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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닥터나우 도매상 설립 금지, 영업자유 침해 소지"[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불법 의약품 리베이트 쌍벌제를 닥터나우 등 비대면진료 중개 플랫폼까지 적용하고, 플랫폼의 의약품도매상 설립을 금지하는 법안에 대해 정부가 신중검토 입장을 냈다.약국이 비대면진료 플랫폼에게 지급한 경제적 이익을 사적인 거래로 봐야할지 환자 처방전 유인 목적이 내재된 불법 리베이트로 봐야할지 구분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정부는 비대면진료 플랫폼의 도매상 허가를 금지하거나 특수관계 도매상·제휴 약국 간 도매 거래 금지 조항에 대해서도 영업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봤다.속칭 '닥터나우 편법 방지법' 핵심 조항들에 대해 정부가 사실상 난색을 표한 셈으로, 향후 입법에 적잖은 걸림돌이 작용하게 됐다.13일 보건복지부는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약사법 개정안에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복지부는 건전한 의약품 판매질서 확립을 위해 '약국의 경제적 이익 제공 금지' 즉, 불법 리베이트 금지 조항을 현행법이 규정하고 있는 의사를 넘어 비대면진료 플랫폼까지 확대하는 법안 취지에는 공감한다고 운을 뗐다.그러나 구체적인 입법안에 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먼저 약국이 비대면진료 플랫폼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조항과 관련해 복지부는 '의사'와 '비대면진료 플랫폼'의 영향력이 차이난다고 언급했다.의사는 직접 환자를 진료한 뒤 처방전을 작성하지만, 플랫폼은 의사 처방전을 환자가 선택한 약국으로 중개·전달하는 역할만 하는 만큼 의사와 플랫폼을 동등한 수준에서 규제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는 취지로 읽힌다.약국이 처방전을 발행하는 의사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것은 환자 유인 행위이자 불법 리베이트이므로 법으로 금지해야 하지만, 처방전 발행 권한이 없는 플랫폼까지도 리베이트 쌍벌제를 적용해 금지해야 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는 게 복지부 고민으로 보인다.특히 복지부는 약국이 비대면진료 플랫폼에 제공·지급한 경제적 이익을 사인 간 거래로 봐야할지, 환자·처방전 유인 목적의 불법 리베이트로 봐야할지 구분하기 어렵다고도 했다.약국이 플랫폼이 운영하는 제휴 서비스 등을 이용하고 환자 처방전 중개를 이유로 가입비, 서비스 이용료 등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를 명백한 리베이트로 규정하기 어렵다는 얘기다.아울러 비대면진료 플랫폼의 도매상 허가 금지, 특수관계 도매상·제휴 약국 간 도매 거래 금지 조항에 대해서도 복지부는 영업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으므로 신중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나아가 플랫폼의 도매상 허가 후 발생한 불공정 거래는 현행 공정거래법이나 약사법 상 관련법으로 규율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복지부가 비대면진료 플랫폼 규제 입법 핵심 조항에 대해 신중검토 입장을 내면서 법안이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하기 위한 장벽이 높아지게 됐다.다만 비대면진료 플랫폼에 대한 규제가 전무하고, 환자·처방전 유인 행위는 보건의료·약국 생태계를 크게 교란시킬 수 있는 만큼 입법 타당성을 어떻게 법 조항으로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부분 통과 가능성은 여전하다.대한약사회와 대한의사협회는 법안에 찬성했다.약사회는 비대면진료 플랫폼이 응급·필수진료와 관련이 없는데다 과잉 진료, 약물 남용을 조정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약사회는 플랫폼 수익 구조가 처방 내역을 이미지로 전송해 처방약을 판매하는 게 본질인 온라인 오픈마켓에 불과하다고도 했다.약사회는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사업할 것이 충분히 예견된다"며 "강력한 제재조치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에 찬성한다"고 했다.의협은 약국 간 공정거래 질서를 유지하는 법안에 공감한다고 했다. 다만 비대면진료 플랫폼이 야기하는 환자 유인행위, 의료·의약품 오남용 등 부작용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법령이 우선 제정돼야 한다고 피력했다.의협은 "플랫폼의 무분별한 팽창이 의료의 본질적 가치를 훼손하고 환자 유인행위, 의료·의약품 서비스 오남용 등 부작용을 초래한다"며 "전반적 대책을 마련하는 법령이 우선 제정돼야 한다"밝혔다.2025-01-13 11:17:40이정환 -
노을, 영국 진출 본격화…주력 AI 의료기기 제품 등록노을 AI 기반 혈액 분석 솔루션 miLab BCM 제품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노을은 회사의 마이랩 플랫폼과 AI기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카트리지 3종의 영국 시장 사용 등록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이를 통해 기존 독일, 프랑스 등 EU 지역뿐만 아니라 영국 주요 지역으로까지 유럽 시장의 수출 경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영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체외진단 의료기기는 기존 유럽 시장 판매를 위해 획득한 CE 인증을 기반으로 영국 의약품 및 보건의료제품 규제청(MHRA)에 별도의 제품 등록을 해야 한다. 노을은 2025년 1월 주요 제품의 MHRA 등록을 완료했다.이번 MHRA에 등록한 제품은 노을의 마이랩 플랫폼(miLab Platform)과 혈액 분석, 자궁경부세포검사, 말라리아 검사를 위한 AI 기반 소프트웨어 및 카트리지 3종(miLab Cartridge BCM, miLab Cartridge CER, miLab Cartridge MAL), 고정 용액(SafeFix) 등 노을 주력 제품 라인 전체다.현재 영국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NHS에 정통한 현지 전문인력을 확보한 상태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영국 체외진단(IVD)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39억 6천만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CAGR) 7.59%로 성장하면서 2029년에는 약 5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영국 체외진단 시장의 성장은 만성 질환의 증가, 기술 발전, 규제 환경의 변화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영국 정부의 적극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확대 추진에 힘입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어, 연평균 성장률(CAGR)이 18.62%로, 2023년 시장 규모 약 109억 달러에서 2033년 약 60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특히 노을은 최근 독일 1위 진단랩 체인인 림바크 그룹과 이탈리아 대형병원 및 검진센터에 miLab BCM을 공급하는 등 유럽의 핵심 고객을 대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김태환 노을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영국을 포함한 유럽 시장 진입 가속화를 위해 MHRA에 제품 등록을 완료했다"며 "유럽내 대형 랩 체인 및 중소형 병원 등 주요 고객으로부터 꾸준히 수요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이번 인증을 계기로 노을의 AI 기반 혈액 검사 솔루션과 WHO-UNITAID가 인정한 자궁경부세포분석 솔루션의 시장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2025-01-13 10:50:29황병우 -
