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안제 제약, 수탁생산 중단 확산조짐...약가인하 여파
- 노병철
- 2018-09-17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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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시설 보유 기업, 자사 제품 물량 확보 역점...위탁 기업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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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인해 제품 허가권은 있지만 제조시설이 없는 위탁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점안제 약가인하 이슈와 맞물려 점안제 생산시설 보유 기업들의 수탁생산 중단과 축소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는 수탁 중단 또는 수탁 생산 비중 감소 원인을 점안제 약가인하 영향으로 인식하고 있다.
고용량(0.5~0.9ml)/저용량(0.3~0.4ml) 구분없이 약가를 단일화시키겠다는 복지부의 약가정책이 이 같은 위수탁 기현상을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복지부는 이달 1일자로 고용량/저용량으로 구분된 기존 1회용 점안제 약가를 용량에 상관없이 일괄 198원으로 보험약가를 묶겠다고 고시했다. 하지만 서울행정법원의 임시효력 정지 처분으로 21일까지 제도시행이 늦춰진 상태다. 현재 고용량 점안제의 보험약가는 371~440원 정도로 형성돼 있고, 저용량은 223원인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태준제약은 지난 7월 무렵부터 영일제약 등이 의뢰한 점안제 생산을 끝으로 수탁 중단을 선언했다.
태준제약의 자사제품 연간 생산량은 1억관 가량이다. 수탁 비중은 10% 내외 수준으로 파악된다.
태준제약은 정부 시책에 따라 1회용 저용량 점안제 생산량을 늘리고 있고, 고용량에서 저용량으로 충진 용량이 줄다보니 개수가 2배로 많아져 생산 지연 현상이 가중되고 있다. 자사 제품 케파를 소화하는데도 시간이 부족해 수탁생산 여력이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태준제약 관계자는 "위탁사에 수탁생산 중단에 대한 정황 설명은 충분히 한 것으로 안다. 상도의에 어긋나지 않게 위수탁사 간 체결한 계약조건에 맞게 최대한 납품일자와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림제약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한림제약 생산케파는 1억관으로 수탁 비율은 25%다.
한림제약 관계자는 "내년까지 수탁비중을 10% 내외까지 낮출 계획이다. 시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치 못한 정부 정책으로 제비용만 가중되고 있다"고 일침했다.
유니메드제약의 지난해 전체 생산량은 4500만관이며, 수탁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유니메드제약의 연간 생산능력은 2억 5000만관 정도다.
한편 1회용 HA점안제 생산라인을 갖춘 제약사는 종근당, 한미약품, 태준제약, DHP제약, 휴온스, 한림제약, 유니메드제약 등 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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