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유빅스, 전립선암 협력 종료…"협업은 지속"
- 차지현
- 2025-10-27 17:59:33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유한양행, 작년 유빅스테라퓨틱스서 도입한 전립선암 치료제 'UBX-103' 반환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유한양행이 국내 표적단백질분해제(TPD) 신약개발 바이오텍과 맺은 전립선암 치료제 기술도입 계약을 1년여 만에 해지했다. 다만 이번 계약 종료는 특정 과제에 국한된 사안으로 양사 간 협력 관계는 유지할 전망이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유빅스테라퓨틱스와 맺은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도입 계약을 해지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유한양행은 유빅스테라퓨틱스에 추가 기술료를 지급하지 않는다. 유빅스테라퓨틱스가 이미 수령한 계약금 50억원은 반환하지 않는다.
앞서 유빅스테라퓨틱스는 지난해 7월 전립선암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안드로겐 수용체 표적 분해제 후보물질 'UBX-103'의 개발과 상업화 관련 전 세계 독점권을 유한양행에 이전했다. 해당 계약의 총 규모는 1500억원으로 설정됐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지난 2018년 서보광 대표가 설립한 신약개발 바이오텍이다. 서 대표는 서울대 미생물학과 졸업 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면역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중외제약·제넥신, SK텔레콤 체외진단사업본부 그리고 바이오전문 투자사인 라이프코어파트너스를 거쳤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TPD 기술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 TPD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을 분해해 질병을 치료하는 기술이다. 표적 단백질 기능을 억제하는 저해제에서 한 단계 나아가 표적 단백질을 아예 제거함으로써 질병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이번 계약 해지로 양사의 UBX-103 파이프라인 공동개발은 끝을 맺게 됐다. 다만 양사는 향후 다른 신약개발 분야에서 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유빅스테라퓨틱스는 이번 계약 해지와 무관하게 기업공개(IPO) 절차를 기존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올해 하반기 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내년 상반기 코스닥에 입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서보광 유빅스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과제는 내부 전략적 판단에 따라 종료하게 됐지만, 유한양행과의 협업 관계는 유지할 예정"이라며 "IPO 일정도 차질은 없으며 이르면 다음 달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했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상장 바이오 추정 순이익 '껑충'...비교군 한미약품 '최다'
- 2고환율에 복잡한 약가인하...사업계획 엄두 못내는 제약사들
- 3완강한 약무정책과장..."플랫폼 도매 허용 동의 힘들어"
- 4"웰컴"...K-약국, 해외관광객 소비건수 1년새 67% 증가
- 5"근무약사 연봉 1억"...창고형약국, 파격 급여 제시
- 6[2025 결산] 급여재평가 희비...건보재정 적자터널 진입
- 7"대통령, 중대사고 엄벌 주문…제약업계도 대비해야"
- 8플랫폼 도매금지법 간담회, 편파운영 논란…"복지부 협박하나"
- 9사노피 '듀피젠트', 아토피피부염 넘어 천식 공략 눈앞
- 10[기자의 눈] ‘깜깜이’ 약가인하 혼란, 언제까지 반복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