JPM25 스타트…길리어드·레오파마, 2.5조 규모 딜[데일리팜=황병우 기자] 길리어드사이언스가 레오파마와 17억 달러(2조5000억원) 규모의 거래(Deal) 체결을 알리면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길리어드사이언스는 레오파마와의 딜을 통해 염증성질환 포트폴리오 확장을 노린다.올해로 43회를 맞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는 제약바이오 업계의 주요 기업과 투자자들이 모이는 자리로, 올해 약 550개의 기업과 8000명이 넘는 참가자가 예상된다.2025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다.길리어드사이언스(이하 길리어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레오파마와 염증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개발 및 상업화 계약은 레오파마의 전임상 STAT6 연구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STAT6는 IL-4 및 IL-13 사이토카인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전사 인자로, 습진,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서 발견된다.길리어드는 초기 단계의 계약인 만큼 구체적인 타깃 질환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애브비의 스카이리치와 린버크, 사노피의 듀픽젠트와 같은 블록버스터 의약품 시장을 노릴 것으로 예측된다.글로벌 자가면역 및 염증성 질환 시장은 2023년 962억 달러(141조3655억원)에서 2029년까지 연평균 15.3% 성장해 2190억 달러(321조842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길리어드의 이번 행보 역시 감염병 중심의 초기 포트폴리오 전략에서 암과 염증으로 확장하는 행보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지난해 길리어드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로부터 초기 담즙성 간경변증(PBC)에 대한 첫 번째 염증 치료제 리브델지(Livdelzi)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길리어드가 레오파마에 선지급금으로 2억5000만 달러(3676억원)를 제공하고, 총 17억 달러를(선지급 포함) 지급하게 된다. 또 계약에서 개발된 제품이 허가받으면 판매 보너스도 포함된다.플라비우스 마틴 길리어드 연구 부문 부사장은 "염증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염증성 질환 환자의 장기적인 관해를 지원하는 차세대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레오파마와의 협력을 통해 만성 염증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경구용 옵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길리어드는 레오파마의 경구용 STAT6 소분자 억제제 및 표적 단백질 분해제를 확보했다.길리어드는 저분자 경구용 STAT6 프로그램을 개발, 제조, 상업화할 수 있는 글로벌 권리를 가지게 된다.또 레오파마는 미국 외 지역에서 피부과 관련 경구용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상업화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크리스토프 부르동 레오파마 CEO는 "STAT6은 피부과 질환 외에도 다양한 염증성 질환을 치료할 잠재력이 있다"며 "길리어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STAT6 프로그램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피부과와 그 외 분야에서 그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01-13 10:23:51황병우 -
"경쟁약국 개설로 손해"…약사, 지자체 상대 손배소송 패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장이 지자체의 경쟁 약국 개설 허가로 인해 매월 수천만원대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며 해당 지자체에 수억대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수원지방법원은 최근 A약사가 오산시를 상대로 2억원대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을 기각했다.사건은 지난 2020년 7월 경우 A약사가 운영하는 약국 건물 인근에 신축 건물이 들어서고 이 건물에 2층 규모 약국이 개설되면서 불거졌다.신축 건물이 들어선 토지는 병원 부지와 종교용지와 인접해 있었고, 약국이 개설되면서 병원 주차장에서부터 약국 1층으로 이어지는 나무계단이 조성됐다.A약사 측은 해당 계단이 병원과 약국 간 전용통로라고 보고 이번 소송 이전 사건의 약국 개설등록 처분이 취소돼야 한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 2심 모두 약사의 청구가 기각됐다.이번 소송에서 A약사는 지자체는 병원 부지와 사건의 약국 간 전용통로가 생길 가능성이 있음에도 개설 등록을 허가하고 이후에도 계단의 사용 허가를 한 행위 등은 위법한 행위라고 주장했다.약사는 사건의 약국이 개설된 후 1개월에 1500여만원의 매출이 감소됐다면서 사건의 약국이 개설된 이후 3년여간 총 7억2000여만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이에 약사는 “사건의 약국 개설 허가를 한 오산시는 국가배상법 제2조에 따라 원고(A약사)의 손해액을 배상할 의무가 있다”며 “원고는 손해액 중 명시적 일부 청구로서 2억원 및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의 지급을 구한다”고 주장했다.하지만 법원은 약사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우선 약사가 주장하는 사건의 약국과 병원 사이 계단을 전용통로라고 단정할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더불어 담당 공무원이 사건의 약국 개설 허가 과정이나 계단 사용 허가 과정에서 객관적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볼만한 근거도 부족하다고 밝혔다.법원은 “사건의 약국이 개설된 후 문제의 계단이 병원에서 약국으로 이동하는 통로로 사용되고 있기는 하지만 계단 부지의 점용허가 신청권자, 통행로의 일반인 이용 가능성, 병원과 약국 사이 거리, 선행 행정 소송의 진행이나 판단 등을 고려하면 문제의 계단 등을 전용통로에 해당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어 “국가배상책임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이 직무를 집행하면서 고의 또는 과실로 법령을 위반해 타인에게 손해를 입힌때’라는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면서 “약국 개설 등록, 계단 사용허가 취소 결정을 하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 담당 공무원이 객관적 정당성을 사실했다 할 정도로 공무원으로서의 주의의무를 위반한 경우에 해당된다 볼 수 없다.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어 기각한다”고 판시했다.2025-01-13 10:23:14김지은 -
옵티마, 맞춤형 건기식 소분 판매 서비스 시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 서비스를 출시,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 서비스는 C2P(Customer to Pharmacy)의 일환으로, 소비자에게는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구매경험을, 약국에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서비스는 자사 플랫폼인 '옵티마RX'를 통해 제공되며, 약국과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옵티마 측은 "2023년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 시범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지속적으로 제품 개발에 주력해 왔으며, 빅데이터 기반의 AI 상담 서비스 도입을 통해 소비자 개개인의 건강상태와 필요에 맞는 제품을 추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약국의 역할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허브로 격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옵티마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C2P서비스는 옵티마RX를 통해 35만명에 달하는 일반 이용자에게 맞춤형 AI 소분 판매 상담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신규 고객을 적극적으로 가맹 약국을 연결하는 서비스다. 가맹 약사와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 운영을 확장, 약국 재고관리·보관공간 최적화·포장 및 물류·홍보에 이르기까지 포괄적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2025-01-13 10:17:58강혜경 -
