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셀 등 줄기세포기업 7곳, 시가총액 1조원 증발
- 이석준
- 2018-07-24 06: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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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정찬 대표 구속 4거래일만에 주가 57% 하락…파미셀·안트로젠 1800억원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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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 등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7곳' 시가총액이 4거래일만에 1조원 이상 증발했다. 17일 대비 23일 종가를 비교한 결과다.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가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된 이후 주가가 동반 추락했다.
이 기간 주가 조작 혐의로 대표가 구속된 네이처셀 시총은 4579억원 급감했다. 17일 시총과 비교하면 무려 57%가 빠진 수치다.
데일리팜은 네이처셀, 파미셀, 메디포스트, 코아스템, 차바이오텍, 안트로젠, 강스템바이오텍 등 7곳의 줄기세포치료제 주가 현황을 분석해봤다. 네이처셀 대표 구속(7월 18일) 이후 줄기세포주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시총도 급감했다. 23일 시총은 3486억원으로 17일 시총(8065억원) 보다 4579억원이 사라졌다.
네이처셀은 지난해 10월까지 60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올 3월 장중 6만46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5개월 만에 주가가 10배 가량 뛰었다.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후보 물질 '조인트스템' 시판 기대감이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3월 식약처가 조건부 허가를 반려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 사이 네이처셀에 이상 거래 정황 등을 발견하고 관련 정보를 검찰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부장검사 문성인)은 올 6월 허위·과장 정보를 활용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울 영등포구 네이처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남부지법은 7월 18일 네이처셀 주가를 허위·과장 정보를 이용해 조작한 혐의로 라정찬 대표를 구속했다.
네이처셀 라정찬 대표 구속 이후 다른 줄기세포주도 맥을 못추는 형국이다.
파미셀(-1872억원, -19.01%)과 안트로젠(-1845억원, -20.99%)은 17일 대비 23일 시총이 1800억원 이상 사라졌다. 같은 기간 차바이오텍 1137억원(-13.83%), 메디포스트 630억원(-8.56%), 코아스템 322억원(-14.96%), 강스템바이오텍 165억원(-9.6%) 시총이 줄었다.
네이처셀 사태 이후 줄기세포주에 대한 전망은 갈린다.
증권사 관계자는 "줄기세포치료제 같이 아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새로운 영역은 특정 업체에 대한 불신이 다른 업체에도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김형수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네이처셀의 시세조종 혐의는 개별 이슈인 만큼 바이오 전반으로 번질 악재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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