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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라자 병용요법 효과 우월…유일한 표준요법 등극 확신"조병철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이번 MARIPOSA 임상 연구를 통해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확실한 생존기간 개선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향후 이 병용요법이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에서 유일한 표준치료요법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31일 조병철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폐암센터장)는 여의도 키움증권에서 MARIPOSA 연구의 설명회를 개최하고 임상 결과를 이같이 평가했다.MARIPOSA 연구는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과 기존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활용되는 타그리소 단독요법의 유효성, 안전성을 비교하는 임상이다. 이달 26일부터 4일 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럼폐암학회 연례학술대회(ELCC 2025)에서 이 연구의 최종 전체생존기간(OS) 결과가 공개된 바 있다.렉라자는 유한양행이 개발한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신약으로 엑손 19, 엑손 21(L858R)을 타깃하는 3세대 타이로신키나제억제제(TKI)다. 얀센의 모회사 존슨앤드존슨은 렉라자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해 엑손 20과 MET 변이를 타깃하는 표적치료옵션 리브리반트와의 병용요법 임상을 진행해 왔다.이번 ELCC 2025에서 공개된 임상은 OS 최종 분석 결과다. OS는 항암제의 임상적 가치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OS는 환자가 치료를 시작해서 사망하기까지의 전체생존기간을 의미한다. 치료제의 부작용, 합병증뿐만 아니라 암 이외의 원인으로 사망한 환자들도 OS에 포함된다.임상3상 MARIPOSA 연구 디자인 임상은 이전에 치료 경험이 없는 엑손19, L858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1074명을 대상으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과 타그리소 단독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렉라자 단독요법은 리브리반트의 기여도(contribution component)를 평가하기 위해 포함됐다환자들은 렉라자+리브리반트군(429명), 타그리소군(429명), 렉라자군(216명)에 2:2:1 비율로 무작위 배정됐다.중앙값 37.8개월 동안 환자들을 추적한 결과, 렉라자+리브리반트군은 타그리소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생존율 개선을 보였다(p값 0.005 미만).뇌전이와 관련된 지표인 두개내(intracranial) PFS는 렉라자+리브리반트군이 25.4개월, 타그리소군이 22.2개월로 나타났다.조 교수는 “타그리소 단독요법은 대부분의 연구에서 34개월에서 36개월의 OS 중앙값을 보였다. 이번 연구에서도 타그리소의 OS는 최소 33.4개월에서 최대 41.0개월을 기록했다”라며 “반면 모집단 분포를 고려하면 현재 렉라자+리브리반트군의 가장 짧은 OS는 42.9개월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렉라자+리브리반트가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1년 이상의 OS를 기대하는 이유는 환자들이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는 치료경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임상과 달리 아시아인과 비아시아인에서 위험비(HR) 차이가 없다는 것도 긍정적이다”라고 강조했다.이번 임상에서 렉라자+리브리반트군의 아시아인의 위험비는 0.75, 비아시아인은 0.74로 나타났다. 위험비는 사망 위험을 측정하는 지표로, 렉라자+리브리반트군은 타그리소 대비 사망 위험을 약 25%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리브리반트 이상반응 높지만…"관리 가능 수준"조 교수는 안전성 측면에서 발생한 이상반응(AE)은 대부분 리브리반트 투여로 생긴 부작용이라고 설명했다.조병철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 이상반응은 손발톱주위염(69%), 발진(64%), 설사(32%), 여드름성 피부염(30%), 구내염(30%), 가려움증(25%) 등이었다.이 과정에서 ELCC 2025에서 MARIPOSA와 함께 발표된 Cocoon 임상시험 중간 분석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MARIPOSA 임상연구 과정에서 대표적인 병용요법 부작용으로 여겨졌던 피부 발진, 손발톱 주위염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Cocoon 연구는 치료 경험이 없는 EGFR 변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전 예방군은 도시사이클린 또는 미노사이클린 100mg 경구 복용(1~12주), 두피용 클린다마이신 로션 도포(13~52주), 손톱 클로르헥시딘 세정, 전신, 얼굴용 세라마이드 보습제를 포함한 예방 전략이 적용됐다.임상 결과, 부작용으로 병용요법 용량을 줄인 환자는 사전 예방군이 21%로 표준치료요법군(31%)보다 적었고,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도 각각 11%와 19%로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피부 관련 부작용으로 렉라자나 리브리반트 용량을 줄인 환자는 사전 예방군이 7%로 표준치료요법군 19%에 비해 낮았다.조 교수는 “MARIPOSA 임상에서 발생한 이상반응은 대부분 리브리반트 투여와 관련된 이상반응이지만,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다. 특히 Cocoon 임상에서 병용요법의 피부발진 등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관리방안이 제시됐다”라고 평가했다.이어 “렉라자+리브리반트는 타그리소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OS 결과를 확보했다. OS 중앙값은 50개월 이상 갈 것으로 생각된다. 뇌전이와 관련된 지표도 2배 이상 좋아졌다”라며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유일한 표준치료요법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환자들을 오래 살게 하기 위해서는 병용요법으로 가야한다”라고 강조했다.2025-03-31 15:07:01손형민 -
한미그룹, 산불 피해 복구 동참…구호물품 전달한미그룹이 경남·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 전달한 두유와 에너지드링크 등 구호물품 (자료: 한미약품)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미약품그룹은 경남 산청군, 경북 영덕군·영양군 등 대형 산불 피해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완전두유 국산콩 검은콩 고칼슘' 2만 팩, 에너지드링크 '프리미엄레시피' 1만 캔 등 총 3만여개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구호물품은 피해 지역 주민뿐 아니라 화재 진압과 복구 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 자원봉사자 등 현장 대응 인력들에게도 전달된다.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고 조금이나마 힘이 되면 좋겠다"며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돼 주민들께서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했다.2025-03-31 14:18:13차지현 -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산불 피해 복구 성금 기탁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HOUSE 전경 (자료: SK바이오사이언스)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SK디스커버리는 관계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SK가스 등과 최근 발생한 안동 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총 5억원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기부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됐으며, 피해 주민의 생필품 지원과 주거 환경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안동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플라즈마 공장이 위치한 주요 생산 거점이다. 회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만큼 이번 산불 피해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이에 앞서 SK그룹은 지난달 26일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 상당 성금과 구호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이로써 SK그룹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한 금액은 총 25억원에 이른다.SK디스커버리와 산하 관계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2025-03-31 14:13:23차지현 -
