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었다 가세요"…폭염에 '주민쉼터' 자처한 약국들
- 김지은
- 2018-08-17 06:24:38
- 요약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온열질환 방지 위해 주민들에 봉사…더위와 싸우며 방문약료도
- AD
- 약사님! 옆 약국은 세금 덜 내는데, 우리 약국은 괜찮을까요?
- 지금 확인하기 >
약사들은 무엇보다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독거노인 등 비교적 열악한 환경에 있는 지역 주민이 온열질환에 노출될까 우려하고 있다.
실제 최근들어 약국을 찾는 고령 환자 중 온열질환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그렇다보니 약사들이 나서서 인근에 냉방시설이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거나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지역 주민들에 자발적으로 쉬어갈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
일선 약국의 경우 공식적으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은 안되지만 접근성이 높고 몸이 불편한 환자들이 많이 찾는단 점에서 쉬어가며 더위를 식히는 동시에 건강 상담도 가능하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우리 약국 근처에도 에어컨 없이 하루종일 버티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 걱정"이라며 "약국에 있다 보니 어느정도 주민들 상황을 알게 되는데 얼마 전 약국 단골 환자분 한분도 계속 덥게 사시는 걸 알고 너무 더울때는 간간히 약국 오셔서 커피 한잔 드시면서 쉬었다고 가시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요즘같은 폭염에 비교적 열악한 환경에 있는 어르신들은 온열질환을 넘어 사망까지 갈 위험이 있다"면서 "특히 야외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속이 안좋거나 어지러움 등으로 약국을 많이 찾는데 이분들에 최대한 약국에서 시원하게 쉴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했다.

대부분 방문 가정에 냉방 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적게는 30분에서 1시간까지 이어지는 상담 동안 더위와 싸워야 하는 형편이지만 약사들은 자신이 관리하는 환자들의 건강부터 걱정하는 분위기다.
방문약료에 참여 중인 한 약사는 "집이 너무 더워서 상담하는 내내 땀을 비오듯 흘렸지만 오히려 이런 곳에서 하루종일 계실 어르신 생각을 하면 발길이 안떨어진다"며 "올해 더위는 생존과도 직결되는 수준이다. 에어컨 없는 단칸방에 계시는 어르신들 건강이 너무 걱정된다"고 말했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삼천당제약, 전략기획실 직속 'IR·언론 대응 전담팀' 신설
- 2"건기식 50박스 주문할게요"…약국에 걸려오는 '수상한 전화'
- 3비대면 진료 처방·조제건수 제한두나...하위규정 마련에 이목
- 4한미약품 오너 일가 연대 공식화…지분 매입 경쟁 펼쳐질까
- 5후반기 국회 복지위원장에 국민의힘 3선 김정재 의원 물망
- 6유한양행, 프로젠에 추가 투자…이전상장 힘 싣는다
- 7"K뷰티, 이제는 약학이 뒷받침할 때"…약국화장품학회 첫 발
- 8필적에서 갈근탕까지…홍성광아카데미 4기 강의 순항
- 9대장암 보조요법 면역항암제 시대 성큼…'티쎈트릭' 도전장
- 10산정률 하락 전 등재 막차...상반기 제네릭 진입 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