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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운명의 날…임총 결과에 경영권 향방 갈린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성제약 운명의 날이 밝았다. 오늘(12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삼촌 Vs 조카' 경영권 향방이 결정된다. 이기는 쪽이 주도권을 갖게 된다.표면적인 지분율에서는 최대주주 브랜드리팩터링이 유리하다. 현 경영진(나원균 동성제약 대표측)을 10% 안팎으로 앞선다. 다만 소액주주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의 표심이 결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양측은 서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12일 10시 서울 서초구 오클라우드호텔에서 열리는 주요 임총 안건은 ▲정관 변경(이사 수 확대 및 퇴직 보상금 조항 삭제) ▲현 대표이사 및 이사·감사 해임(나원균 대표, 원용민 사내이사, 남궁광 사외이사 해임 등) ▲사내·사외이사 8명과 감사 1명 신규 선임(이양구 전 동성제약 회장 및 브랜드리팩터링측) 등이다.특별결의와 보통결의로 나눌 수 있다.정관 변경과 해임안은 특별결의 사안으로 출석 주주의 3분의 2,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신규 이사·감사 선임은 보통결의 사안으로 출석 주주의 과반과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만 확보하면 된다. 상대적으로 특별결의 조건을 맞추기 까다롭다.이번 경영권 분쟁은 최대주주 브랜드리팩터링(지분율 11.16%)과 현 경영진 나원균 동성제약 대표(2.88%)의 싸움이다.브랜드리팩터링은 지난 4월 2세 이양구 전 동성제약 회장으로부터 주식을 넘겨받으며 최대주주로 올라선 상태다. 이에 동성제약 경영권 분쟁은 '삼촌 vs 조카'의 싸움으로 표현되고 있다.양측의 지분율 차이는 크지만 소액주주 지분이 70%가 넘는다는 점에서 누가 우호세력을 많이 확보했는지에 따라 승패가 갈리게 됐다. 이번 안건의 핵심인 '정관 변경과 해임안'만 봐도 현재 지분 구도상으로는 양측 모두 단독으로 결의 요건을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이에 동성제약은 PR대행사 로코모티브를 통해 의결권 수거에 나섰으며 브랜드리팩터링은 액트·리엠모어를 동원해 의결권 위임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양측 주장 팽팽양측의 주장은 팽팽하다. 서로 동성제약의 적임자로 호소한다. 서로의 약점도 지적한다.현 경영진(나원균 대표 등)은 기업회생 절차를 통해 정상화를 주장하고 있다. 브랜드리팩터링은 회생 절차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경영진 교체 및 투명성 확보 등을 내세우고 있다.양측은 서로 상대방의 불법 및 부실 경영, 자산 유출 등을 주장하고 있다. 많은 정보 가운데 소액주주들이 어느 주장에 더 신뢰를 두느냐가 중요 포인트다.임총 시나리오는 크게 3가지다.브랜드리팩터링이 승리할 경우 경영진 교체, 즉 브랜드리팩터링 중심의 경영개선 시도가 빠르게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단, 회생 절차 하에서 임무 범위나 권한은 제한될 수 있다. 상장 유지, 거래 재개와 주가 회복 기대감이 가능하지만 무상감자 등 주주 희생 가능성도 존재한다.나원균 대표측이 이길 경우 현재 체제가 유지되며 회생 절차가 계속된다. 특별결의(정관 변경, 해임안) 조건 만족은 쉽지 않기 때문에 부결 또는 일부 항목만 통과될 수 있다.주총에서 나원균 대표가 해임되더라도 법정 관리인 자격을 지닌 만큼 경영권 키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법원에서 해임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 실질적 경영권은 유지되기 때문이다.타협형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일부 이사 교체나 사외이사 증권 등 절충안을 채택하는 경우다. 해임안도 일부 통과 또는 지연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표면적으로는 브랜드리팩터링이 우세할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나원균 대표의 완전 해임이나 경영 전면권 박탈은 특별결의 조건 때문에 쉽지 않을 수 있다. 이번 임총으로 경영권 분쟁의 반향이 변화될 것으로 보이나 완전한 승부는 아닐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 진단했다.한편 동성제약은 지난 6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이사회가 일부 개편되더라도 기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한국거래소는 동성제약의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 심의를 하고 8월 13일 9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거래소는 동성제약이 제출한 개선계획 이행 내역,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가능성, 경영 투명성, 주주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년 상반기 상장 유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2025-09-12 06:14:11이석준 -
샤페론, 원형 탈모치료제 전임상 효능 발표…LO 추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샤페론은 오는 9월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2025 유럽피부과학회(EADV)에서 원형탈모증(AA) 치료제 후보물질(SH1010337)의 최신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EADV는 전 세계 1만7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피부과 학술대회로 최신 연구 성과와 혁신 치료법을 공유하는 글로벌 협력의 장이다.회사에 따르면 이번 발표에서는 해당 후보물질의 독창적인 작용기전과 함께, 사람 머리카락을 활용한 발모 촉진(모발 신장, elongation) 시험 결과, 원형탈모증 동물 모델에서 경쟁 약물대비 우수한 치료 효과를 입증한 내용이 포함된다.원형탈모증은 면역체계가 정상적인 모낭을 공격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세계 인구의 약 1~4%가 경험하는 질환이다.보통은 동전 크기의 국소성 탈모 부위로 시작해, 심한 경우 두피 전체나 전신으로 확산될 수 있으며, 갑작스럽게 발현하고 재발이 잦아 환자들에게 높은 심리적·사회적 부담을 준다.원형탈모증 치료제로 일부 JAK 억제제가 승인됐으나, 많은 환자들은 여전히 국소 스테로이드제나 면역요법 등 비승인(off-label) 치료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법은 효과가 제한적일 뿐 아니라 부작용과 높은 재발률로 장기간 사용에 어려움이 따른다.승인된 JAK 억제제 또한 일정 수준의 효과는 확인됐지만, 복용을 중단하면 재발 위험이 높고 장기 안전성 우려와 높은 약가 문제로 인해 지속 가능한 치료 대안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샤페론의 후보물질 SH1010337은 AI 신약개발 플랫폼 ‘AIDEN’을 활용해 단기간 내에 발굴했으며, GPCR19를 표적으로 삼는 세계 최초의 원형탈모 국소 치료제 후보다. 단순한 염증 억제를 넘어 면역 균형 회복이라는 새로운 기전을 통해 발모 효과뿐 아니라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치료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샤페론은 모낭 표적 국소 전달 기술을 접목시켜 치료 효율성을 극대화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원형탈모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7% 이상 성장해 2034년 약 6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이번 발표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 투자자 등과의 기술이전(L/O)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샤페론 관계자는 “원형탈모 치로제의 전임상 연구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서 처음 공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이번 발표가 환자에게 안전하고 장기적인 치료 대안을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조기 기술이전을 추진해 빠른 사업화와 시장 선점을 이루겠다”고 말했다.이어 “임상 예측력이 높은 인간화 모델 평가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 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 중으로 임상진입에도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2025-09-11 10:33:45이석준 -