아워팜, '바로타민 키즈' 출시로 프리미엄 제품 확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전용 건강브랜드 아워팜이 키즈 라인의 새로운 프리미엄 제품 ‘바로타민 키즈 엘더베리맛’을 출시했다.바로타민 키즈는 성장기 기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 구성된 제품이다. 달콤한 엘더베리맛을 더해 어린이들이 맛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양심층수와 한방원료 등 부원료까지 프리미엄급에 맞게 설계됐다.아워팜은 제품 출시와 동시에 지난 9일 ‘바로라이브’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이번 라이브 쇼핑에서는 신제품의 특징과 장점, 섭취 방법에 대한 상세 설명과 약사들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잘 전달할 수 있는 판매 노하우가 공개됐다. 지금까지 바로라이브 쇼핑 중에서 역대급이라 할 만큼 약사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호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비알피랩스 조규윤 대표는 “바로타민 키즈 엘더베리맛은 어린이와 부모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하루 1포로 성장기 필수 영양소 100%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큰 특징”이라며, “약국 전용 프리미엄 제품인 만큼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약국 경영 토탈 플랫폼 기업 바로팜의 계열사인 비알피랩스는 지난 한 해 동안 직거래 약국수를 100% 이상 확장해 현재 전국 8500여 개 약국에서 바로타민 키즈를 만나볼 수 있다.아워팜과 바로팜은 올해 약국 매출 향상 프로젝트를 위해 김나영 광고 모델 선정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비자 마케팅을 확대할 예정이다2025-01-13 09:50:32정흥준 -
와이브레인, '재활 웨어러블 로봇' 국책과제 선정[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서 주관하는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의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주관하는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을 주제로 개발됐다. 와이브레인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부산대학교, 취리히 연방공과대학교,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이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이 과제를 통해 와이브레인은 국내 최초로 최소침습형 뇌신경신호 측정 BCI(Brain-Computer Interface)기술을 기반으로 사지마비 환자의 재활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 연구를 위해 2027년까지 3년간 약 6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와이브레인과 공동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크게 두 가지의 핵심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첫 번째는 최소침습방식으로 이식 가능한 뇌신경신호 측정 장치를 통해 운동신경 마비환자의 움직임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대뇌 신경 활성 정도를 측정해 얻어진 뇌파 데이터에서 움직임 의도를 추출하며, 기존 와이브레인의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과 뇌파 진단장비 ‘마인드스캔’에서 쌓아온 비침습 BCI 기술을 기반으로 한층 더 정밀한 뇌신경 데이터를 구축하게 된다. 현재 이와 유사한 기술로는 테슬라의 창립자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뉴럴링크가 뇌에 미세 칩을 이식해 사람과 컴퓨터를 직접 연결해 사지마비 환자의 보행을 돕는 임상이 진행 중이다.두 번째는 추출된 환자의 움직임 의도를 AI로 분석해 자율 주행 전동휠체어를 제어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 로봇은 가벼운 착용형 장치로 설계돼 환자의 움직임 의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자율 주행 전동휠체어를 제어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성을 높인다.현재까지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체 마비 및 운동신경장애 환자들의 재활에 대한 연구가 진행돼 왔으나 대부분은 환자가 기계의 명령어를 학습하도록 훈련하는 방식에 그쳤다. 또한 대형 보조기기의 크기와 무게로 일상생활에 사용이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이번 연구는 환자가 직접 느끼는 운동의도를 바탕으로 움직임을 제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러한 기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매년 약 25만~50만명의 척수손상 환자가 발생한다고 밝힌 가운데 뇌출혈, 뇌졸중, 루게릭병, 근위축증 환자 등 다양한 신경계 질환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재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와이브레인의 이번 도전은 BCI 기술과 AI를 융합한 최첨단 재활 솔루션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2025-01-13 09:27:58노병철 -
박셀바이오, 유한양행과 '박스루킨-15' 판매 업무협약 체결(왼쪽부터)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박셀바이오는 유한양행과 반려동물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의 국내 판매 및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박셀바이오는 박스루킨-15의 적응증 확대 등 연구개발과 국내 동물의약품 시장 점유율 1위인 유한양행과의 시너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박셀바이오는 R&D를 지속해 신약을 공급하고, 유한양행은 동물의약품 전문 마케팅 조직과 전국적인 유통망을 활용하게 된다.박스루킨-15는 유한양행이 앞으로 3년 동안 국내 시장에서 독점적으로 마케팅과 판매를 담당한다. 지난 8월 국내 최초의 반려견 전용 유선종양 면역항암제로 품목허가를 받은 박스루킨-15는 출시 단계에서부터 유한양행의 전국적인 동물의약품 유통망을 공급망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시장조사기관 그랜 뷰 리서치에 따르면 반려동물 항암제 글로벌 시장은 2023년 약 11억 8천만 달러(1조7371억원)에서 연평균 11.29% 성장해 2030년 약 24억 9천만 달러(3조665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박셀바이오의 R&D 노하우와 유한양행의 경험을 토대로 양사는 박스루킨-15가 세계 최초로 반려견 림프종 면역항암제 품목허가를 받고 적응증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국내 동물의약품 시장에서 선두로 평가받는 유한양행의 탄탄한 전문 마케팅 조직과 노하우, 전국적 유통망이 반려견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에 축적된 기술력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박스루킨-15의 적응증 확대와 함께 양사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시장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국내에 아직 정식 허가가 없는 상황에서 기존 항암제들과 달리 부작용이 없는 3세대 면역항암제인 박스루킨-15를 정식 공급하면서 현재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박셀바이오는 최근 박스루킨-15의 적응증을 유선종양에서 림프종으로 확대하기 위한 품목허가 확대 신청서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제출했다. 고양이 질병까지 적응증을 더 확대하는 연구도 별도로 추진 중이다.2025-01-13 09:24:23황병우 -
