로 관련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프로코로란 후발약물이 추가되면 제품 간 시너지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11년 설립된 신생 제약사인 에리슨제약은 이 같은 특화전략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동을원 대표는 회사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1980년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협심증과 같은 허혈성심질환에 대한 인식이나 질환의 발생이 크지 않은 시절부터 이 부분에 관심을 갖고 관련제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에리슨 창립멤버들이 2011년 뜻을 모아 심혈관계질환에 집중화된 에리슨제약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어 "에리슨제약은 가장 큰 회사가 되고자 하지 않는다"며 "그보다는 지속적인 투자로 특화된 글로벌 신약개발에 매진해 국민의 건강을 위해 진심과 열정을 가진 특화된 회사가 되고자 임직웜 모두 하나가 되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비전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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