한올바이오 바이오탑, 8월 정장제 시장 1위 달성[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박수진·정승원)의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이 8월 정장제 시장 1위로 올라섰다.회사에 따르면 바이오탑은 유비스트 미생물성 지사제 실적 기준 8월 원외 처방액 15억2000만원, 시장점유율 20.2%로, 정장제 처방 시장 1위를 달성했다.바이오탑은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질병의 치료 및 예방을 목적으로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은 일반의약품이다. 정장, 변비, 설사, 복부팽만, 장내 이상발효 등 다양한 적응증에서 빠른 증상 완화 효과를 인정받으며 처방 저변을 넓혀왔다.실제 바이오탑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비급여 시장 1위를 유지해 왔으며 2025년 상반기에는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이는 차별화된 3종 균주(낙산균, 당화균, 효모균)를 기반으로 설사 질환뿐만 아니라 항생제 병용 및 변비 보조 치료 등 처방 활용을 넓혀온 결과다.낙산균이 생성하는 단쇄지방산(부티레이트)은 장벽 기능을 강화해 면역 증강, 항염증 효과와 함께 변비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임이 여러 임상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또한 당화균은 소화 촉진과 유익균 증식을 돕고, 효모균은 설사 치료 및 항생제 유발 설사에 효과를 보인다.한올바이오파마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형 개선과 성분 다양화 등으로 의료진과 환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아울러 안정적인 원료 수급과 국내 생산 인프라,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의료 현장의 꾸준한 처방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박수진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이번 시장 1위는 단순한 매출 수치를 넘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제품력과 의료진, 환자 모두의 신뢰가 뒷받침된 결과다. 앞으로도 다양한 장 건강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치료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 바이오탑을 시장 대표 품목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2025-09-11 10:09:08이석준 -
파마리서치, 리쥬란 신제품 트리플 래디언스 크림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대표이사 손지훈)의 프리미엄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리쥬란 코스메틱’이 신제품 ‘트리플 래디언스 크림’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트리플 래디언스 크림은 리쥬란 독자 성분 DOT® c-PDRN과 트리플 비타민 콤플렉스, 항산화 성분, 효모 추출물을 함유해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색소 침착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이를 통해 멜라닌 생성 단계부터 이미 형성된 멜라닌까지 집중적으로 관리해 맑고 투명한 피부로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트리플 래디언스 크림은 오는 14일까지 네이버 신상위크 기획전에서 단독 판매되며 11일 오후 8시에는 네이버 쇼핑라이브 ‘김해나 클로즈업 뷰티 LIVE’를 통해 특별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방송 중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미니 앰플과 이너닷 젤리 키트가 증정되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더마 힐러 키트’ 등 추가 사은품이 제공된다. 이외도 구매 인증, 구매왕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리쥬란 코스메틱 관계자는 “트리플 래디언스 크림은 단순한 미백·주름 케어를 넘어, 멜라닌 사이클을 차단해 근본적인 색소 노화를 예방하는 차별화된 안티에이징 크림이다. 지난해 출시한 트리플 래디언스 앰플과 함께 라인업을 완성해 리쥬란만의 광채 톤업 케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리쥬란 코스메틱은 파마리서치의 특허 기술인 DOT c-PDRN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다. 대표 제품으로는 ‘턴오버 앰플 듀얼 이펙트’, ‘UV 프로텍션 크림’, ‘퍼펙트 힐링 브이 타이터’ 등이 있다.2025-09-11 09:36:11이석준 -
듀오락, 손석구와 '221배 강력한 선물대전' 프로모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221배 강한 유산균 ‘듀오락(DUOLAC)’이 신규 광고 캠페인 론칭을 기념해 ‘221배 강력한 선물대전’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221배 강력한 장 속 생존력의 강한 유산균 듀오락을 제안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9월 29일(월)까지 듀오락 공식몰에서 진행된다.듀오락은 배우 손석구와 함께 '221배 강한 유산균, 듀오락' 신규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새 TV CF는 '221배 강한 유산균, 듀오락'이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유산균 보장균수의 올바른 개념을 짚고 진짜 중요한 것은 ‘장 속 생존율’임을 강조한다. 이어 '듀오락의 기술로, 최대 221배 강력한 장 속 생존력'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듀오락의 독보적인 기술 듀얼코팅(Dual Coating)을 강조한다.선물대전에서는 ‘손석구 Pick’ 제품을 2박스 구매 시 21%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선착순 500명에게는 ‘손석구 아크릴 키링’과 ‘추석용돈 봉투’를 증정한다. 손석구 Pick 제품에는 ▲30년 스테디셀러 ‘듀오락 골드 하루 한 포’ ▲순도 99% 생유산균 1000억마리 ‘듀오락 더 퍼스트 클래스’ ▲이유식기 아기를 위한 ‘듀오락 베이비’ ▲성장기 어린이 3중 케어 ‘듀오락 얌얌플러스’ ▲온 가족 함께 섭취하는 ‘듀오락 바이오가드’ 등이 포함된다.이외도 신규 고객은 ‘듀오락 체험팩’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회원 가입 시 즉시 사용 가능한 1만원 쿠폰도 제공된다. ▲국내 최초 액상형 CLA ‘슬림샷 CLA 2400’ ▲듀오랩 비오틴 등도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매일 오전 10시에는 선착순 221명에게 1만원 쿠폰을 추가 지급하며, TV CF 퀴즈 이벤트 참여 시 3천원 쿠폰이 제공된다.이벤트 기간 동안 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총 221명을 추첨해 경품을 증정한다. ▲1등 리모와 캐리어(200만원 상당) ▲2등 메디큐브 디바이스 세트 ▲3등 닌자푸디 블렌더 ▲4등 듀오락 적립금 등이 마련돼 있으며, 구매 금액대(20만·30만·50만원 이상)에 따른 사은품도 추가로 증정된다.오는 9월 18일(목) 오전 10시에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손석구 Pick’ 제품을 소개하고, 경품 이벤트와 깜짝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쎌바이오텍 관계자는 “듀오락은 듀얼코팅 기술을 기반으로 221배 강력한 장 속 생존력을 ‘강한 유산균’으로 제안하고 있으며, 이번 선물대전에서는 이러한 메시지를 소비자 혜택으로 담아냈다. 보장균수만을 강조하는 제품보다는 장 속 생존율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221배 강한 유산균 ‘듀오락’을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듀오락은 전 제품에 듀얼코팅 기술을 적용해 유산균 생존율을 최대 91.6%까지 끌어올렸으며, 비코팅 대비 최대 221배 높은 장 속 생존율을 인체적용시험으로 입증했다.2025-09-11 08:09:04이석준 -
