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엘에스 발사르탄 NDMA 기준치 최대 16배 검출
- 천승현
- 2018-08-06 10: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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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처, 발사르탄 NDMA 기준 0.3ppm 설정
- 화하이 원료 최대 112.1ppm, 대봉엘에스 원료 최대 4.89ppm 검출
- "최대 용량 3년 복용시 1만1800명 중 1명 추가 암 발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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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르탄 의약품의 판매금지를 촉발한 중국 제지앙화하이 원료에서 보건당국이 설정한 잠정 기준치보다 최대 374배 많은 발암가능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이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복용한 경우 1만1800명 중 1명이 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추가로 판매가 중지된 대봉엘에스 제조 발사르탄에서는 기준치보다 최대 16배 가량 많은 NDMA가 검출됐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향후 발사르탄 내 불순물 NDMA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 기준을 0.3ppm 이하로 설정 관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NDMA는 발사르탄 원료에서 규격기준이 없는 유해물질이어서 기존에는 관리 대상이 아니었다.
이 기준은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가 권고하는 가이드라인(ICH M7), 국내외 자료 및 전문가 자문 등을 검토해 설정됐다. 식약처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도 유럽의약품안전청(EMA) 등 외국 기관에서도 잠정적으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고, NDMA 위해성을 고려해 볼 때 해당 기준 설정이 타당하다고 자문했다.
식약처가 최초 판매중지된 제지앙화하이 발사르탄 원료의약품 6개 제품(제조번호 기준), 완제의약품 18개 품목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원료 6개에서 NDMA가 6.6~112.1ppm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생산·수입 발사르탄 원료 중 제지앙화화이의 발사르탄과 유사한 제조공정으로 생산되는 13개사 15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원료는 불검출~0.27ppm, 완제의약품은 부검출로 조사돼 잠정관리기준 이하로 확인돼 별도 조치가 내려지지는 않았다.
이날 추가로 판매금지 조치를 받은 대봉엘에스 발사르탄 원료에서는 NDMA 수거검사 결과 0.12~4.89ppm 검출됐다. 기준치보다 최대 16배 가량 많은 NDMA를 함유했다는 의미다.
식약처는 문제의 발사르탄 원료를 사용한 고혈압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즉각적인 위험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
식약처는 현재 발사르탄에 함유된 ’NDMA’ 함량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NDMA 검출 제품을 복용했던 환자들에 대한 영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제지앙화하이 제조 발사르탄 원료는 지난 2015년 9월 제조공정을 변경하면서 새로운 제조공정으로 인한 화학반응이 일어나 NDMA가 비의도적으로 생성됐다.
식약처는 "제지앙화하이의 제조변경 허가를 받은 이후 원료를 최고 용량인 320mg으로 3년 동안 복용한 경우, 자연발생적인 발암가능성에 더해 1만1800명 중 1명이 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은 4년 동안 최고용량(320mg)을 복용한 경우 자연발생적인 발암 가능성에 더하여 8000명 중 1명이 암에 걸릴 가능성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 유럽의약품안전청(EMA)는 7년 동안 최고용량(320mg)을 복용한 경우 5000명 중 1명이 추가로 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중간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 ICH M7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10만0000명 중 1명이 추가적으로 암이 발생하는 경우 무시 가능하다고 한다"면서 "8000명 또는 5000명 중 1명에서 암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자연발생적인 발암가능성에 더해 4년간 복용 시 약 8000 명 중 1명 (FDA) 또는 7년간 복용 시 5,000명 중 1명 (EMA)이 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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