"AI시대 대비하자"...서울시약, 내달 9일 새내기약사 세미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 청년약사위원회(위원장 김은교)가 오는 2월 9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2025 새내기약사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신입약사, 슈퍼루키가 되자!’라는 주제로 올해 약대 졸업 예정자와 약사 경력 1~3년차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신입 약사를 위한 실무와 최신 트렌드, 법적 지식까지 두루 익히며 약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자리다. 특히 단순 강의를 넘어 Q&A 시간을 통해 AI시대를 대비한다. ‘슈퍼루키’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참여 인원은 선착순 150명이다.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참석자들에게는 기념품과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이 제공된다.권영희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신입 약사들이 AI시대의 흐름을 알고 전문성과 자긍심을 갖춘 약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특히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프로그램을 통해 약사로서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슈퍼루키’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은교 청년약사위원장은 “신입 약사들이 약업 현장에서 자신감과 실력을 동시에 갖출 수 있도록 세미나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가 기본 역량 강화는 물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미래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5-01-13 09:09:28정흥준 -
대웅제약 '오가노이드 대량생산 개발' 산자부 과제 선정[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 과제에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대량 생산 기술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산자부는 작년 8월 해당 과제를 공고하고 12월 대웅제약을 최종 선정했다.오가노이드란, 우리 몸 속 장기를 모방해 만든 3차원 형태의 조직을 의미한다.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는 이러한 오가노이드를 환자의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 재생에 사용하는 것을 일컫는다. 주로 심장·간·신장 등 주요 장기나 조직의 기능이 손상된 환자에게 적용돼 장기 재생을 돕고,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에 활용한다.이번 과제는 총 3개의 세부 과제로 이루어져 있다. 1세부 과제는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대량 생산을 위한 핵심 소재와 배양 용기 개발이 목표다. 2세부 과제는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생산 실시간 모니터링, 품질평가용 핵심 부품 개발에 집중한다. 3세부 과제는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대량 생산 자동화 공정 기기 개발을 다룬다. 이 중 대웅은 1과제 주관기업의 총 책임 기관이자, 3개 세부 과제 전체를 총괄한다.현재 오가노이드의 생산 과정에서 몇 가지 문제점이 지적된다.오가노이드는 3D 구조로 자라기 때문에 영양소와 산소 등 성장에 필요한 요소들을 고르게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이 요구된다. 그러나 기존 배양 용기는 구조가 단순하거나 설계의 다양성으로 인해 표준화된 환경을 제공하기 어려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전용 배양 용기가 필요하다.또한 3차원 배양 환경에 필요한 세포외 기질, 특수 성장인자, 첨가물 등의 핵심 소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가 필요한 상황이다.오가노이드의 제조 공정은 대부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어, 작업자에 따라 품질에 편차가 발생하고 고품질 오가노이드를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데 어려움도 따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화·표준화된 공정 개발이 요구된다.대웅은 본 과제의 총괄 기관으로서 과제의 체계적 진행과 성과 도출을 위해 분기별 정기 회의와 연구 세미나를 통해 연구 상황을 심도 있게 점검하며, 협력 기관들의 연구 역량을 독려하고 뒷받침할 계획이다.또한 1세부 과제의 주관 기업으로서 대량 배양을 가능하게 하는 배양 용기, 고품질의 세포외 기질(ECM), 성장 인자, 첨가물 등 '핵심 소재' 개발을 목표로 성장 호르몬 등 단백질 및 화학 물질을 제공해 연구를 지원하고, 소재의 성능 평가를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한다.더불어 2세부·3세부 과제와 협력해 배양 환경을 자동으로 관리하고 특수 배지와 시약의 정밀 분배가 가능한 '자동 생산 공정'을 개발해, 실시간 품질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으로 오가노이드 성장을 최적화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유지민 대웅제약 바이오R&D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재생의료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서 고품질 오가노이드의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대웅은 이번 과제를 통해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의 글로벌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2025-01-13 09:08:07김진구 -
건강약품, CES 2025서 장정결제 글로벌 홍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건강약품이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 참여했다.건강약품은 국내 113호 개량신약 장정결제 '원프렙1.38산'을 홍보했다. 원프렙1.38산은 기존 장정결제의 복용량과 맛에서 오는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세계 장정결제 중 가장 적은 물 복용량(1.38L)과 상큼한 레몬 맛을 통해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향상시켰다.건강약품의 CES 참가는 부산외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외대와 공동 전시를 진행했다.송호섭 건강약품 대표는 “이번 CES 참가는 건강약품 창립 후 첫 해외 박람회 참가다. 기업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5-01-13 09:02:06이석준 -
오류 복구 닷새만에 이디비 처방전 바코드 또 먹통지난 8일에 이어 오늘(13일) 이디비 바코드 오류가 또 다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디비 바코드 처방전이 또 먹통이 됐다. 오류 발생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지 불과 닷새만이다.13일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이디비 바코드가 읽히지 않는 오류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약국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이번 오류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파악되고 있다.A약사는 "지난 8일과 같은 오류가 또다시 발생했다"면서 "가장 바쁜 월요일 아침부터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이 약사는 "오류 닷새 만에 또 다시 같은 문제가 생기는 것은 좀처럼 이해하기 쉽지 않은 처사"라고 말했다.이디비 측은 서버 복구 전까지 수기입력을 당부했다. 이디비 측은 "현재 EDB 업체 서버 장애로 인해 전국 EDB 2D바코드 자동입력 기능이 안되고 있다"며 "EDB 2D 바코드를 이용하시는 약국은 EDB 서버 복구 전까지 처방전 조제입력시 수기입력해 주실 것을 안내드린다"고 밝혔다.B약사는 "일요일인 어제도 키오스크 바코드가 먹통이 돼 30여건을 수기입력 했었다"면서 "약국의 피해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한편 이디비는 정상화가 되는 대로 재공지에 나서겠다고 안내했다.2025-01-13 08:57:32강혜경 -