여야 추경 논의 시작…제약, '품절약·원료·AI신약' 건의[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여야 정치권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논의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국내 제약계는 '수급불안정 의약품 생산지원 사업'과 '원료의약품 생산 직접 지원 사업'을 위한 추경을 요청하고 나섰다.특히 AI 신약개발 인력을 양성하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예산 증액도 촉구했다. 올해 단년도 예산 규모로 보면 약 320억5000만원 규모의 추경을 건의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국회 제출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추경편성 요청안에는 의약품 공급망 안정화 예산과 AI 신약 예산이 담겼다.구체적으로 국내 제약업계는 의약품 공급망 안정화 예산의 경우 수급불안의약품 생산기업 지원 예산 9억원과 원료약 생산 기업 직접지원 예산 20억원을 요청했다.AI 신약의 경우 교육홍보 예산 1억5000만원, 혁신신약 신규화합물 발굴을 위한 자동화 연구소 구축 예산 170억원, 가상 AI신약 연구소 설립 예산 120억원 추경안을 제출했다.◆감액된 품절약 예산 9억원 원상복구=수급불안정 의약품 생산지원 예산 9억원은 품절약 타개를 목표로 1개 제약사를 추가로 지원하기 위한 예산이다.대규모 의약품 부족 상황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개별 의약품 부족 사태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서다.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감기 치료 일반약, 멀미·변비·혈압약, 소아용 감기약 등 필수약 부족으로 국민이 불안과 불편을 겪는 일을 없애는 예산인 셈이다.해당 예산은 올해 당초 편성됐던 18억원에서 9억원이 깎인 9억원으로 정해진 상태다.제약협회는 감액된 9억원을 증액해 수급불안정약 공급을 원하는 제약사 1곳을 추가하고 시설·장비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원료약 생산 지원=국산 원료약 자급률 향상을 위한 예산 20억원 증액안도 요청됐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원료약에 대한 해외 의존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국내 의약품 생산·공급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커진 만큼 국산 원료약 자급률을 직접 끌어 올릴 예산을 편성해 달라는 요구다.제약협회는 정부가 국산 원료 사용 의약품을 대상으로 약가우대 정책을 펴고 있지만, 원료약 제조사들은 여전히 정책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이에 원료약 생산 제약사 핵심시설을 확충하도록 지원하고 시설 유지보수, 인력 교육비 등 생산 보조 지원 예산을 편성해달라는 주장이다.아울러 다빈도 사용 원료약에 대한 비축·통계 원료 공급망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20억원의 추경안을 제출했다.◆AI 신약 발굴 예산, 291.5억원 추경=AI 활용 신약개발 교육·홍보사업 예산은 1억5000만원 증액안이 제출됐다.AI 같은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을 선도하는 융합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지원 예산이다.AI 신약개발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현장형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게 예산사업 목표다.이럴 경우 국내 유일 AI 신약개발 교육 플랫폼(LAIDD) 구축·운영과 함께 문제해결형 프로젝트 교육으로 산·학·연 AI신약개발 최고 전문가 프로젝트 멘토링으로 문제해결형 전문가를 양성하는 성과가 기대된다.바이오헬스 AI 대전환과 AI 신약개발 가속화를 위해 IT-BT 융합형 고급인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AI 신약개발 융합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없는 현실을 타파하자는 건의다.◆AI자율화 신약개발실험실(ADL) 구축=혁신신약을 개발할 때 데이터가 없는 신규화합물질 발굴을 위한 자동화 연구소인 ADL(Autonomous Data Lab)을 구축하기 위한 올해 추경 예산은 170억원 편성을 제안했다.AI·로봇 기반으로 신약개발 합성·최적화를 자율화할 수 있는 실험실을 마련해 국내 신약개발 AI 대전환을 수행하는 게 목표다.총 사업비는 510억원으로, 올해 1단계 170억원, 2026년 2단계 170억원, 2027년 3단계 170억원으로 편성했다.고비용·고부가가치 사업인 신약개발 초기 물질의 약리학적 특성을 개선한 후보물질 합성 과정은 개발 비용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했다.최근 AI가 합성방법 설계·최적화 기술이 개발됐고, 나아가 로봇 기술과 결합된 자율화실험실 기술로 발전한 것을 국내 보급하자는 취지다.◆가상 AI신약연구소 구축=제약협은 신약개발 분야별 전문성과 능동적 사고 능력을 갖춘 AI에이전트로 구선된 가상 AI신약연구소를 구축·배포해 국내 신약개발 효율성을 제고하는 추경안으로 120억원을 건의했다. 총 사업비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360억원이다.제약협은 사업 필요성에 대해 국내 신약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기술 도입이 필요하지만 신약개발 전문지식을 갖춘 AI인력이 부족한 점을 제시했다.별도 인력없이 AI가 신약개발 연구를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기술이 개발됐고, 신약개발 전과정에 도입할 수있는 가상 AI신약연구소 구축이 필요하다는 견해다.제약바이오협회 추경 편성 요청안2025-03-31 12:07:16이정환 -
'주총 40분 브리핑'...김정균 보령 대표 "우주사업이 미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오너 3세로서 보령을 단독으로 이끌게 된 김정균 대표가 우주사업에 더욱 힘을 싣겠다고 예고했다. 우주에서 진행되는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보해 보령의 미래 전략사업으로 키우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기존 제약사업에선 필수 의약품 생산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필수 항생제·항암제 생산에 주력해 의약품 공급 부족 사태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보령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제61회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주총은 김정균 단독대표 체제 전환 이후 첫 공식 행사로 관심을 모았다. 보령은 지난달 28일 열린 이사회를 열고 기존 김정균·장두현 각자대표 체제에서 김정균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김정균 대표는 대표이사로 선임된 지 3년 만에 단독으로 연매출 1조원 규모 회사를 이끌게 됐다.이날 주총은 2시간가량 진행됐다. 김 대표는 올해 사업 계획을 약 1시간 동안 설명하며, 이 가운데 40분 가량을 우주사업 소개에 할애했다. 김 대표는 우주사업을 ‘보령의 전략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향후 전략적으로 우주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김 대표는 우주사업과 관련해 지금까지 타 법인에 대한 단순 지분 투자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다면, 앞으로는 보령이 직접 주도하며 오너십을 가질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보령이 지금까지 우주사업에 투자한 금액은 900억원 이상이다. 지난해엔 미국 인튜이티브 머신스에 1000만 달러(약 14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보령은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진행한 6500만달러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95만2381주를 취득한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달 착륙선을 개발하는 나스닥 상장사다.이를 포함해 보령의 우주사업 투자 건수는 총 11건에 달한다. 보령은 2022년 미국 액시엄스페이스에 6000만달러(약 755억원)을 투자하며 우주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 2022년 2월 1000만달러(약 121억원)를 투자해 지분 0.4%를 취득했다. 