SCI 치료 효과 첫 규명…하반신 마비 치료길 열리나김상욱 뉴로바이오젠 대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뉴로바이오젠 '티솔라질린'이 세계 최초로 척수손상(SCI) 치료 가능성을 규명했다. 사고 후 하반신 마비 치료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해당 연구는 네이처 포트폴리오(Nature Portfolio) 산하 생화학·분자생물학 분야 최고 권위지 'Signal Transduction and Targeted Therapy(IF 57.2)' 9월 11일자에 게재됐다.티솔라질린은 혁신 신약 전문개발기업 뉴로바이오젠이 개발한 물질이다. 비만·치매·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이어 다중 적응증 신약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번 논문 게재로 물질 가치가 입증됐다는 평가를 받는다.논문 제목은 'Astrocytic monoamine oxidase B (MAOB)-gamma-aminobutyric acid (GABA) axis as a molecular brake on repair following spinal cord injury'이다.이번 연구는 뉴로바이오젠 연구팀을 비롯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 하윤 교수팀, 기초과학연구원(IBS) 이창준 단장팀, 서울대학교 임상시험센터 이승환 교수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기덕 소장팀이 공동 수행했다. 이 연구를 통해 KDS2010이 단일 적응증 치료제를 넘어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 전반에 적용 가능한 신약 플랫폼임을 입증했다.척수손상은 레저·스포츠 활동, 낙상, 무력 충돌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환자에게 영구적인 운동·감각 기능 상실을 초래할 수 있다. 손상 직후 별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돼 ‘교세포 반흔(glial scar)’을 형성하는데 이는 초기에는 손상 부위를 보호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신경 재생을 가로막는 장벽이 된다. 학계는 반응성 별세포가 염증성 물질과 억제성 단백질을 분비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회복을 직접적으로 차단하는 분자적 원인은 규명하지 못했다.현재까지 척수손상에 대한 근본적 치료제는 없으며 스테로이드 계열 제제나 제한적 기능 회복을 유도하는 약물만 존재한다. WHO에 따르면 매년 20만~50만 명이 새롭게 척수손상을 겪고 있다. Expert Market Research 자료 기준 2024년 글로벌 척수손상 치료 시장은 약 72.5억 달러 규모다. 향후 10년간 연평균 5% 성장해 2035년에는 약 125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의 경우 2008~2020년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척수손상 발생률은 연평균 인구 100만 명당 26.4건, 외상성 척수손상 수술 환자는 연평균 3만979명에 달하며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인다.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 환자의 병변에서는 별세포의 MAO-B 효소 과활성 → 억제성 신경전달물질 GABA 과잉 생성 → proBDNF 억제 → 신경 재생 차단의 과정이 일어난다.연구팀은 급성 및 만성 척수손상 동물모델(랫드·마카크)에 KDS2010을 투여해 MAO-B를 가역적·선택적으로 억제해 GABA 과잉 생성을 차단하고, proBDNF 생성을 회복시켜 신경세포 생존력과 재생 능력을 강화함을 입증했다. 그 결과 척수손상 병변 완화와 기능 회복, 손상된 신경 재생이 가능함을 확인했다.이 연구는 척수손상에서 MAO-B/GABA 축이 신경 재생 억제의 핵심 분자 메커니즘임을 처음으로 밝혀냈으며, 치료제가 부재했던 SCI 분야에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이번 연구는 KDS2010의 임상 1상 결과와 결합해 의미를 더한다.88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에서 KDS2010은 전반적으로 안전성이 양호했으며, 중대한 이상반응은 전혀 없었다. 단회 투여 시 3시간 내 혈중 최고농도에 도달했고, 반감기는 약 44시간을 보였으며, 용량 의존적 선형성을 나타냈다. 고지방 식사나 인종에 따른 차이도 크지 않았다.특히 뉴로바이오젠은 임상 1상부터 국내 거주 외국인을 포함한 다인종 피험자를 모집해 글로벌 적용 가능성을 조기 검증했다. 이는 개발 전략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KDS2010은 척수손상 치료는 물론 다양한 적응증에서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PTSD 치료 가능성 확인 (Signal Transduction and Targeted Therapy 게재, IF 57.2) ▲알츠하이머병 치료 효과 (Science Advances 게재, IF 12.5) ▲비만 치료 기전 규명 (Nature Metabolism 게재, IF 20.8) 등이다. 해당 내용은 다수 국제학술지에 게재되고 있다.현재 ▲알츠하이머병(치매) ▲비만을 대상으로 각각 임상 2a상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이는 하나의 약물로 여러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One Drug, Multi-Use’ 전략의 성공적 사례로 평가된다.이러한 전략은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며, KDS2010의 상업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김상욱 뉴로바이오젠 대표는 “이번 세계적 권위지 게재는 KDS2010의 혁신성과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성과다. 척수손상은 물론, 치매·비만·PTSD 등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상용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2025-09-11 06:25:37이석준 -
HK이노엔 "P-CAB계열 케이캡, PPI 대비 출혈위험 감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HK이노엔은 10일 심혈관 환자 치료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과 PPI계열간 안전성을 비교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 세브란스병원 연구팀(교신저자: 심장내과 김용철 교수, 제1저자: 심장내과 이오현 교수)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으로 치료받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은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후 허혈성 사건을 줄이는 치료법이지만, 위장관 출혈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위장관 출혈을 방지하기 위해 PPI계열 약물이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항혈소판제와의 약물 상호작용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연구팀은 △빠른 약효 발현 △긴 지속시간 △낮은 약물 상호작용 등의 특성을 가진 P-CAB계열의 케이캡에 주목하고 PPI계열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국 단위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내에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급성 심근경색(AMI) 환자 중 이중항혈소판요법(DAPT)과 함께 PPI계열 약물(1만9201명) 또는 테고프라잔(2075명)을 복용한 환자를 비교 분석했다.연구팀은 두 환자군의 기저 특성을 통계적으로 보정한 뒤, 주요 평가 지표로 1년 내 위장관 출혈과 심근경색·뇌졸중을 포함한 주요 심뇌혈관 사건(MACCE)을 설정했다.연구결과, 케이캡 복용군은 1년 내 위장관 출혈 위험이 PPI 복용군 대비 약 2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주요 심뇌혈관 사건 위험은 증가시키지 않았다.연구를 주도한 용인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용철 교수는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치료를 받는 동아시아 심근경색 환자에서 케이캡이 기존 PPI 대비 효과적이고 안전한 위장보호약물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용인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오현 교수는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심혈관질환 환자가 늘고, 이에 따라 사망률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시술 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장관 출혈 관리가 중요한데, 이번 연구 결과는 케이캡이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포스터로 발표됐다.2025-09-10 15:40:16이석준 -