유영, 관절염약 '오스카' 상업화 속도…기술이전 기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이사 유주평)은 강스템바이오텍과 2024년 10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줄기세포 기반 융복합제제 '오스카(OSCA)'의 국내 개발과 상업화를 본격화했다고 13일 밝혔다.해당 계약은 세계 최초 줄기세포 기반 융복합 골관절염 치료제 기술이전 사례로, 오스카가 지닌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조기에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오스카는 수술 없이 무릎 관절강 내 1회 주사만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연골재생과 구조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제다.기존 골관절염 치료제가 단순히 통증을 완화하는 수준에 머무는 반면, 오스카는 근본적 치료제(DMOAD)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강스템바이오텍이 진행한 임상 1상 결과에 따르면, 오스카는 통증 감소 효과가 50~100%에 달하며, 연골재생 등 구조개선 효과가 입증돼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확인했다유영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후기 임상, 품목허가, 국내 독점 판매 및 유통을 맡게 됐으며, 2b상 및 3상 임상시험 비용과 개발을 전적으로 책임질 계획이다.이를 통해 강스템바이오텍은 연구개발(R&D)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유영제약은 국내 판매를 통해 장기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특히 제조 및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판매 로열티는 유영제약에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2025년에는 오스카의 임상 2상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으로, 통증 개선과 연골재생의 장기적 유효성을 입증할 추가 결과가 국제 학회를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이는 글로벌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오스카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전 세계적으로 약 6억 명에 달하는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오스카는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유영제약 유주평 대표는 “오스카는 초기 임상 단계에서부터 통증과 활동성, 구조개선의 연계성을 확인하며 골관절염 근본적 치료제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했다”며 “무릎 절개나 수술 없이 간단한 주사로 환자들의 신체적/경제적/환경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현재 개발 중이거나 시판 중인 치료제와 비교해 차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2025년은 오스카의 추가적인 임상 데이터가 확보되는 중요한 시점으로,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유영제약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강스템바이오텍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하며, 글로벌 신약 개발에 도전할 계획이다.동시에 국내 판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하고, 향후 글로벌 기술이전 및 시장 확장을 모색하며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질 전망이다.2025-01-13 08:49:25노병철 -
대원제약 '펠루비에스' 출시...신약 '펠루비' 명성 잇는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해열진통소염제 ‘펠루비정’에 신규염을 추가한 신제품 ‘펠루비에스정’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펠루비프로펜 성분 펠루비정은 2007년 출시된 국산 12호 신약이다. 소염진통제로 출발해 2017년 ‘급성상기도감염‘의 해열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펜데믹 이후 코로나 환자 등 호흡기 계통 환자를 중심으로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펠루비 시리즈(펠루비정, 펠루비서방정)는 유비스트(UBIST) 기준으로 2022년 412억 원, 2023년 475억 원에 이어 2024년에는 622억 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국내 1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새로 출시한 펠루비에스정은 펠루비프로펜에 ‘트로메타민‘ 염을 추가해 용해도를 개선하고 위장장애 부작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펠루비프로펜은 염기성 pH 환경에서는 용해도가 높지만 산성 pH 환경에서는 용해도가 낮아진다. 다만 펠루비프로펜 트로메타민은 동등성 시험 결과 펠루비프로펜 대비 최소 100배, 산성 환경에서는 2만 배 이상 높은 용해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위장장애 부작용은 펠루비정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인데 펠루비에스정은 펠루비정과 비교 실험한 결과 위점막 손상 부위의 면적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대원제약 관계자는 "펠루비에스정은 높은 흡수성으로 유효성분이 최고 혈중 농도에 도달하는 시간이 약 20분으로 단축돼 빠른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는 데다가 위장장애 부작용까지 개선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2025-01-13 08:42:12이석준 -
대구 중구약사회장에 박은령 현 회장 유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구 중구약사회장에 박은령 현 회장(영남대, 54)이 유임됐다. 구약사회는 10일 제44회 정기총회를 열고 집행부를 선출하고 올해 사업계획 등을 확정했다. 박은령 회장 연임에 한기열 총회의장 , 최종성·김성희 부의장으로 의장단이 꾸려졌다. 감사는 방영준 ,서정민 약사가 맡는다. 부회장과 상임이사 지부 파견 대의원 선출은 회장에게 일임했다.박 회장은 행동하고 실천하는 강한약사회 표방함으로써 더욱더 강한 약사회를 지향하는 권영희 대한약사회 당선인을 도와 ▲한약사 업무 범위를 명확화하는 법개정 ▲비대면 진료에 따른 약 배달 업체 난립 규제 편의점 약 확대 저지 ▲성분명 처방 제도화로 품절약 문제 해결 ▲91일이상조제수가 신설, 조제난이도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조제수가 현실화 ▲불용재고약 반품 법제화 ▲약사회 공인 건기식 소분사업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또한 박 회장은 "금병미 대구시약사회장 당선인과 약바로쓰기운동 ,다제약물봉사,여약사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함께할 생각"이라며 "약물강의와 건강기능식품 온라인 강의, 오픈카톡방으로 알림 사항이나 공문을 가장 빠르게 전달하고 청년약사와 중구원로 약사와의 세대간 연결 하는 방법고민하고 문화예술 활동으로 친목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구약사회는 이웃돕기성금 300만원을 류규하 중구청장에게 전달하고 2024년 주요회무보고와 사업보고, 세입 결산액 4500만원 중 2976만원을 집행하고 1845만원을 차기 이월금으로 결산하는 세입세출 결산안을 원안대로 확정했다.총회에는 조용일 대구시약사회장, 김기웅 의원, 류규하 구청장, 황석선 보건소장, 대구시약 임원과 자문위원, 각구 분회장 ,대경제약협의회, 의약품유통협의회 측 인사가 참석했다.[총회 수상자]▲대구시약사회 표창 권현민 (우리안약국)ㅡ 김유희(다온약국) ▲대구시약사회장 감사패 김춘자(365mc대구병원), 장민지(힘찬약국) ▲중구청장 표장 박미희(눈사랑약국), 이연경(유일약국) ▲중구약사회장 표창 최윤정(참평화약국), 권혁재(토마토약국) ▲중구약사회 감사패 김정원(중구보건소), 황재현(한미약품) ▲중구약사회 공로패 김분조(전 총회부의장)2025-01-13 08:39:14강신국 -