그해 말 전환우선주 29만5980주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추가로 5000만달러(약 605억원)를 투자했다. 2023년엔 액시엄스페이스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올해는 우주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연구개발 인프라 확보, 연구과제 탐색, CRO 비즈니스 구축 등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우주에서의 의약품 개발을 위한 초기 R&D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김정균 대표는 “우주 환경에서의 의약품 개발이 전부는 아니다. 우주 환경에서 다양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보하려 한다”며 “지상 미세중력·지구 저궤도·달 표면에서의 연구개발 과제를 탐색하고 실제 연구개발까지 가능하도록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제약사업 분야에선 필수의약품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항생제·항암제 생산에 주력하겠다는 게 그의 계획이다. 회사가 보유한 항생제·세포독성항암제 생산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해 필수의약품 공급 부족 사태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김정균 대표는 “국내 필수의약품 공급망이 붕괴하기 직전인 상황이다. 2017년 이후로 의약품 공급 부족 사태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보령 안산공장에 페니실린 경구제 완제의약품 생산 라인이 있다. 여기서 국내 페니실린계 항생제의 60%가 생산된다. 이런 기준으로 국내에 필요한 의약품이 매우 많다”고 말했다.김정균 대표는 우주사업과 제약사업을 회사의 두 축으로 봤다. 그는 제약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우주사업을 전략사업으로 각각 설명했다. 회사의 기반인 제약사업에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창출되면, 이를 우주사업에 투자해 전략적으로 미래 성장을 이끌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김정균 대표는 “인류에 필요한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약사업 분야에선 국가 필수의약품 공급을 통해, 우주사업 분야에선 우주에서의 인류 생존을 목표로 인류에 필요한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정균 대표는 우주사업 추진에 대한 제약업계 안팎의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주총 마무리에 앞서 별도의 발언을 통해 “보령이 가고자 하는 길이 쉬운 길이 아니고 많은 사람이 가려는 길도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장기적으로는 이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주총에선 사내이사 김정균·김성진 선임의 건, 사외이사 차태진 선임의 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와 함께 정관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RSA 부여 관련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이 의결됐다.2025-03-31 12:00:21김진구 -
'미개척 유전자 타깃'…새 폐암 표적치료제 개발 성큼[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새로운 타깃을 표적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가 상용화에 한 발짝 다가섰다. 최근 바이엘은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임상2상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이 회사는 임상에서 확보한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후기 임상에 진입했다.현재 HER2를 타깃하는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는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뿐이다. 양사는 엔허투에 이중항체를 추가해 극대화된 효과를 노리고 있다.바이엘 신약후보물질, ADC 실패 환자에게서도 가능성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이엘은 지난 26일부터 4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유럼폐암학회 연례학술대회(ELCC 2025)에서 BAY 2927088의 임상1/2상 결과를 공개했다. BAY 2927088은 비소세포폐암 중 HER2 변이, EGFR 엑손 20을 타깃하는 경구용 항암신약이다.HER2 변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은 환자의 약 2%에서 4%까지 발생하는 희소암이다. 이 암은 기존 항암화학요법과 면역항암제에 효능이 제한적이었고 HER2 표적치료제도 일관되지 않은 결과를 보여 미충족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그간 비소세포폐암 영역에는 EGFR, ALK, ROS1, BRAF, MET, RET 등 다양한 유전자 변이를 타깃하는 치료제들이 등장한 이력은 있지만 HER2 타깃 표적항암제는 지난해 등장한 엔허투가 유일하다.이번에 학회에서 공개된 임상은 HER2 표적항암제 치료경험이 없는 코호트 D 연구와, ADC 치료 경험이 있는 코호트 E의 연구다.임상은 HER2 활성화 변이를 가진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로, 최소 1개 이상의 전신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었다. 코호트 D는 HER2 표적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 코호트 E는 HER2 ADC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로 구성됐다. 환자들은 BAY 2927088을 20mg씩 하루 두 번 경구 복용했으며, 연구의 주요 목표는 안전성 평가(MedDRA v27.0)였고, 항종양 활성(RECIST v1.1) 평가도 포함됐다.지난해 10월 14일 기준, 코호트 D에서 44명, 코호트 E에서 34명이 치료를 받았다. 환자의 중간 연령은 각각 62.0세(D)와 62.5세(E)였으며, 여성 비율은 각각 63.6%(D)와 61.8%(E)였다. 또 비흡연자는 70.5%(D)와 64.7%(E)로 나타났다. 코호트 E의 82.4%는 이전에 엔허투 치료 경험이 있었다.임상 결과, 연구자가 평가한 객관적반응률(ORR)은 코호트 D에서 70.5% 코호트 E에서 35.3였다. 질병조절률(DCR, 반응 또는 12주 이상 안정병변 유지)은 각각 81.8%(D)와 52.9%(E)로 나타났다. 반응지속기간(DOR) 중앙값은 코호트 D에서 8.7개월, 코호트 E에서 9.5개월로 확인됐다.안전성 분석 결과, 치료 관련 이상반응(TRAEs)은 전체 환자의 97.4%에서 발생했으며,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설사였다. 설사로 인해 용량 감소가 필요했던 환자는 있었으나, 이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없었다. 간질성폐질환(ILD)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연구진은 “BAY 2927088은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관리 가능한 안전성을 보였으며, 특히 HER2 표적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에서 우수한 반응률을 나타냈다. 또한 HER2 ADC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도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 전략에서 BAY 2927088이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을 시사한다.현재 바이엘은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국가에서 이전에 치료 경험이 없는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 SOHO-02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국내 임상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전남대병원, 충북대병원, 부산대병원, 경상대병원에서 실시되며, 환자 20명을 모집해 BAY 2927088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ELCC 2025 전경(출처=ESMO Daily Report). 엔허투, 병용 가능성도 확인아스트라제네카는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을 유일하게 확보하고 있는 엔허투의 병용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엔허투는 HER2 변이를 타깃 하는 항체와 종양 세포를 사멸시키는 페이로드를 링커로 연결한 ADC다. 이 치료제는 항체가 특정 항원에 결합해 ADCC(Antibody Dependent Cellular Cytotoxicity) 반응과 함께 페이로드가 종양 세포에 들어가 세포막으로 나오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에 HER2 변이가 나타나지 않은 암 세포까지 사멸시키는 바이스탠더(Bystander) 효과를 나타내 항종양 효과를 나타낸다.