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 설치한 약국 가보니…환자접수·결제 뚝딱
- 정혜진
- 2017-05-25 05:35:00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현장] 송파 다사랑약국 운영...접수·결제·복약지도문 출력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점도 키오스크를 상용화하는 요즘, 송파 다사랑약국에 약국으로는 최초로 키오스크가 설치됐다. 약 한달 간 시험을 거쳐 23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데일리팜이 현장을 찾은 24일 오전 11시. 아산병원 처방전을 지참한 환자와 가족들이 계속해서 다사랑약국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키오스크는 두 대로, 설치업체인 씨앤소프트 직원과 약국 직원 한명이 대기하며 환자들의 처방전 접수를 돕고 있었다.
키오스크는 이렇게 운영된다. 환자가 '처방전 접수' 버튼을 누르면 '병원에서 약국을 지정한 환자'와 '지정하지 않은 환자' 두가지 버튼이 나온다.

처방 정보를 읽힌 후에는 결제를 하고, 영수증이나 복약안내서를 출력한 다음 처방전과 함께 접수테이블에 제출하면 된다.
다만 키오스크 접수 과정에는 '개인정보활용 안내'에 동의해야 한다. 처방전이 개인정보를 다루기 때문이다. 업체 관계자는 "이렇게 취합된 정보는 암호화 해 업체가 안전하게 보관한다"고 설명했다.
안내 직원이 있어선지 환자들이 키오스크에 거부감을 가지지는 않아 보였다. 다만 여러단계의 선택과 결제 과정을 거쳐야 해서 상당 기간 안내 직원이 상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키오스크 공급 업체인 씨앤소프트 측은 점차적으로 약국 설치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씨앤소프트 측은 "다사랑약국은 현재 처방전 접수직원이 3명이나 되는데도 감당이 안되는 형편이다. 직원을 더 두려 해도 공간이 부족해 키오스크를 설치하기 좋은 약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산병원은 전자처방전을 발행하기 때문에 약국 키오스크가 바코드와 전자처방전 두가지 경로로 처방정보를 받을 수 있다"며 "지금은 초반이라 도우미가 필요하지만, 병원처럼 환자가 익숙해지면 혼자 접수, 결제, 복약지도문은 물론 실비보험을 위해 필요한 영수증, 연말정산에 필요한 서류까지 대기할 필요 없이 키오스크에서 바로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오스크 설치와 이용에 약국이 지는 부담은 얼마나 될까.
업체는 "금액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렌트 형식으로 월 얼마 형식으로 진행한다. 기계 유지, 보수 비용을 포함해 약국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업체는 "약국 반응은 1차적으로 긍정적"이라며 "조만간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문전약국을 중심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복지부, 1월 약가인하 4천품목 리스트 곧 사전 공개
- 2오름, 1450억 CPS 투자 유치…"TPD 임상 가속"
- 3임무 종료 위임형 제네릭 한국 철수…올메액트 허가 취하
- 4생존의 문제 '탈모'...급여 시급한 중증 원형탈모치료제
- 5위더스제약, 차세대 다중표적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속도
- 6의협, 건보공단 특사경 반대 국회앞 1인 시위
- 7'2천억 조달·해외 진출 고삐'...카티스템, 얼마나 팔렸나
- 8이연제약, 130억 투자 뉴라클 신약 북미 1/2a상 완료
- 9모더나 RSV 예방백신, 식약처 신속심사 통해 허가
- 10"신약 파이프라인 10배로"...정부, AI바이오 전략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