휴온스엔, 건강기능식품 모델로 장나라 발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 휴온스엔이 배우 장나라를 전속 모델로 기용해 건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전파한다.휴온스엔(대표 손동철)은 건강기능식품 부문 전속 모델로 배우 장나라씨를 선정하고 홍보 활동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휴온스엔 관계자는 “장나라씨가 철저한 자기 관리로 동안 이미지를 유지하는 동시에 밝고 건강한 매력을 지닌 점을 높이 평가해 모델로 발탁했다. 앞으로 새 모델과 함께 선보일 휴온스엔의 신제품과 마케팅 활동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휴온스엔은 휴온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역량을 결집한 통합 법인이다.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라이프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메리트C', 여성 건강 전문 브랜드 '마이시톨', 종합건강식품 브랜드 '휴온스N' 등이 있다.2025-09-10 15:35:43이석준 -
태극제약, 불면·불안 개선 돕는 '정우안심액'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태극제약이 불면, 불안, 두근거림 등 심신 불편 증상 개선을 돕는 '정우안심액'을 출시했다.10일 회사에 따르면 ‘정우안심액’은 “동의보감”에 수록된 전통 한약 처방인 ‘천왕보심단’을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액제로 제형화한 제품이다.천왕보심단은 생지황, 황련, 당귀, 천문동 등 14종의 생약 성분을 배합한 것으로 심장의 과도한 열을 내려 마음을 진정시키고 기운을 보충하는 ‘보심(補心)’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지황, 황련, 당귀, 천문동, 맥문동, 산조인, 백자인, 인삼, 오미자 등 총 14종의 생약 성분을 배합해 열 내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이러한 전통 처방을 기반으로 개발된 ‘정우안심액’은 현대인이 흔히 겪는 불면, 불안, 초조, 목마름, 두근거림, 신경쇠약, 건망, 번열 등 생활 속 스트레스 증상을 완화한다. 성인 1포를 1일 1회 식간에 복용하면 된다.태극제약 관계자는 “현대인들은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해 수면 장애나 불안 증상을 겪는 경우가 많다. 정우안심액이 신경을 안정시키고 수면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2025-09-10 09:38:20이석준 -
국전약품, 항암제 사업 순항…2032년 1천억 달성 청신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전약품 항암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자회사이자 항암제 CDMO 기업 케이에스바이오로직스(KSBL)가 수출 계약, 파트너 확대 등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어서다. 2023년 11월에 설립된 KSBL은 2032년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KSBL의 경쟁력은 '고부가가치 항암제'다. 경쟁사보다 수율, 단가 등에서 우위를 점해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는다는 계획이다. 경쟁력은 성과로 증명되고 있다. KSBL은 출범 1년 반여만에 유럽, 동남아, 국내 빅파마 파트너를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KSBL는 최근 동아에스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로 했다.KSBL은 항암제 블록버스터 제품 중 하나인 ‘아브락산(Abraxane)’ 제네릭을 확보하고 있다. 동아ST는 항암제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양사가 상호 보완적으로 사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KSBL은 동아ST의 글로벌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암제 시장 개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이로써 KSBL은 국내, 유럽, 동남아 빅파마를 확보했다.올 7월에는 동남아 최대 제약 그룹인 칼베(KALBE)와 항암제 공급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칼베그룹은 인도네시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시가총액 약 7조원, 지난해 매출 2조7000억원을 기록한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제약사다. 탄탄한 유통망과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내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지난해 2월에는 독일 항암제 전문회사 '아크비아(AqVida GmbH)'와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 AqVida GmbH는 독일 함부르크에 기반을 두고 있는 제약회사다. 유럽 EU 전역을 포함해 MENA(중동·북아프리카) 및 미주지역까지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고부가가치 항암제 상업화 협력 체계 구축”케이에스바이오로직스(KSBL)의 잇단 성과는 회사별 역할 분담을 통한 항암제 사업 경쟁력에서 비롯되고 있다.KSBL은 글로벌 세일즈와 사업개발(Business Development)을 주도하며,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의 핵심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동아에스티는 첨단 항암제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수준의 대량 생산(Commercial Manufacturing)을 담당하며 글로벌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생산 체계는 항암제 상업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공정개발과 상업화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KSBL과 동아에스티와의 협업을 통해 항암제 상업화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KSBL의 대표 파이프라인은 아브락산 제네릭(SNA-001)이다.아브락산 제네릭은 제조공장 난이도로 재현성이 낮다. 이로 인해 Scale-up 편차가 발생해 품질유지에 어려움이 있다. 전세계 소수 회사만이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주기적으로 아브락산에 대한 글로벌 쇼티지(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다.SNA-001을 개발하는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아브락산 제네릭 스케일업을 입증했다. 2026년말 또는 2027년초 국내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SNA-001의 국내 판권은 보령이 보유하고 있으며, 2026년 국내 생동성 임상결과가 나오는 대로 KSBL과 국전약품은 SNA-001의 글로벌 허가 및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더 나아가 SNA-001 상업화 경험과 축적된 역량을 토대로 항암제 품목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업계 관계자는 "국전약품이 자회사 KSBL을 통해 항암제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주력인 원료의약품 사업에 항암제,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소재 공급 등이 더해지며 다양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2025-09-10 06:18:41이석준 -