현재 엔허투는 지난해 국내를 비롯해 미국, 러시아, 이스라엘, 브라질 등에서 전이성 HER2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승인됐다.다이이찌산쿄·아스트라제네카 ADC 항암제 엔허투엔허투는 HER2 과발현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항한 Destiny Lung03 임상1b상 연구 파트1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임상 결과, 엔허투 단독요법은 이전에 치료경험이 없는 HER2 과발현 비소세포페암 환자에서 ORR 44%, PFS 중앙값 8.2개월,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 17.1개월 기록했다.아스트라제네카는 Destiny Lung03 임상1b상 파트4에서 엔허투의 병용 가능성을 확인한다. 이번 학회에서 공개된 임상 설계에 따르면 엔허투와 릴베고스토미그, 카보플라틴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다룬다.릴베고스토미그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이중항체로 종양 T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수용체인 PD-1과 TIGIT를 타깃한다. 현재 릴베고스토미그는 키트루다와 직접 비교 임상도 진행되고 있다.임상에는 전이성 HER2 과발현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기존 1차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HER2 과발현(면역조직화학검사(IHC2+)) 여부는 중앙 판독을 통해 결정되며, HER2 변이 또는 승인된 표적 치료 옵션이 있는 다른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는 제외됐다.2025-03-31 12:00:07손형민 -
소분건기식 작업실 구분 커튼도 허용...1개소 1관리사 원칙[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에서 맞춤 소분건기식을 상담 판매할 경우 섭취 주체가 명확한 선물용 판매는 가능하다.또 맞춤건기식관리사는 약국 1곳당 1명 선임이 원칙이다. 관리사 교육을 받은 근무약사를 복수의 약국에서 선임하는 건 불가능하다.식약처는 맞춤건기식 제도 시행에 따라 다빈도 질의·응답 내용을 Q&A 형식으로 안내했다. 그 중 약국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정리했다.자동이 아닌 수동으로 소분·조합을 할 경우 작업실의 구획을 나눠야 하는데, 이때 공간을 구분하는 도구는 가림막(파티션)뿐만 아니라 커튼으로도 가능하다.건기식 소분·조합 제품 상담에 AI를 활용할 경우, 최종적인 상담은 반드시 맞춘건기식관리사가 맡아야 한다.식약처는 “AI 활용은 업체 마케팅으로 규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최종적으로 소분·조합된 제품은 맞춤건기식관리사의 상담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만약 소분건기식 섭취 당사자가 아닌 소비자가 약국에 와서 상담을 할 경우에도 선물용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단,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하는 선물을 불가능하고 주체가 명확할 경우에만 허용한다.가령 부모가 자녀, 자녀가 부모의 건강상태 등을 토대로 상담을 받아 소분·조합 건기식을 구매하는 행위를 가능하다. 단, 섭취 대상에 대한 상담 기록을 남겨놔야 한다. 또 동일한 제품을 추가 구입하는 단순 반복행위에 대해서는 건강 상담을 생략할 수 있다.맞춤건기식 관리사는 1개소에만 선임 가능하다. 1명의 근무약사가 관리사 교육을 받고, 요일별로 다른 약국에서 소분·조합 상담을 하는 것을 불가하다.식약처는 “영업소별로 1인 이상의 관리사를 둬야 하며, 선임 신고서 접수 시 중복선임이 되지 않아 원칙적으로 1개 영업소에만 선임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관리사 선임·해임 신고는 식품안전나라에 통합민원상담을 통해 신고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퇴직 등의 사유로 해임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해임신고를 해야 한다.대한약사회는 교육사이트를 오픈해 일반 건기식 판매업과 맞춤건기식판매업, 맞춤건기식관리사 교육은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 건기식 판매업 교육은 매년 2시간, 맞춤건기식 판매업은 3시간, 관리사는 신규 6시간, 매년 보수교육 3시간이다.만약 약국장이 관리사가 된다면 신규 6시간만 받으면 영업자 교육은 받은 것으로 갈음하고 소분건기식 판매가 가능하다.2025-03-31 11:50:23정흥준 -
봉사약국에 의류지원...산불 피해 주민들에 약사들 온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북 산불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약사사회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동아제약, 휴온스, 일동제약,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등의 기부행렬에 이어 약사회 온정 나눔도 한창이다. 대한약사회와 경남약사회가 임시 대피소인 단성중학교, 단성초등학교, 산엔청복지관 분관, 지리산덕천강마을, 동의보감촌 등 대피소 5곳에 이동식 재난 긴급 약국을 운영, 지역 주민들에게 의약품을 지급한 데 이어 지역약사회까지 팔을 걷어붙이는 모습이다.경기도약사회는 긴급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도약사회는 임원과 회원 등을 대상으로 의류, 신발, 속옷 등을 오늘(31일)까지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도약사회 측은 "재난소로 대피한 어르신들이 아무것도 챙겨 나오지 못한 상황으로 전해진다"면서 "70, 80대 어르신용 추리닝, 조끼, 자켓, 신발, 속옷 등을 경북약사회로 바로 발송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남도약사회 여약사위원회도 긴급 의류를 지원했다.긴박하게 피하신 어른들이 많아 다른 생필품 보다도 의류 지원이 가장 절실하다는 요청에 따라, 세종시약사회를 시작으로 부여군약사회 등도 의류 지원에 합류하고 있다는 것. 도약사회는 상의 58점과 하의 22점을 경북으로 발송했다.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도 자발적 후원을 받고 있다. 약준모 관계자는 "산불피해 돕기에 동참하려는 분들이 많아 서버가 일시적으로 터지기도 했다"면서 "대형 산불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2025-03-31 11:39:04강혜경 -
"항생제 먹고, 포비돈 소독을"...해양 원격의료 사업 확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선원 A씨는 고열 보일러 파이프로 인한 양손 화상으로 원격으로 의료 자문을 요청했고, 부산대병원 의료진은 응급 조치 및 멸균 생리식염수 세척, 경구 항생제 및 진통제 복용에 대해 안내했다. 이후 의료진은 원격으로 3주간 지속 관찰하며 피부 상태 회복 후 경과 관찰 종료했고, A씨도 만족한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고 평가했다.원양 선원에 대한 원격의료가 올해 대폭 확대된다.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원양 선박에 근무하고 있는 선원들에게 위성통신 등을 활용해 원격의료를 제공하는 해양 원격의료 지원 사업을 올해 200척의 선박(2025년 신규 20척), 4500여명의 원양선원을 대상으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원양 운항선박에 승선하는 선원들은 근무 특성상 의료서비스에 접근이 어려워 응급상황이나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 발생해도 제때 치료받지 못해 방치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원격의료 상담 현장(해수부 제공) 이에 해양수산부는 2015년부터 부산대병원 해양의료연구센터와 함께 해양 원격의료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사업은 원격의료장비가 설치된 선박과 해양의료센터(부산대병원)를 위성통신으로 연결해 선원들의 건강관리와 응급상황 대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한 해에만 180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2만4026건(응급·처치지도 1215건, 건강상담 2만2811건)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고, 10년간(2015년~2024년) 제공된 의료서비스는 총 10만9312건이었다.서비스 내용은 응급상황 발생 시 처치지도,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등) 및 경증 질환(소화기, 피부 등) 건강상담·관리, 전문 의료정보 제공 등이다.강도형 장관은 "원양 운항선박 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함으로써 선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주기적인 건강상담을 통해 의료복지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선원들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2025-03-31 11:35:54강신국 -