생동성시험 3년새 60%↓...제네릭 약가 재평가 그림자[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제네릭 개발을 위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 건수가 크게 줄었다.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에 최소 건수를 나타냈다. 생동성시험 승인 건수는 2021년 이후 3년 연속 감소하며 3년새 60% 이상 줄었다. 2020년부터 진행한 제네릭 약가재평가가 종료되면서 약가유지를 위한 생동성시험 수행이 급감했다. 약가유지를 위한 생동성시험 수행으로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하는 기현상이 정상화했다는 평가다.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생동성시험 계획 승인 건수는 총 197건으로 전년대비 14.0% 줄었다. 생동성시험 계획 승인 건수는 2021년 505건을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생동성시험 시도 건수는 3년 전과 비교하면 61.0% 줄었다.연도별 생물학적동등성시험 계획 승인건수(단위: 개,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정부의 제네릭 약가재평가가 종료되면서 생동성시험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2020년 6월 보건복지부는 최고가 요건을 갖추지 못한 제네릭은 2023년 2월28일까지 ‘생동성시험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자료를 제출하면 종전 약가를 유지해주는 내용의 약제 상한금액 재평가 계획 공고를 냈다.제네릭 약가재평가는 2020년 7월부터 시행된 새 약가제도를 기등재 제네릭에 적용하기 위한 정책이다. 개편 약가제도에서 제네릭 제품은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최고가를 받을 수 있다.제약사들은 약가인하를 회피하기 위해 기허가 제네릭 제품에 대해서도 생동성시험에 착수했다. 제제 연구를 통해 제네릭을 만들어 생동성시험을 진행하고 동등 결과를 얻어내면 변경 허가를 통해 약가인하를 회피하는 전략이다. 이때 위탁제조를 자사 제조로 전환하면서 허가변경을 통해 ‘생동성시험 실시’ 요건을 충족하고 약가인하를 모면하는 방식이다.제약사들의 생동성시험 계획 승인 건수는 2019년 259건을 기록했는데 제네릭 약가재평가가 공고된 2020년에는 323건으로 24.7% 늘었다. 2021년에는 505건으로 2년만에 2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생동성시험 계획 승인 건수는 2018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제네릭 약가재평가 자료 제출기한이 만료되면서 기허가 제품의 생동성시험을 진행하는 기현상이 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약사들은 기허가 제네릭의 생동성시험 수행에 대해 “불필요한 비용 낭비”라는 불만을 쏟아냈다. 이미 정부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고 문제 없이 판매 중인데도 단지 약가유지를 위해 또 다시 적잖은 비용을 들여 생동성시험을 진행하는 것은 소모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생동성비용 1건당 많게는 5억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약사마다 많게는 수십억원을 기허가 제네릭의 생동성 비용으로 투입한 셈이다.이미 제약사들은 제네릭 약가재평가에 따른 약가인하로 적잖은 손실이 현실화했다. 지난 2023년 9월 1차 제네릭 약가재평가 결과 총 7355개 품목의 약가가 최대 28.6% 인하됐다.당시 약가인하로 총 179개 업체가 손실이 예고됐다. 한국휴텍스제약은 약가인하 품목 수가 153개로 가장 많았다. 하나제약과 대웅비아오가 긱각 122개, 115개로 뒤를 이었다. 이든파마와 일화가 각각 104개, 101개 품목이 약가인하 대상에 올랐다. 마더스제약, 셀트리온제약, 이연제약, 한국글로벌제약, 삼성제약, 메디카코리아, 보령바이오파마, 대한뉴팜, 동국제약, 아주약품, 제일약품, 한국유니온제약, 건일바이오팜, 동구바이오제약 등이 80개 이상 제품이 제네릭 약가재평가 결과 약가가 인하됐다.제네릭 약가재평가가 위탁 방식 허가 제네릭을 겨냥하면서 위탁 제네릭 비중이 높은 중소·중견제약사들이 타격이 컸다.제네릭 약가재평가가 진행되는 기간 중소·중견제약사들의 생동성시험 시도가 많았다. 2020년부터 2022까지 3년 동안 휴온스가 가장 많은 38건의 생동성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한국휴텍스제약, 한국프라임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알리코제약 등은 이 기간 동안 30건 이상의 생동성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중소·중견제약사들이 전 제조 위탁 방식으로 허가받은 제네릭의 약가유지 목적으로 생동성시험에 동시다발로 착수했고 비용 지출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했다는 진단이 나온다.반면 최근에는 대형제약사와 중소제약사들이 고르게 생동성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업체별 생동성시험 계획 승인 건수를 보면 보령이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프라임제약이 9건을 나타냈다. 휴온스와 위더스제약이 각각 7건과 6건으로 뒤를 이었고 비보존제약, 알보젠코리아, 넥스팜코리아, 종근당, 동화약품 등이 5건을 나타냈다. 제네릭 약가재평가 종료로 중소·중견제약사들의 생동성시험 집중 현상이 희석됐다는 분석이다.2025-01-13 06:20:35천승현 -
유럽 직판, 미국 우회...삼성 솔리리스 시밀러 맞춤전략[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다국적 제약사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와 희귀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상업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테바를 통해 해당 바이오시밀러를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직접 판매에 나섰던 유럽과 달리 미국에서는 파트너사를 활용한 우회 진출 전략을 택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미국 의약품 시장이 민간 보험 중심 복잡한 구조인 데다 직판에 따른 비용 부담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삼성바이오에피스, 테바와 에피스클리 상업화 파트너십…상반기 미국 출시삼성바이오에피스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자료: 삼성바이오에피스) 13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테바와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성분명 에쿨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상업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솔리리스는 미국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 개발사 알렉시온이 개발한 의약품이다. 2007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같은 해 6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2021년 아스트라제네카가 알렉시온을 인수하면서 솔리리스 판권도 넘겨받았다.솔리리스 적응증은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시신경 척수염 범주 질환(NMOSD) 중증근무력증(gMG) 등 희귀질환이다. 솔리리스는 2023년 전 세계 매출 31억4500만달러(약 4조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미국 시장이 약 2조3000억원, 유럽 시장이 약 1조원 규모로 추산된다.에피스클리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첫 혈액학 분야 바이오시밀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3년 5월 PNH를 적응증으로 에피스클리 EC 품목허가를 획득, 같은 해 7월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뒤 시판 중이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7월 FDA가 PNH와 aHUS를 적응증으로 에피스클리 품목허가를 승인했다. 지난해 11월에는 FDA로부터 gMG 적응증을 추가로 승인받았다.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테바를 통해 에피스클리를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출시 예상 시점은 올 상반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피스클리의 생산과 공급을 담당한다. 테바는 미국 내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맡을 예정이다.이번 계약 이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해외 파트너사는 총 4곳으로 늘어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해외 시장에서 바이오젠, 오가논, 산도스와 상업화 관련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파트너사가 대상 지역 내에서 계약된 제품에 대해 독점적 판매권을 갖고 계약에 따른 마일스톤과 판매 수수료 로열티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지급하는 구조다.직판 유럽과 달리 미국은 파트너십 활용, 미국 의약품 구조·비용 등 고려에피스클리는 제품명에 회사 사명이 들어간 유일한 제품이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 직판 제품이다. 