'221배 강한 유산균' 듀오락, 손석구와 광고 캠페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한민국 대표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은 배우 손석구와 함께한 신규 광고 캠페인 ‘221배 강한 유산균, 듀오락’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30년간 100% 한국산 유산균만을 연구해온 듀오락의 독자적인 듀얼코팅(Dual Coating) 기술과 좋은 유산균의 새로운 기준인 ‘장 속 생존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새롭게 선보인 TV CF는 “221배 강한 유산균, 듀오락”이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유산균 ‘보장균수’의 올바른 개념을 짚고 유산균이 보장되어야 할 곳은 ‘장 속’임을 강조한다. 이어 “듀오락의 기술로, 최대 221배 강력한 장 속 생존력”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듀오락이 쌓아온 독보적인 기술력을 강조한다.듀오락은 모든 제품에 듀얼코팅 기술을 적용해 유산균 생존율을 최대 91.6%까지 끌어올렸으며, 비코팅 대비 무려 221배 높은 장 속 생존율을 인체적용시험으로 입증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보장균수 경쟁에 머물지 않고, 실제 장 속까지 살아남는 유산균의 생존율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특히 많은 소비자들이 보장균수를 곧바로 장 속 생존율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보장균수는 제품 섭취 전 소비기한까지 살아 있는 유산균 수를 의미할 뿐, 장까지 도달하는 생존력과는 직접적 연관이 없다.브랜드 모델로 발탁된 손석구에 대해 듀오락 측은 “강인함과 카리스마, 동시에 따뜻한 매력을 지닌 손석구 배우가 ‘장 속까지 강한 생존력’이라는 메시지를 신뢰도 높게 전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듀오락은 이번 TV CF를 시작으로 온라인, 옥외 광고 등 다채로운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보장균수 경쟁이 아닌, 장 속까지 도달하는 유산균 생존력이라는 본질적 기준을 소비자에게 명확히 알리기 위함이다. 듀오락은 세계 최초로 듀얼코팅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장 속 생존율을 기반으로 ‘221배 강한 유산균’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221배 강한 유산균 ‘듀오락(DUOLAC)’을 전개하는 쎌바이오텍은 1995년 국내 최초로 유산균 대량 생산에 성공하며 유산균 국산화를 이뤄낸 대한민국 대표 기업이다.30년간 한국인의 장 건강을 위한 ‘한국형 유산균’만을 연구해 왔으며, 생애주기 맞춤형 균주 설계를 통해 신생아부터 중장년까지 한국인의 평생 건강을 아우르는 유산균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듀얼코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듀오락(DUOLAC)’은 12년 연속 세계 수출 1위를 기록 중이다.2025-09-09 14:34:13이석준 -
국전약품 자회사, 동아에스티와 항암제 사업 제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전약품 자회사 케이에스바이오로직스(KSBL)는 동아에스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 공동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KSBL은 항암제 블록버스터 제품 중 하나인 ‘아브락산(Abraxane)’ 제네릭을 확보하고 있다. 동아ST는 항암제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양사가 상호 보완적으로 사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KSBL은 동아ST의 글로벌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암제 시장 개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KSBL은 이미 일본, 유럽, 미국 등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협의 중이며 최근에는 동남아 최대 제약 그룹인 칼베(KALBE)와 항암제 공급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회사 관계자는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사업 파트너로서 신규 사업 기회 발굴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2025-09-09 13:38:26이석준 -
이연제약, 뉴라클제네틱스 누적 투자 130억 '승부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의 뉴라클제네틱스 누적 투자액이 130억원을 넘어섰다. 이연제약은 이를 통해 뉴라클제네틱스 최대주주 등극은 물론 3000억원이 투입된 충주공장 미래 수주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연제약의 대규모 투자는 뉴라클제네틱스의 가능성을 엿봐서다. 이 회사는 상장 전 누적 투자 유치 규모가 725억원이 넘은 유망 바이오벤처다. 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2026년 글로벌 기술이전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연제약은 뉴라클제네틱스 261억원 규모 시리즈C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지분율은 13.75%다. 이연제약은 기존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넘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이연제약은 2018년 뉴라클제네틱스에 100억원(시리즈A)을 투자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이연제약은 100% 자회사 아르케인베스트먼트를 통해 7억4000만원(시리즈A), 20억2000만원(시리즈B) 등 27억6000만원을, 이번 5억원(시리즈C)으로 총 누적 132억8000만원을 투자하게 됐다.이연제약의 이같은 대규모 투자는 뉴라클제네틱스의 임상 성공 가능성을 엿봤기 때문이다.뉴라클제네틱스의 대표 파이프라인은 북미 1/2a상 단계에 있는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wAMD) 유전자치료제 ‘NG101’이다. 이연제약은 NG101 글로벌 생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물질은 지난해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기도 했다.현재 뉴라클제네틱스는 NG101 북미 1/2a상 임상시험의 코호트1(저용량)과 코호트2(중용량) 피험자 투약을 완료했다. 6명씩 총 12명이다. 코호트3(고용량)도 6명으로 연내 투여 예정이다. 종합하면 2025년말 1/2a상 완료되고 결과는 내년 2~3분기에 나오게 된다. 조만간 코호트1 결과는 국내 학회서 발표될 예정이다.NG101은 뉴라클제네틱스가 개발한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AV) 기반 유전자전달체에 애플리버셉트 단백질을 만들 수 있는 유전자가 탑재된 형태다. 애플리버셉트는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의 표준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아일리아(2023년 매출액 약 13조원)의 주성분이다. 단회 망막하 주사로 장기적 치료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3000억 투입 충주공장 미래 수주 확보NG101 상업화를 위한 GMP 생산은 이연제약 충주공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충주공장의 경쟁력은 입증된 상태다.2023년 KGMP, 2024년말에는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이 가능한 제조시설로 인증받았다.미국 FDA가 요구하는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기준(cGMP) 수준으로 준공됐으며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최신 기술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국내 유일의 대장균 발효기반 pDNA 생산 전용 설비를 보유하고 있고 동물세포 배양기반 AAV 공정 기술도 개발을 마쳤다. 이에 충주공장은 플라스미드DNA(pDNA) 및 AAV 모두를 원스톱으로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장이 될 전망이다.이연제약은 충주공장에만 3000억원 가량(케미칼 2100억, 바이오 800억, 부지 100억)을 투입했다.업계 관계자는 "이연제약이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뉴라클제네틱스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3000억원이 투입된 충주공장의 미래 수주도 확보한 셈이다. 뉴라클제네틱스는 시리즈C까지 누적 투자 유치 규모가 725억원이 넘은 유망 바이오벤처다. 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2026년 글로벌 기술이전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뉴라클제네틱스의 이번 시리즈C는 K-바이오 백신펀드를 운용하는 두 기관 프리미어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으로부터 ‘동시 투자’를 받은 첫 번째 사례다. 정부 재원이 결합된 국책 펀드의 엄격하고 철저한 심사·실사를 통과해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뉴라클제네틱스의 핵심 기술력과 사업화 능력이 객관적으로 입증됐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덧붙였다.2025-09-09 12:00:38이석준 -
