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협, 중소도매 회비인하 논의…절충안 나올까
- 이탁순
- 2018-07-10 0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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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하시 지출 압박 우려…인하폭 축소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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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통협회는 지난 5일 이사회에서 중소사의 회비인하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조 회장은 선거기간 동안 중소도매 회원사의 연회비를 대폭 인하하겠다고 공약했다. 연매출 100억원 미만 회원사는 현 70만원에서 30만원으로, 100~200억원 회원사는 9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하한다는 내용이다.
이사회에서도 현 회장의 공약인만큼 당초 약속대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회비가 인하되면 협회 인건비 인하 등 지출 압박이 생긴다며 인하율을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협회 한 이사는 "유통협회가 정책연구소 설립 등으로 지출이 늘어난 상황에서 회비가 인하될 경우 예산감소로 지출 압박이 생길 수 있다"며 "조 회장이 사비로 충당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선혜 회장은 그동안 회장들에게 지원했던 운전기사 및 회장단 또는 이사회 때 진행하던 골프회동을 생략하는 등 지출을 최대한 줄이는 노력을 기울였다. 회비인하에 따른 예산감소도 일부 사비로 충당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회장의 사비 충당이 한시적인 조치인만큼 합리적인 선에서 회비인하 방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사진 내에서 공감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 중앙회 회비가 인하될 경우 오히려 지회 회비가 더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에 중소도매 회원사의 회비 인하율을 소폭 감소하고, 대신 매출이 큰 대형도매가 좀 더 부담하는 방안이 떠오르고 있다.
현재 중앙회 정회원 연회비는 100억 미만이 70만원, 100억~200억이 90만원, 200억~500억이 150만원, 500억~1000억이 200만원, 1000억~2000억이 250만원, 2000억 이상이 300만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중앙회와 함께 지회들도 회비축소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서울시의약품도매협회는 9일 오전 열린 회장단회의에서 신규회원 유치를 위한 입회비(200만원) 면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한 참석자는 "협회가 정책적 유인책이 있다면 신규회원은 자연스레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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