에피스클리 적응증인 PNH와 aHUS는 희귀질환 중에서도 환자 수가 매우 적은 초희귀질환에 속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적은 수의 영업사원으로도 충분히 영업 활동이 가능하다고 판단, 보유 제품 중 처음으로 직판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파트너사를 통해 유통하지 않고 직판을 하면 수수료 지출이 줄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해외 진출 시 국내 기업이 협력사에 지불하는 수수료는 평균 매출의 30~40%로 알려진다. 시장 통제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유럽 시장에서 직판 효과는 조금씩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에피스클리는 독일과 이탈리아 지역에서 에쿨리주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최대 구매조합(UniHA), 네덜란드 주정부 입찰도 수주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 해외 진출 현황(자료: 삼성바이오에피스) 그럼에도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에서 에피스클리를 직판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는 미국의 복잡한 의약품 구조와 초기 직판에 드는 비용 등을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유럽 의약품 시장은 텐더(입찰) 방식이라 비교적 진입이 쉽다. 반면 미국 의약품 시장은 민간 보험 중심의 복잡한 구조이기 때문에 직판에 나서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초기 직판 체제를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직판 체제는 판매하는 제품이 많을수록 수익성이 증가하는 구조지만 초기에는 현지 법인을 세우고 전문 영업·마케팅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막대한 고정비를 부담해야 한다.연간 4억 오리지널 대비 저렴한 약가·제품 경쟁력 앞세워 미국 공략 속도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피스클리의 가격 경쟁력과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솔리리스는 연간 약값이 약 4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의약품이다. 에피스클리의 국내 약값은 바이알(병)당 251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 가격 513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4월부터 새롭게 적용된 솔리리스 약값 360만원에 비해서도 약 30% 낮은 금액이다. 가격 경쟁력으로 오리지널 대비 우위에 서는 동시에 환자 접근성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솔비톨 프리'도 에피스클리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솔비톨은 의약품 안정성 제고에 도움을 주는 물질이다. 하지만 하지만 과당이나 설탕 등 과당 전구물질을 소화할 수 없는 과당 불내증 환자에게 거부 반응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유럽에서는 과당 불내증 환자에게 솔비톨을 포함한 의약품 투여를 금지하고 있다.미국은 솔비톨 관련 투여를 금지하는 조항은 없다. 다만 솔비톨이 일부 환자군에 거부 반응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만큼 의료 현장에서 솔비톨이 없는 제품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에피스클리의 경쟁 약물인 암젠의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비켐브'에는 솔비톨이 포함돼 있다.원개발사의 특허 방어 전략은 변수다. 알렉시온은 솔리리스의 투여 편의성을 개선, 8주에 한 번 투여하는 '울토미리스'를 판매 중이다. 솔리리스와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2주마다 정맥주사로 투여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의료 현장에서 여전히 솔리리스 처방 수요가 존재하는 데다 울토미리스가 진입하지 못한 시장도 많은 만큼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테바는 미국 시장에서 폭 넓은 영업과 마케팅 인프라를 지닌 제네릭·바이오시밀러 업체"라며 "미국 시장에서 상업화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에피스클리 미국 시장 상업화 파트너사로 선정하게 됐다"고 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솔리리스 시장 규모는 유럽보다 미국이 훨씬 크다"면서 "유럽 시장에서 에피스클리가 선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 에피스클리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고 했다.2025-01-13 06:19:36차지현 -
[기자의 눈] 국산신약, 국제무대 활약하는 한 해 되길[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지난해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신약들이 해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다.한미약품의 롤론티스(미국 제품명 롤베돈)는 미국 시장에서 성장세를 거듭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로 2021년 3월 33번째로 국내 허가된 국산신약이다. 이 치료제는 같은해 9월 미국에서도 승인됐다.롤론티스는 2022년 4분기 미국에 출시된 이후 누적 매출 1억1030만 달러(약 1550억원)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도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020년 5월 미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 엑스코프리는 2021년 매출 782억원, 2022년 1692억원, 2023년 27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엑스코프리의 매출이 4000억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SK바이오팜은 기대하고 있다.올해는 유한양행의 항암신약 렉라자가 미국과 유럽 시장에 출격한다. 렉라자는 얀센의 표적치료제 리브리반트와 병용요법을 통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됐다. 현재 이 병용요법은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에 등재되기도 했다.렉라자는 국산 항암신약의 흑역사를 끊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된다. 그간 국산 1호 신약 SK케미칼의 선플라를 비롯해 한미약품의 올리타, 삼성제약의 리아백스 등이 외산 항암제들이 득세하는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품목 취소, 자진 철수 등을 통해 시장을 떠났다. 이와 달리 렉라자는 국내 허가 이후 글로벌 승인까지 이어나가고 있다.에이치엘비의 리보세라닙도 올해 글로벌 규제기관의 허가 승인을 노린다. 지난해 5월 에이치엘비와 중국 파트너사 항서제약은 FDA로부터 보완요구서한(CRL)을 수령했지만, 최근 실사에서 보완할 사항 없음 판정을 받았다.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간암 1차 치료제에서 가장 긴 생존기간 연장 혜택을 확인한 바 있다.지난해 등장한 국산신약 역시 글로벌 시장을 염두해 두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자큐보의 기술이전을 진행하고 있다. 비보존제약의 비마약성진통제 어나프라도 마약성진통제의 대안으로 급부상 중이다.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염두해 둬야하는 건 결국 생존과 직결된다.지난해 글로벌 제약업계 시장 규모는 1조4400억 달러(약 1901조6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시장규모 182억 달러(약 25조5000억원)와 비교하면 약 79배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냉정하게 현재까지 개발된 국산신약 중 글로벌 신약으로 불릴만한 제품은 없다. 글로벌 신약이라고 하면 보통 연 매출 1조원 이상인 제품을 칭하는데, 그 정도 매출을 위해선 우선 충분한 시장이 필요하다. 작은 시장에선 매출 1조원이 나올 수 없다.결국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더욱 더 성장하기 위해선 글로벌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초기 임상부터 애초에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임상 사이트 등 다양한 연구기관을 고려하는 게 필요하다.국산신약이 하나 둘씩 활약한다면 후발 신약들의 성과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해외에서 성과를 나타낸다면 연구개발(R&D)에 대한 재투자, 유망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케이캡, 펙수클루 등 다양한 국산신약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제약사의 신약이 앞길을 닦아놔야 후발주자들의 진출도 조금 더 용이해질 것이다. 을사년에는 국산신약이 국내 무대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2025-01-13 06:15:53손형민 -
