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작아진 자궁내 삽입시스템, 피임 사용률 높일까
- 안경진
- 2018-03-20 12: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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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엘, IUS '카일리아' 발매...5년 사용 시 99% 피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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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리나는 T자 모양의 자궁내 삽입시스템으로, 지난달 중순경 출시됐다. 1회 시술 시 5년간 99% 이상의 높은 피임 효과를 나타낸다고 알려졌는데, 매일 또는 매주 피임법을 사용하지 않아도 한번 삽입으로 장기적인 피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구피임약 복용을 잊거나 출산 후 터울조절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치를 제공할 경우 가임력이 회복된다는 것도 장점으로 평가될만 하다.
바이엘의 기존 제품인 미레나와 비교할 경우, 레보노르게스트렐 호르몬의 일일 평균 방출량이 적어졌고, 몸체인 T바디(2.8*3cm)와 삽입 튜브 크기가 좁아졌다는 차이점을 갖는다.
20일 카일리나 출시기념 간담회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07년 8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전 세계 138개 기관에서 18~35세 여성 2885명을 대상으로 3상임상을 진행한 결과 카일리아를 삽입한 1452명이 5년 사용 시 99% 이상의 피임 효과를 보였다. 1년간 특정 피임 방법을 사용한 여성 100명 가운데 임신된 수를 표시하는 펄 지수(Pearl Index)는 0.29로 확인된다.
해당 연구에서 카일리나를 시술 받은 여성의 96%는 "매우 만족" 또는 "다소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대부분의 여성은 "카일리나를 피임법으로 계속 사용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간담회 연자로 참석한 대한피임생식보건학회 이지영 기획위원장은 "성개방이 가속화 됨에 따라 국내 첫 성경험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지만, 15~29세 젊은 가임기 여성의 피임 실천율은 과반수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자궁내 삽입시스템은 효과적인 피임법 중 하나로 장기 피임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과 시술을 통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유럽에서는 "미레나와 제이디스, 카일리아 등 바이엘의 IUS 제품이 우울증과 불안, 수면장애, 공황장애, 조울증 등 정신질환 증세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며 우려의 소지를 남겼다.
바이엘코리아 진정기 여성건강사업부 총괄은 "카일리나가 기존 제품보다 크기가 작아 장기 피임을 원하거나 자주 경구피임약 복용을 잊는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피임뿐 아니라 월경곤란증과 월경전불쾌장애 등 4개 적응증을 보유한 야즈와 미레나 등을 통해 여성들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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