'약국 외' 화상투약기, 특수장소 약 판매 고시 수준서 관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국무조정실이 약국이 없는 농촌 등 격오지에 한해 '약국 외 장소'에 화상투약기 설치를 허용하는 추가 권고안을 내놓으면서 권고안이 가져올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국조실이 안건에도 없는 '추가 권고안'을 내놓은 이유는 국민의 의료 접근권을 보장하는 방안 중 하나로 화상투약기 설치라는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약사사회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약국 외 장소 화상투약기 설치가 '약국 외 판매를 제한'하고 있는 약사법 제50조 근간을 흔드는 게 아니냐는 부분이다. 하지만 대한약사회는 회원 약국이 우려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약국 외 판매에 대한 새로운 시도가 아닌, 기존 '특수장소에서의 의약품 취급에 관한 지정' 수준에서 설치·관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특수장소에서의 의약품 취급에 관한 지정 복지부 고시. 약사회 관계자는 "이미 열차, 항공기, 선박,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가 없는 읍·면 지역, 격오지 군부대 등이 특수장소로 지정돼 인근 약국 개설자의 책임·관리 하에 의약품이 판매·수여되고 있다"고 말했다.고시에 따르면 ▲열차 ▲항공기 ▲선박 ▲고속버스 ▲고속도로변 휴게소 내 안전상비약 판매자가 없는 곳 ▲도서·벽지·접적지역 중 시·읍의 경우 3km 이내·면의 경우 2km 이내에 약국·약업사 또는 매약상이 없는 지역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의해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24시간 상주하는 보건진료소와 안전상비약 판매자가 없는 읍·면지역 ▲약국의 집단 휴·폐업으로 인해 주민들이 의약품 구입에 심대한 지장을 받게 되는 지역으로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이 지정하는 장소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의해 응급환자 등의 처치를 위한 시설로 정해진 장소 중 골프장, 스키장, 썰매장, 자동차경주장 ▲관광진흥법 제3조 제1항 제2호 나목에 따른 휴양콘도미니엄 중 사업장 내에 약사법 제44조의2에 따른 안전상비약 판매자가 없는 곳 ▲도서·벽지·접적지역 소재 군부대 중 국방부 장관과 협의해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는 격오지 군부대 ▲그밖에 보건복지부장관이 특수장소로 필요하다고 지정하는 장소 등이 현재도 '특수장소'로 규정돼 있는 것.특수장소 인근 약국 개설자는 '취급자'가 되고, 취급자는 '대리인'을 두도록 하고 있다.대리인은 ▲열차, 항공기, 고속버스의 경우 당해 기체 내의 관리책임자 ▲선박의 경우 선원법의 규정에 의해 승무하는 의사 또는 의료관리자, 의사 또는 의료관리자가 승무하지 않을 때에는 당해 선박의 선장 ▲고속도로변 휴게소의 경우 휴게소의 관리 책임자 ▲조산사·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 의료기사·위생사 또는 군의무병과(의무, 치무, 수의, 약제 등) 출신자, 이장, 해당지역에 위치한 초·중등교육법 및 고등교육법에 따른 각급 학교의 교직원, 해당지역 주민에게 신망이 있는 자로서 취급의약품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자 등을 각각 자격으로 명시하고 있다.약사회 관계자는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 조정안에 대해 해석이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약국 외 판매에 대한 상징성을 갖는다고 하기에는 기존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면서 "격오지 등에 화상투약기가 설치·운영됐을 때 사업성이나 영향 등은 크지 않으리라고 판단한다. 만약 지자체 등이 개별 예산으로 화상투약기를 설치·운영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공공심야약국에 대한 지원처럼 특수장소로서 화상투약기가 설치·운영될 것이라는 생각이다.이 관계자는 "설사 지자체 지원으로 일부 현실화가 된다고 하더라도 우려스럽게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이라며 "국조실이 이의신청 등을 받는 만큼 약사회 역시 복지부를 통해 약사회 입장을 적극적으로 개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5-03-31 11:09:54강혜경 -
정재훈 동아ST 사장 "암·희귀질환·면역치료제 등 R&D 확대(자료: 동아에스티)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동아에스티는 31일 오전 9시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7층 강당에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6407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을 달성했다. 또 동아에스티는 이번 주총에서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 배당과 0.02주의 주식배당 실시를 의결했다. 배당금은 주주총회일을 기준으로 1개월 내 지급할 예정이다.사내이사로는 박재홍 사장이 재선임됐다. 사외이사과 감사위원으로 김범준 가톨릭대학교 회계학과 교수가 재선임됐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는 분리선출됐고 감사위원 선출 시 주주별로 의결권이 개별 3%로 제한됐다.주주총회 의장인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고금리 장기화, 경기 둔화, 의정갈등 등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도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매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했다.이어 그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는 지난해 미국 FDA와 유럽 EMA 품목허가 승인을 받고 성공적인 발매를 앞두고 있다"면서 "공동판매하고 있는 제37호 신약 자큐보는 블록버스터 품목 대열에 빠르게 합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정 사장은 "동아에스티는 암, 희귀질환, 면역치료제와 같은 고도화된 분야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미래 의료 기술의 중심이 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와 같은 혁신적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며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등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겠다"고 말했다.2025-03-31 10:59:49차지현 -
"약사와 건기식 상담하세요"...서울시약, 포스터 배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올바른 건강기능식품 사용설명서 안내 포스터를 회원약국에 배포한다.건강기능식품위원회(부회장 우경아, 위원장 박대섭)은 오늘(31일)부터 동아제약 박카스 배송망을 통해 안내 포스터를 배포한다고 밝혔다.시약사회는 소비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포스터를 제작했다. 전문가인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건기식을 구입하는 것이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약국에서는 맞춤 상담을 통해 내 몸에 맞는 제품 선택이 가능할 뿐 아니라, 약과 건기식 상호작용 상담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특히 약국 건기식이 좋은 이유로 ▲안전한 복용 ▲정확한 정보 제공 ▲상호작용 전문상담 가능 등의 내용을 담아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선택을 돕도록 안내했다.아울러 건기식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바로잡는 팩트 체크도 함께 구성해 정보 전달에 중점을 뒀다.김위학 회장은 “많은 분들이 건기식을 일반 식품처럼 생각하고 쉽게 선택하지만, 사실 약물과의 상호작용이나 개인별 건강 상태를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들이 있다”며 “이번 포스터가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선택을 위한 좋은 가이드가 되길 기대하며, 많은 약국들이 부착할 수 있도록 회원약국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박대섭 건강기능식품이사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소비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약국은 그 역할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2025-03-31 09:58:58정흥준 -