지노믹트리 "조기 폐암 진단 민감도 9배 향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지노믹트리(대표이사 안성환)는 폐암 보조진단을 위한 체외분자진단법 ‘얼리텍-L’의 탐색 임상시험 결과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 세계폐암학회(IASLC World Conference on Lung Cancer)’에서 구두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IASLC는 전 세계 폐암 연구·치료·예방·조기진단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대회다.폐암은 전 세계 암 사망 원인 1위로, 조기 발견이 생존율 향상의 핵심이다. 현재 조기검진의 표준인 저선량 흉부 CT(LDCT)는 폐결절을 민감하게 잘 찾아낸다. 하지만 CT에서 발견된 폐결절의 상당수가 실제로는 암이 아닌 양성 병변이다. 또한 이렇게 발견된 폐결절에 대한 진단을 위해 환자는 반복적인 CT 검사나, 경피적 폐생검 및 진단적 수술 등 침습적 조직검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기존 조직검사 방법들의 경우 검사 과정에서 출혈이나 기흉 등 합병증 위험성이 동반되거나, 폐 절제 수술로 인한 폐 기능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불필요한 의료비와 심리적 부담이 발생한다. 최근에는 기존의 조직검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에서도 전자기유도 기관지경, 방사형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 로봇 기관지 내시경 등의 최첨단 기관지 내시경 기법들이 도입됐다.그러나 이러한 고난도 기관지 내시경 검사의 경우 고가의 검사비용이 들어가며, 진단률이 70~90% 정도로 여전히 진단에 실패하는 경우들이 있다. 특히 기관지경 검사과정에서 얻어지는 세포병리검사는 병리학적 확진에 유용하지만, 민감도가 낮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흉부 CT(LDCT)에서 발견 된 폐결절에 대해 진단 의사결정을 보조할 수 있는 비침습·고정확도 분자진단법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이번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지원준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됐다. 폐암이 의심되는 폐결절 환자 185명을 대상으로 혈청과 기관지세척액(Bronchial washing) 샘플을 분석했다. 지노믹트리가 개발한 고감도 메틸화 검출기술 ‘LTE-qMSP’를 활용해 혈청에서는 4종 유전자 메틸화 패널(PCDHGA12, OLIG3, NKX2-5, FOXC2)을, 기관지 세척액에서는 폐암 특이 2종 메틸화 마커 조합(PCDHGA12, PRRX1)을 평가했다.연구 결과, 혈청 기반 진단에서는 민감도 80.2%, 특이도 40.6%를 기록했으며, 조기 폐암 (I·II기)에서도 77.0%의 민감도를 보였다. 특히 기관지세척액 기반 2종 메틸화 마커 조합은 기존 세포진 대비 약 9배 높은 민감도(81.6% vs 9.1%)를 나타냈고, 특이도(75%) 또한 우수했다. 특히, 조기 폐암에 대해 77.8%의 민감도를 보여줬으며, 말초부위 폐암은 83.3%, 중앙부위 폐암은 84.0%의 민감도를 보여 폐암의 발생 부위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성능을 보였다.이러한 성과는 흉부 CT(LDCT) 양성 환자에서 진단 기관지 내시경 시행 시, 단독 또는 세포진과 병행하는 검사로 ‘얼리텍-L’을 활용할 경우 세포진 검사의 낮은 민감도 한계를 극복하고, 조직 생검 의존도에서 나아가 보다 정확한 진단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또한, 기관지 내시경에서 육안 병변이 관찰되지 않는 환자군에서도 높은 진단 성능을 보여, 실제 임상에서 조기·말초 폐암 환자의 확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연구책임자 지원준 교수는 “기관지세척액 기반 2종 메틸화 마커 진단은 혈청 기반보다 조기 폐암에서 높은 진단 성능을 보였다. 이는 저선량 흉부 CT에서 폐암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기관지내시경을 이용한 진단의 신뢰성을 향상시켜 불필요한 침습적 추가 검사를 줄이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오태정 지노믹트리 연구개발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폐암 고위험군 진단과 기존 세포검사 보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대규모 확증 임상을 거쳐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2025-09-09 09:01:29이석준 -
CG인바이츠 최대주주, 괌 GRMC 경영권 인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헬스케어 전문 사모펀드(PEF)운용사 뉴레이크얼라이언스매니지먼트(대표 신용규, 이하 뉴레이크)가 괌 유일의 영리 종합병원 Guam Regional Medical City(GRMC) 경영권 확보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hare Purchase Agreement, SPA)을 체결하고 이에 따른 미국 연방정부 심사를 공식적으로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GRMC는 미국령 괌에 위치한 최대규모의 종합병원으로 2015년 개원 이래 현지 의료 인프라의 주축으로 자리해왔다. 현재 GRMC는 1100명 이상의 현지 의료진 및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6만7000건 이상의 진료를 소화하고 있다. 2024년 기준 매출액 약 3700억원(2억6000만 USD), 영업이익 약 260억원(1800만 USD), EBITDA 약 700억원(4500만 USD) 규모다.뉴레이크는 GRMC의 설립 정신과 지역 사회적 정체성을 존중하면서도 인바이츠생태계가 보유한 유전체 기반 AI 헬스케어와 디지털 인프라 역량과 기술을 토대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이를 오프라인상의 의료·헬스케어 시설들과 연계해 온·오프라인 통합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의료 접근성과 서비스 질을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특, 인수 이후의 조직 안정성과 리더십 연속성 보장을 위해 매도자측 1인이 향후 2년간 GRMC 이사회에 참여해 뉴레이크의 현지 경영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뉴레이크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GRMC를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K-헬스케어의 차세대 의료 허브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주요 3대 전략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AI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기반의 ‘환자 경험 중심 헬스케어 플랫폼’ 병원으로 전환 ▲지역 클리닉 및 인근 도서 지역과 연계된 통합 AI 헬스케어 네트워크 구축 ▲현지 의료 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고용 유지 및 점진적 확충 전략 추진 등이다.뉴레이크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하여 괌 지역 사회와도 돈독한 파트너십을 맺을 것이다. 단순히 AI기반의 K-헬스케어 혁신의료를 도입하는 것을 넘어, 지역 의료진 및 환자들과 협력해 괌 지역 의료의 질과 접근성을 향상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인바이츠생태계의 핵심 관계사 CG인바이츠(대표 이호영, 오수연)도 수혜가 점쳐진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GRMC 인수로 인바이츠생태계 내 관련 회사들에게 수천억원 규모의 시너지 상승 효과가 기대되며 특히, 인바이츠생태계 내 유일한 코스닥 상장사인 CG인바이츠에 그 효과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이의 일환으로 CG인바이츠는 GRMC와 함께 지난 7월부터 이미 공동 테스크포스(TFT)를 구성하고 ,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통합 헬스케어 시스템’ 의 전면 구축작업에 착수했다"고 강조했다.2025-09-08 13:03:49이석준 -
이연제약, 뉴라클제네틱스 최대주주 등극…바이오 강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은 유전자치료제 전문기업 뉴라클제네틱스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8일 밝혔다.이연제약은 뉴라클제네틱스 261억원 규모 시리즈C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이연제약은 기존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넘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뉴라클제네틱스에서 개발하는 글로벌 습성노인성황반변성(wAMD) 치료제의 시장규모는 2023년 기준 약 96억 달러(약 13조원)이다. 2031년까지 275억 달러(약 36조원)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출처: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Seven-Market Drug Forecast and Market Analysis, GlobalData, 2023).이연제약은 2020년부터 공동개발 계약을 통해 뉴라클제네틱스의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wAMD) 유전자치료제 ‘NG101’의 글로벌 생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최대주주 등극을 통해 양사의 협력은 임상-생산-상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더욱 긴밀하게 이뤄질 전망이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단순히 재무적인 이익을 넘어 이연제약의 유전자치료제 생산 역량과 뉴라클제네틱스의 혁신적인 연구개발 능력이 결합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전자치료제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분야다. 이번 전략적 제휴로 이연제약은 혁신적인 기술을 내재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특히 이번 투자는 프리미어파트너스와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 K-바이오 백신펀드 운용사들의 '동시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뉴라클제네틱스 기술력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사례로 평가받는다.이연제약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의 최대주주로 국내외 유전자치료제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이연제약은 뉴라클제네틱스와 협력을 통해 2026년 글로벌 기술이전과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나설 계획이다.2025-09-08 12:02:15이석준 -
'신공장 준공에도 무반응' 대한뉴팜, 시총 1000억 붕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한뉴팜 시가총액이 1000억원 밑으로 내려갔다. GMP급 신공장 준공 이슈에도 시장은 반응하지 않았다. 미래 동력에 대한 기대감보다 실적·재무 악화, 증여 이슈 등 현실적 문제가 주가를 누르고 있는 모습이다. 대한뉴팜은 5일 종가는 6930원으로 시총 995억원을 기록했다. 불과 1년여 전인 지난해 9월 13일 1187억원과 비교해 200억원 가까이 빠졌다. 대한뉴팜 52주 최저인 올 4월 16일 976억원(종가 6800원)과 비슷한 수치다.최근 대규모 투자를 통한 시설 성과를 냈지만 시장은 반응하지 않았다.대한뉴팜은 지난 8월 14일 GMP급 신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신공장은 2023년 2월 컨셉 디자인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 기공식과 6월 착공을 거쳐 14개월간 총 3만50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완성됐다. 총 투자비는 약 810억원이다.이를 통해 연간 정제 8억 정, 캡슐 2억 개 생산이 가능한 대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2027년 1월 본격적인 공장 가동을 목표로 밸리데이션 및 품목 이전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다만 주가는 오히려 뒤로 갔다. 8월 14일 신공장 준공 소식 후 종가는 7260원으로 전일(7210원)과 비슷했다. 이후에도 주가는 밑으로 흘러 9월 5일 6930원까지 내려갔다. 거래량도 8월21일(9782주), 26일(9994주), 27일(7491주), 28일(8195주), 9월4일(7659주) 등 거래일에서 1만주 아래로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미래 동력에 대한 기대감보다 실적·재무 악화, 증여 이슈 등 현실적 문제가 주가를 누르고 있는 모습이다.먼저 실적이다. 대한뉴팜 매출은 2022년 이후 사실상 정체다. 2022년 1980억원, 2023년 2042억원, 2024년 2022억원이다. 올 반기도 1017억원에 그쳤다.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다. 2022년 276억원에서 2023년 188억원, 2024년 187억원으로다. 올 반기는 73억원에 불과하다.유동성 지표도 악화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순차입금(총차입금-현금및현금성자산)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말 279억원에서 올 반기말 643억원이다. 6개월새 364억원이 늘었다. 신공장 준공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올반기말 총차입금은 805억원으로 이중 단기차입금이 399억원으로 절반 가량이다. 같은 시점 현금및현금성자산(161억원)을 2배 이상 넘는 수치여서 향후 단기차입금 연장이나 추가 조달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장기차입금 406억원은 2027년에 전액 상환할 계획이다.증여 이슈가 주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대한뉴팜 후계자는 2세 이원석(48) 대표로 굳어진 상태다. 다만 대한뉴팜 최대주주는 26.53%를 쥔 이완진 회장이다. 이원석 대표(7.92%)와는 3배 차이가 넘는다.이에 증여 가능성이 거론된다. 주가도 저점으로 평가받는 시기여서 증여세 등을 감안하면 조만간 증여 작업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이완진 회장도 74세 고령이다.업계 관계자는 "대한뉴팜 시총이 1000억원 아래로 내려갔다. 시설 성과에도 실적·재무 악화, 증여 이슈 등 현실적 문제가 주가를 누르고 있는 모습이다. 거래량을 봐도 52주 최대가 13만주에 불과할 만큼 시장에서 소외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2025-09-08 11:56:28이석준 -