로엔서지컬, 신결석 수술로봇 혁신의료기술 임상 환자 모집[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수술로봇 플랫폼 기업 로엔서지컬(대표 권동수)은 자사 개발한 세계 최초 AI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Zamenix)’에 대한 혁신의료기술 임상의 환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혁신의료기술 임상은 자메닉스를 이용한 신장결석 제거 수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기위해 진행된다. 임상 결과는 신의료기술평가 및 보험등재 등 의료 현장 보급을 위한 근거 창출에 활용될 예정이다.혁신 의료기술 임상은 기존 치료법보다 더 효과적이거나 안전한 새로운 의료 기술을 검증하는 과정으로 주로 AI 진단, 로봇 수술 등 혁신적인 치료 기법이 주요 대상이다.2021년 제17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자메닉스를 활용한 이번 임상은RIRS(Conventional Retrograde Intrarenal Surgery)로 불리는 기존 신장결석 유연성 내시경 수술과의 비교 임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게 된다.임상 기관은 삼성서울병원, 영남대병원, 경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고대안암병원으로 총 5개 기관이 참여한다.총 232명의 신장결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난 17일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첫 임상 환자등록이 시작됐다.세계 최초 AI기반 완전 로봇식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는 유연내시경 로봇과 원격으로 이를 작동시키는 조정석 장비가 한 쌍으로 구성돼 있다. 자메닉스의2.8mm의 유연내시경은 절개 없이 요도와 요관을 통과해 결석을 반복적으로 제거한다. 수술 시 환자에게 내시경 로봇이세팅되면 의사 1인이 조정석에 앉아서 내시경 로봇이 사람의 몸속으로 들어가 결석을 제거하도록 조정하는 방식이다.특히, 이 장비는 로봇의 정밀하고 안정적인 조종 기술과 다양한 AI 기능을 통해 기존 수술법 대비 결석의 분쇄와 제거율을 높인다. 자메닉스의 호흡 보상 기능은 환자의 호흡으로 인한 결석의 움직임을 레이저로 보정해 정밀한 조사와 정확한 결석 파쇄를 가능하게 하며, 레이저 시간을 단축해 더 안전한 수술을 구현한다.또한, 결석의 크기를 판별하는 AI 기능도 탑재돼 있어 큰 결석을 레이저로 분쇄한 후 요관 손상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경로재생 기능은 자율주행 자동차처럼 요관 내시경이 결석이 위치한 곳까지의 이동한 경로를 인식해 반복적인 결석제거 과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한다.로엔서지컬 권동수 대표는 “이번 혁신의료기술 임상의 성공을 통해 완치가 어려운 신장결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비용 부담없이 치료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 임상 결과를 발판으로 국산 의료 로봇이 미국 FDA의 장벽을 넘는 데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한편, 자메닉스는 2021년 12월 식약처 제17호 혁신의료기기로 신속심사 대상으로 선정, 2022년 10월 식약처의 제조허가를 획득했다. 2023년 8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로부터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돼 2024년부터 3년간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로 사용이 가능하다.5개 기관에서 2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혁신의료기술 임상연구가 올해 하반기 중 끝나면 진료목적으로 전환 후 원내 사용이 가능하다. 이후 3년간의 임상근거를 기반으로 심평원의 신의료등재 평가를 통해 급여가 결정된다.2025-03-31 09:10:40노병철 -
뉴로핏,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국제학회 참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뉴로핏(공동대표이사 빈준길, 김동현)은 오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국제학회(이하 AD/PD 2025)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학회에서 뉴로핏은 치매 치료제의 처방, 치료 효과 및 부작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Neurophet AQUA AD)'를 선보인다.뉴로핏 아쿠아 AD는 MRI(자기공명영상) 및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을 정량 분석하여, 항알츠하이머 항체치료제 투약 전반에 걸친 정밀한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최근 제약·바이오 기업들 사이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량적 뇌 영상 바이오마커의 중요성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특히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 키순라(성분명 도나네맙) 등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경우 부작용 모니터링이 필수적인 만큼, 뉴로핏 아쿠아 AD에 대한 글로벌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뉴로핏은 또한 부스 전시를 통해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 ▲PET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도 함께 소개한다.뉴로핏 아쿠아는 환자의 뇌 MRI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 및 혈관성 치매 등 신경 퇴화 질환에서 관찰되는 뇌 위축과 백질 변성 등을 정밀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PET 영상과 MRI를 활용해 방사성 추적자로 표지된 바이오마커를 정량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뉴로핏은 이번 학회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빅파마 및 잠재 고객사들과 파트너링을 본격화하고, 뉴로핏 아쿠아 AD를 포함한 자사 핵심 제품들의 기술력 및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적극 알릴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국가의 신경과 핵심 오피니언 리더(Key Opinion Leader, KOL)들과도 심도 있는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관련 임상 연구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뉴로핏 아쿠아 AD는 뇌 영상 기반 바이오마커 개발 협력 분야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AD/PD 2025 참가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 및 신경과 KOL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AD/PD 2025는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전 세계 신경과학자 및 의료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2025-03-31 09:07:32황병우 -
JW중외 '헴리브라' 혈우병 환자 삶의 질 개선 입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은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를 투약한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유럽혈우병협회 연례총회(EAHAD 2025)’에서 발표됐다고 31일 밝혔다.EAHAD는 혈우병과 기타 출혈성 질환 분야에서 최신 연구와 치료법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 행사다. 지난달 5일부터 3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세계 의료 전문가, 연구자, 환자 단체 등이 참석해 관련 질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나눴다.이번 연구는 스웨덴 룬드대학교 중개의학과 얀 아스테르마르크(Jan Astermark) 교수 연구팀이 주도했다. 연구팀은 기존에 24주 이상 8인자 제제를 사용해 예방요법을 받아온 중증 A형 혈우병 환자 총 28명(성인 16명, 청소년 12명)을 대상으로 48주간 헴리브라를 투약한 후 삶의 질과 출혈 변화 등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헴리브라 투약 후에도 신체 활동 수준과 관절 건강은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출혈 발생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혈우병 환자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 도구를 활용한 조사에서는 일상생활과 사회& 8231;여가 활동 중 출혈에 대한 걱정이나 불편함이 전반적으로 줄었다. 특히 성인은 55.7%, 청소년은 33.4% 수준으로 치료가 편해졌다고 응답했다.설문조사에서도 참가자의 92%(25명 중 23명)가 기존 8인자 제제보다 헴리브라 치료를 더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주요 이유로는 ‘투여 횟수가 줄어든 점(69.6%)’, ‘삶의 질이 나아진 점(43.5%)’, ‘투여 방식이 편한 점(34.8%)’ 등을 꼽았다.