휴온스 인슐린펜 '디아콘P8' 혈당 개선 효과 확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는 4세대 스마트 인슐린 펜 ‘디아콘 P8’의 실사용(real-world) 임상 연구 논문이 대한당뇨병학회 공식 학술지 DMJ(Diabetes & Metabolism Journal) 9월호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DMJ는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행하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SCIE) 등재 국제학술지다. 논문 제목은 'Effectiveness of the stage 4 smart Insulin pen DIA:CONN P8 for glycemic control in a real world setting(실사용 임상에서의 4세대 스마트 인슐린 펜 ‘디아콘 P8’의 혈당 조절 효과)'다.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권소윤 교수, 곽효선 당뇨병전문교육간호사,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김재현 교수 연구팀이 주도했다.연구진은 인슐린 다회 주사(Multiple Daily Injection, MDI)를 사용하는 성인 당뇨병 환자 42명(1형·2형 포함)을 대상으로, 스마트 인슐린 펜의 효과를 기존 인슐린 펜과 비교 분석했다.모든 환자에게 당뇨병 자가관리 교육(Diabetes Self-Management Education, DSME)을 받은 뒤, 기존 인슐린 펜 사용자군(21명)과 스마트 인슐린 펜 사용자군(21명)으로 나눠 2주간 연속혈당측정기(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를 통해 혈당 지표를 관찰했다.그 결과, 스마트 인슐린 펜 사용자 군은 기존 펜 사용자 대비 혈당이 이상적인 범위(70~180mg/dL) 내에 유지된 시간이 11.0% 높았다. 저혈당 발생시간(TBR <70mg/dL)은 2.6% 낮았다. 중증 저혈당 발생시간(TBR<54mg/dL) 또한 9% 짧았다. 고혈당과 저혈당 발생 위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수인 혈당 위험지수(Glycemic Risk Index, GRI)도 18.2점 더 낮은 결과를 보였다.논문에 따르면 스마트 인슐린 펜 사용자 집단의 평균 교육 시간은 3.4시간으로 기존 펜 사용자 집단(4.2 시간)보다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혈당 조절 성과는 오히려 더 개선됐다. 이는 기존 인슐린 펜보다 사용법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일부 사용자의 우려와는 상반되는 결과다.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권소윤 교수는 “스마트 인슐린 펜의 혈당 개선 효과는 CGM과 연동해 사용하는 볼루스(Bolus, 식후 인슐린) 자동 계산 기능과 몸 안에 남아있는 인슐린의 양에 대한 추적 기능 덕분이다. 스마트 인슐린 펜을 사용하면 환자들은 복잡한 계산 없이도 정밀하게 인슐린을 주입할 수 있고, 중복 투여를 방지해 저혈당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삼성서울병원 김재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 인슐린 펜의 혈당 개선 효과를 입증한 것에 의의가 있다. 스마트 인슐린 펜은 고가의 인슐린 펌프에 비해 비용 부담은 낮추면서도, 환자들에게 펌프 수준의 혈당 관리 혜택을 제공하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디아콘 P8은 당뇨 및 혈당 관리를 위한 국내 최초 4세대 스마트 인슐린 펜이다. ‘덱스콤 G7’과 같은 CGM을 디아콘 당뇨병 관리 플랫폼과 연동해 환자의 최근 혈당, 활성 인슐린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또한, 식사 후 필요한 인슐린(볼루스)을 자동으로 계산하는 기능으로 환자에게 필요한 인슐린을 정밀하게 주입해 저혈당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휴온스는 2023년 지투이와 국내 독점 계약을 맺고 디아콘 P8을 출시해 유통하고 있다.2025-09-08 11:00:09이석준 -
"페린젝트, 수술 전후 철 결핍 치료 효과 입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인천 중구 소재 네스트호텔에서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성분명 페릭 카르복시말토즈)’의 약효를 공유하는 ‘SAVE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페린젝트는 하루 최대 1,000㎎의 철분을 최소 15분 만에 보충할 수 있는 고용량 철분주사제다. 철 결핍 또는 철 결핍성 빈혈 위험이 높은 여성이나 만성 출혈 환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술과 항암치료 등으로 발생하는 철 결핍성 빈혈 등의 치료에 활용된다.이번 심포지엄에는 척추·슬관절 분야 정형외과, 신경외과 전문의를 비롯한 의료진이 참석했다.심포지엄 첫날인 30일에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박상훈 교수가 ‘슬관절 전치환술(Total Knee Arthroplasty, TKA) 환자의 치료결과 최적화를 위한 철 결핍 관리’를 주제로 강연했다.박 교수는 “슬관절 전치환술은 출혈이 많은 수술 중 하나로 수혈로 빈혈과 철 결핍을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수혈은 여러 부정적 예후와도 연관이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수술 전후 철 결핍과 빈혈은 체계적으로 진단‧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페린젝트는 수술 전후 철 결핍 치료에서 유의한 효과를 입증한 근거가 축적돼 있으며 수혈률을 유의하게 낮춘 연구 결과도 보고돼 있다”고 강조했다.올바른서울병원 조재호 원장은 ‘수술 전후 환자의 철 관리와 수혈 적정성 평가’ 주제 강연에서 “현재 진행 중인 3차 수혈 적정성 평가에는 출혈량이 많은 슬관절 치환술과 척추고정술이 포함돼 있다. 아직까지도 불필요한 수혈이 시행되는 경우가 있어 적정 수혈과 정확한 철 결핍 진단·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31일에는 고대안암병원 정형외과 박종훈 교수가 환자 혈액 관리(PBM) 개념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강연하며 시대정신이 반영된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박 교수는 “수술 전 빈혈 교정의 목표는 수술 수 수혈을 피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실제 임상에서도 페린젝트 투여 후 수술 환자의 헤모글로빈(Hb) 수치가 개선됐다”고 말했다.JW중외제약은 출혈 위험이 큰 수술 분야의 철 결핍 관리 표준화를 위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환자 혈액 관리는 안전과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페린젝트가 단기간에 철을 보충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만큼 마케팅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5-09-08 09:07:19이석준 -
휴젤, 더마드림과 손잡고 브라질 톡신 시장 공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젤(회장 차석용)이 브라질 소재 ‘더마드림(Derma Drea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중남미 핵심 거점인 브라질 시장을 공략한다.8일 회사에 따르면 더마드림은 탄탄한 영업망과 마케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 대표 에스테틱 전문 기업이다. 독립적인 학술·교육 조직, 자체 트레이닝 센터 및 물류센터 등을 기반으로 한 실습 중심의 워크숍과 학술 행사 운영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양사는 영업, 마케팅, 교육 등에 있어 전방위적인 협력을 이어가며 현지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 4일과 5일에는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에서 ‘레티보’ 브라질 프리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두 도시에서 연달아 열린 행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국내 제품명 : 보툴렉스)의 제품 소개를 넘어 시술 노하우, 최신 임상 데이터, 현장 Q&A 세션, 네트워킹 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리우데자네이루 행사는 피부과 전문의, 상파울루 행사는 치과의사 및 생명공학 전문가들이 주축이 됐다. 특히 세계적으로 저명한 피부과 전문의 도리스 헥셀(Doris Hexsel)과 파비아누 마가호(Fabiano Magacho)를 비롯한 브라질 내 주요 의료 전문가들이 의료 미용 시술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휴젤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력과 학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브라질 소비자와 전문가 모두에게 신뢰받는 프리미엄 톡신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2025-09-08 08:38:22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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