삶의 질은 물론 출혈 억제 효과도 두드러졌다. 다양한 신체 활동 중 치료가 필요한 출혈이 발생하지 않은 환자 수는 기존 8인자 제제 사용 시 11명이었으나, 헴리브라 전환 후에는 21명으로 약 2배 가까이 늘었다. 이 외에도 모든 유형의 출혈 또는 치료가 필요한 출혈이 전혀 없었던 환자 수가 헴리브라 투약 후 모두 증가했다.관절 건강 역시 안정적이었다. 관절 손상은 새로 생기지 않았고, 환자들의 관절 상태도 전반적으로 변함없이 유지됐다.안전성 면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일부 환자에게 주사 부위 반응, 두통, 피로감 등이 나타났지만 새로운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헴리브라가 기존 8인자 예방요법에 비해 출혈 관리뿐 아니라 치료의 편의성과 환자의 일상 유지 측면에서도 더 나은 효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헴리브라가 단순히 약을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환자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치료 옵션임을 확인한 데 큰 의미가 있다. 헴리브라가 A형 혈우병 환자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편리한 치료법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03-31 09:03:26이석준 -
유유제약, 타나민 신경과 치료 전략 공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유제약은 의료 전문가들과 함께 신경과 질환 최신 지견 및 치료 전략을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심포지엄은 유유제약 뇌& 8729;말초순환 개선제 ‘타나민’, 항혈소판제 ‘유크리드’, 생약성 항우울제 ‘노이로민’ 등을 학술적으로 조명하고자 개최됐다. 주요 대학병원 신경과 전문의들의 강연 및 Q&A가 진행됐다.서울아산병원 임재성 교수는 ‘Next Neuroprotective Agent : Differentiating EGb 761®’을 주제로 인지기능개선제로써 타나민(EGb761®)의 신경보호 효과 및 임상적 유용성을 집조명했다. 경도인지장애(MCI) 단계에서 초기 치료 중요성과 콜린 알포세레이트 대비 EGb 761®’의 임상 결과를 소개했다.EGb 761®은 독일 슈바베 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오리지널 고순도 은행엽 추출물로 500편 이상의 연구 문헌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유유제약이 1993년도부터 타나민이라는 제품명으로 국내에 선보이고 있으며 치매성 증상(기억력 감퇴 등)을 수반하는 기질성 뇌기능 장애, 어지러움, 말초동맥 순환장애(간헐성 파행증), 혈관성 및 퇴행성 이명에 효과가 있다.국제성모병원 안상준 교수는 ‘CYP2C19 Genotype을 고려한 항혈소판제 선택’을 주제로 아시아인에서 다빈도로 나타나는 클로피도그렐 저항성 환자에서 유크리드정의 항혈전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이웅우 교수는 ‘신경과 Part에서의 노이로민의 임상적 활용’을 주제로 신경계 질환과 연관되어 나타날 수 있는 우울 증상을 중심으로, 노이로민의 임상적 유효성과 처방 Case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삼성서울병원 서우근 교수는 ‘Medication Before and After Neurointervention’ 강연을 통해 중재적 시술 전후 약물 관리의 중요성을 공유했다.유유제약 ETC마케팅실 임현수 실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 전문가들과 함께 당사의 대표 제품들을 학술적으로 조명하고 최신 지견을 교류하는 소중한 자리였다. 특히 타나민의 과학적 근거와 차별성에 대한 의료진의 깊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향후에도 근거 기반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2025-03-31 08:47:55이석준 -
동성제약, 경북 의성 화재에 구호 물품 기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성제약(대표이사 나원균)은 경북 의성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 긴급 구호 의약품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동성제약은 경상북도약사회를 통해 자사의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 총 5000여 개의 물품을 재해 지역에 전달했다.기부 품목은 ▲록소앤겔 1000개 ▲록소앤겔 롤 1000개 ▲비타비플러스액 1000개 ▲디퓨탭 1000개 ▲핫팩 1000개로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소방대원 등이 사용할 수 있는 소염진통제과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구성한 제품들을 긴급 전달했다.지원된 제품은 경북약사회의 협조를 통해 이동봉사 약국 운영 및 대피소 내 의약품 공급에 사용될 예정이다.동성제약 관계자는 “이번 재난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지역 주민들과 현장에서 헌신 중인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동성제약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2025-03-31 08:43:11이석준 -
알피바이오 건기식 '영라뉴', 누적생산량 1천만개 돌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알피바이오는 국내 최초의 생강뿌리 장용성 연질캡슐이자 연예인 장영란이 직접 출시한 체중 관리 기능성 건강기능식품 ‘영라뉴 장용성 파비플로라 PRO’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생산량 1,000만 개를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장영란이 롯데홈쇼핑을 통해 공식 출시한 ‘영라뉴 장용성 파비플로라 PRO’의 생산 수량은 2025년 12월부터 2월까지 약 590만 캡슐을 돌파한 데 이어, 2025년 3월부터 4월까지 약 870만 캡슐의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하여 총 누적 생산량 약 1,465만 캡슐에 달했다.알피바이오가 생산하는 연예인 장영란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의 누적 생산량이 급속히 증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독보적인 특허 기술, 차별화된 원료 공급, 스타 마케팅의 3박자가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이다.이번 제품은 알피바이오가 개발한 ‘장용성 특허 기술’(장용성 연질캡슐용 겔 매스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장용성 연질캡슐/등록번호: 10-2006407)이 적용되었으며, 파비플로라 생강뿌리 추출물 건강기능식품 중에서 장용성 연질캡슐 제형은 국내 첫 제품이다.장용성 연질캡슐 기술은 주요 성분이 위산과 담즙산에 의해 붕해되지 않고 장까지 안정적으로 도달하도록 설계되었다. 위에서는 녹지 않고 주요 성분을 보호하며, 장에서 붕해되어 성분의 흡수율을 극대화한다.이번 제품의 핵심 원료인 ‘파비플로라(Parviflora)’는 체지방 관리를 돕는 차별화된 기능성과 높은 안정성을 갖춘 식물성 개별인정형 원료로, 현재까지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파비플로라 제품은 알피바이오에서만 생산하고 있다.알피바이오는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ODM 시장 내 점유율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인 브랜드 맞춤형 ODM 시스템 구축 ▲B2B 협업 확장 ▲유통 채널 최적화 등을 추진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ODM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방침이다.영라뉴 측은 “‘영라뉴 장용성 파비플로라 PRO’는 국내 최고 제조 기술과 차별화된 원료 경쟁력, 마케팅 역량 덕분에 1,000만 캡슐 돌파가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 기획을 강화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알피바이오 측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인지도 높은 스타 마케팅과 차별화된 기술력, 맞춤형 ODM 솔루션이 뒷받침될 때 시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향후 더 많은 브랜드와 협력해 ODM 시장을 선도하고, 유통망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5-03-31 08:05:26노병철 -
상장제약 3곳 중 2곳 판촉비 확대…의료대란 정면돌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의 의료현장 이탈이 이어졌지만,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의 판촉비·접대비 지출은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파업이 대학병원 전공의를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영업활동 관련 영향이 두드러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약바이오기업의 주요 판촉 대상인 개원의들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진료를 지속했고, 이들에 대한 기업들의 판촉비·접대비 지출도 줄어들지 않았다는 분석이다.제약사 3곳 중 2곳 판촉비 확대…지출 늘린 업체도 전년대비↑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26곳의 판촉비 지출 규모는 1638억원이다. 2023년 1549억원 대비 1년 새 6% 증가했다.작년 매출 상위 50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판촉비 지출 내역을 별도로 공개한 29개 업체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기업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영업활동과 관련한 비용 지출은 주로 판매관리비 항목 중 판촉비·접대비에 반영된다.26개 제약사는 전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판촉비 지출을 확대했다. 2023년의 경우 2022년(1523억원) 대비 판촉비 지출을 2% 늘리는 데 그쳤지만, 지난해엔 이보다 6% 더 확대했다. 판촉비 지출을 확대한 제약사 수로 봐도 이러한 경향이 나타난다. 2023년엔 전년대비 판촉비 지출을 확대한 제약사가 26곳 중 12곳(46%)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엔 26곳 중 17곳(65%)이 판촉비 지출을 늘렸다. 3곳 중 2곳은 판촉비 지출을 늘리며 영업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 셈이다.접대비도 전년대비 증가…전공의 중심 파업, 영업활동 영향 제한적제약사들의 접대비 지출도 비슷한 양상이다. 지난해 매출 상위 50개 제약사 중 34곳이 접대비 항목을 별도 공개했는데, 이들의 접대비는 총 391억원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했다.2023년엔 34개 제약사가 총 310억원을 지출한 바 있다. 2022년의 284억원과 비교하면 1년 새 9% 늘었다. 접대비 지출 증가폭은 2023년 9%에서 지난해 26%로 크게 확대됐다.접대비 지출을 늘린 기업은 34곳 중 23곳(68%)에 달한다. 판촉비와 마찬가지로 제약사 3곳 중 2곳이 접대비 지출을 늘린 셈이다. 의료대란이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에는 큰 지장을 주진 않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초 의료계는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에 크게 반발해 진료 거부에 나선 바 있다. 대학병원 전공의들을 중심으로 집단 파업은 지난해 내내 이어졌다.당시 제약업계에선 영업활동이 일부 지장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기도 했다. 실제 몇몇 대학병원에선 영업사원의 출입을 자제해줄 것을 일선 영업사원들에 요청하기도 했다.다만 대학병원 전공의를 중심으로 파업이 진행되다보니,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대체로 국내 제약기업들은 영업·마케팅은 개원의들에 집중된 구조이기 때문이다.일각에선 의대 교수들에 대한 영업·마케팅이 일부 차질을 빚었지만, 제약사들이 개원의를 대상으로 한 영업·마케팅에 더욱 집중하는 과정에서 판촉비·접대비 지출이 증가했다는 분석도 나온다.2025-03-31 06:20:02김진구 -
"복잡한 약가제도, 중복 인하 속출...단계별 통폐합 필요"이종혁 중앙약대 교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약가 사후관리 제도를 3단계에 걸쳐 통·폐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단계로 실효성이 크지 않은 실거래가 인하 제도를 축소·폐지하고, 2단계로 급여범위 확대에 의한 인하와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에 의한 인하를 통합한 뒤, 3단계로는 최종적으로 모든 제도를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이종혁 중앙약대 교수는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효율적 약제관리 사후관리 방안'을 주제로 개최된 데일리팜 제52차 미래포럼에서 이같이 제안했다.이 교수는 우선 국내 약가 사후관리 제도에 대해 "너무 많은 제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제도에 대한 예측성과 수용성이 낮다"며 "최근엔 외국약가 비교 재평가 논의가 더해지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꼬집었다.그는 국내 신약의 등재 후 약가인하 현황에 대한 연구 결과를 근거로 약가 사후관리 제도의 통폐합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등재된 212개 신약을 대상으로 2024년 9월까지 약가인하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살폈다.총 212개 신약은 다양한 제도를 통해 약가가 중복 인하됐다. 실거래가 상환제에 의한 약가인하가 97개(6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용량-약가협상 73개(45.6%), 급여범위 호가대 50개(31.3%), 제네릭 등재에 의한 인하 30개(18.8%) 등의 순이었다. 기타 사유에 의한 인하는 58건(36.3%)에 달했다.다만 평균 인하율은 다른 순서를 보였다. 제네릭 등재에 의한 약가 인하율이 31.7%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어 급여범위 확대에 의한 인하율이 6.4%, 사용량-약가협상 인하율 4.7% 등의 순이었다. 실거래가 상환제에 의한 인하율은 0.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신약 약가인하에 따른 재정 영향을 분석한 결과, 정부는 최근 10년간 약가인하로 1조4158억원을 절감했다. 약가인하 기전별로는 급여범위 확대로 인한 절감액이 5572억원(39.4%)으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량-약가협상 4670억원(33.0%), 제네릭 등재 3530억원(24.9%) 등이 뒤를 이었다. 실거래가 상환제의 경우 385억원(2.7%)의 절감효과를 내는 데 그쳤다. 최근 10년간 약가가 중복 인하된 사례가 적지 않았다. 아일리아의 경우 총 9차례에 걸쳐 인하가 단행됐다. 2014년 5월 99만6243원에 등재된 아일리아의 약가는 급여범위 확대와 사용량-약가협상, 제네릭 등재에 의한 인하 등을 9차례 반복하며 2024년 6월 49만6118원으로 10년 새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엘리퀴스와 아바스틴, 엔트레스토는 각 8차례 인하됐다. 엘리퀴스는 정당 2600원이던 약가가 1064원으로 59.1%, 아바스틴은 129만606원이던 약가가 70만7272원으로 45.2% 각각 인하됐다. 이밖에 7회 인하 제품이 3개, 6회 인하 제품 8개, 5회 인하 제품 17개, 4회 인하 제품 31개, 3회 인하 제품 29개, 2회 인하 제품 28개, 1회 인하 제품 40개 등으로 나타났다. 사용량 약가인하 협상을 진행했지만 표시가격 인하가 없었던 제품은 52개였다.최근 10년간 총 212개 제품에 대한 약가인하가 494회 단행됐다. 매년 20개 이상 제품의 약가인하가 평균 50회에 가깝게 진행되는 셈이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약가인하가 지나치게 자주 진행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이 교수는 "우리나라 약가 사후관리 제도는 전체적으로 재정 절감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나, 지나치게 잦은 약가인하로 많은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며 지적했다.이 교수는 "유럽 등 해외 주요 국가는 시장 경쟁에 의해 가격 인하가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구조로 페이백(pay-back) 등 재정관리 기전을 활용한 약가 사후관리 방식이 작동한다"고 "한국도 가격인하 중심의 약가 사후관리에서 벗어나 재정관리 관점에서 제도를 통합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이 교수는 약가 사후관리 통폐합의 '속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급진적인 제도 개편은 오히려 다양한 부작용을 낳을 것이란 우려다. 그는 "현행 약가 사후관리 제도를 한 번에 통합할 경우 재정절감분 손실 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며 "순차적으로 통합을 진행하는 방안이 현실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구체적으로는 3단계에 걸친 통폐합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1단계로 실거래가 약가인하 제도와 같은 실효성이 크지 않은 제도를 단계적으로 축소 또는 폐지하고, 2단계로 통합이 가능한 급여범위 확대에 의한 인하와 사용량-약가협상에 의한 인하 제도를 통합해야 한다"며 "마지막으로 전체 제도를 통합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제도 통합으로 인한 건보재정 손실분에 대해선 "사회적 비용 절감, R&D 투자로 환원, 페이백 등 별도의 재정절감 방안을 통해 상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25-03-31 06:19:40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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