용각산쿨, 'Young & New' 타깃전략 주목[데일리팜=황병우 기자] '기차 소리'를 떠올리면 누구나 “칙칙폭폭”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보령컨슈머헬스케어의 ‘용각산쿨’은 한 발 더 나아가 ‘칙칙촉촉’이라는 재치 넘치는 컨셉을 꺼내 들었다.2025년 1월, 진해거담제 시장 1위를 달리는 용각산쿨은 “목 건조함을 해결하는 대체 불가 호흡기 제품”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신규 광고로 소비자들을 찾았다.■ "칙칙"으로 뜯고 "촉촉"하게 해결광고 전반부에는 생일파티나 회의 중 목 불편으로 난처해지는 일상 장면들이 펼쳐진다. 기차 안 객실마다 기침·목 잠김 등 다양한 증상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이때 휴대가 간편한 스틱 포장을 뜯는 모습을 ‘칙칙’으로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동시에 목 건조함을 해소해 주는 효능을 ‘촉촉’으로 풀어내 “물 없이 곧바로 촉촉”이라는 직관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MOA(기전)도 직관적으로…"흡수 후, 시원한 배출까지"중반부 애니메이션 장면에선 생약성분 미세분말이 기관지 이물질을 ‘펑’ 터뜨리고, 입 밖까지 배출해 주는 과정을 시각화했다. 용각산쿨은 길경·세네가·행인·감초 등 6가지 생약 성분이 목 점막에 직접 작용해 점액 분비와 섬모운동을 촉진함으로써 기침·가래부터 목쉼·부기까지 다양한 증상을 빠르게 완화한다.브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직행케어’ 메시지와 심플한 어휘 사용은 제품의 작용 메커니즘과도 맞닿아 있다. 실제로 과거에도 ‘헛기침 헌터’, ‘단도직입’, 이번 ‘칙칙촉촉’까지 매우 직관적이고 심플한 워딩을 사용해 왔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의약품에 기대하는 가장 큰 요소인 효능·효과를 간결하고 빠르게 전달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1위 기침제제의 자신감, “독보적 호흡기 케어 포지셔닝”광고 후반부에는 ‘칙칙촉촉’ 열차와 함께 ‘진해거담제 판매 1위’라는 문구가 등장, 용각산쿨 제품 4종이 공개된다. 아이큐비아 조사에 따르면 약 30%의 시장점유율을 지닌 용각산 브랜드는 최근에도 매출 202억원을 달성, 진해거담제 시장을 견인 중이다.브랜드 관계자는 “용각산쿨은 목 건조함을 신속히 해결하는 직행케어의 강점을 지녔다”면서 “소비자들이 ‘칙칙촉촉’처럼 재미와 효능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약국 현장에서 제품 상담 시 강조할 포인트에 대해 묻자, “목 증상의 근본 원인에 대한 차별적 솔루션”을 핵심적으로 전달해 달라고 답했다. 기침·가래·목쉼 등 구체적 증상으로 약국을 찾는 소비자에게 미세분말의 빠른 작용과 물 없이도 간편한 복용, 취향을 고려한 4가지 향 등의 장점을 전해달라는 것이다. ■ 극적 연출 + AI 기법으로 ‘와우’ 포인트이번 캠페인에서는 극적 상황 연출과 AI 기법이 더해져 한층 독특한 인상을 남긴다. 이전에는 ‘헛기침’이나 ‘단도직입’처럼 공감형 광고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위기 상황 자체를 AI로 표현해 “물 없이 목에 즉시 효과”라는 설정을 유머러스하게 부각한 것이다. 이는 Young & New 타깃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으로, 15초 TVC부터 6초 디지털 숏폼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해 젊은층과 여성층에 브랜드 임팩트를 전달한다.칸막이 없는 열차 객실에서 다양한 증상을 한꺼번에 보여주듯, 용각산쿨은 일상에서 겪는 목 문제 전반을 빠르고 편리하게 관리해 줄 수 있다는 점을 ‘칙칙촉촉’ 콘셉트에 녹여냈다. 물 없이도 간편한 스틱 포 복용과 강력한 생약 성분이 만나, 진해거담제 시장 1위 브랜드의 독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2025-01-13 06:00:23황병우 -
얼짱-몸짱 실력파 제약인들의 크로스핏 도전기◆방송 : DP일탈 ◆기획·진행 : 제약바이오산업1팀 황병우 기자 ◆촬영·편집 : 영상뉴스팀 ◆출연 : 동아제약 피지컬100 동호회(경승현 품질보증팀 선임, 이보름 품질보증팀 책임, 조태행 설비관리팀 조태행 책임)동아제약은 사보에 '동동소(동아제약 동호회를 소개합니다)'라는 동호회 소개 게시판이 존재합니다. 사보 내 홍보를 통해 동호회를 소개하고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원금을 통해 직원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요. 그 현장에 데일리팜이 다녀왔습니다![오프닝] 안녕하세요! 데일리팜 황병우 기자입니다. '일상탈출'을 꿈꾸는 제약업계 종사자들을 찾아 그들의 업무 밖 일상을 영상 속으로 들여다보는 'DP일탈' 시간입니다. 제가 오늘은 복장이 가볍죠. 오늘 찾은 동호회가 땀을 흠뻑 흘리는 운동과 관련이 있기 때문인데요. 동아제약의 크로스핏 동호회 피지컬100 분들을 만나러 왔습니다. 저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 함께 나누러 들어가 보시죠![황병우 기자] 피지컬100이 만들어진 계기를 듣기 위해서 동아제약 경승현 선임님을 옆에 모시고 있는데요. 동호회의 회장이시라고 합니다. 동호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경승현 선임] 동호회의 목적은 혼자 근력 및 근지구력 운동을 하는 동호인들에게 커뮤니티를 제공해 지속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하고 건강을 증진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동호회 이름인 피지컬100은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100에서 영감을 받았는데요. 방영 당시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인 만큼 피지컬100으로 하면 회원님들이 더 자극받고 열심히 하겠구나라고 생각해서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황병우 기자] (동호회가)생긴 지 얼마 되지 않으셨다고 들었어요. 그런데도 많은 회원분이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도 궁금합니다.[경승현 선임] 회식 자리에서 피지컬100 이야기를 하다가 '나도 운동해서 튼튼한 몸을 만들고 싶다', '살기 위해서 운동을 꾸준히 해야한다', '헬스는 생각보다 어렵다' 등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가 같이 근력 운동하자는 말이 나와서 동호회까지 개설하게 되었습니다.[황병우 기자] 운동을 항상 마음만 먹어도 하긴 쉽지는 않은데 이렇게 동호회로 함께 하면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회원분들은 어느 정도 되시는 건가요?[경승현 선임] 저희가 2024년 6월에 시작했는데요. 지금 28명의 회원이 있습니다.[황병우 기자] 운동을 엄청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제가 봤는데 오늘 직접 해보시니까 좀 어떠신 것 같으세요?[이보름 책임] 크로스핏을 되게 해보고 싶었었는데 아무래도 혼자 가기에는 좀 망설여지는 부분이 많았었는데 회사 동호회 활동을 통해서 다 같이 아는 사람들과 참여하니까 운동을 여러 가지 종류로 해볼 수 있어서 너무 좋고 또 회사 분들과 여기에서 사적으로 친해질 수 있어서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아무래도 항상 연초가 되면 다짐하는 게 운동을 꼭 열심히 해야겠다 다짐하게 되는데 새해 시작부터 함께 모인 저희 동호회 활동이 활발하게 끝까지 잘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황병우 기자] 하이 파이브까지 하시면서 같이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열성적이셨던 것 같아요. 동호회 해야겠다고 결심하신 계기가 있으시다면요?[조태행 책임] 크로스핏이라는 것을 말로만 듣다가 직접 해보니까 파이팅도 있고 서로 이렇게 같이 어우러져서 뭔가 서로 의지하면서 할 수 있는 게 색다른 경험인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운동을 좀 더 으?X으?X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처음에는 단순히 운동 동호회다 보니까 살도 뺄 겸, 같이 한번 해 봐야겠다는 느낌으로 했었습니다. 근데 하면서 같이 한번씩 모이면서 하는 게 너무 재미있어서 그 이후로 계속 참여하면서 같이 이렇게 운동을 하게 된 것 같아요.크로스핏만 하는 게 아니라 이제 헬스장에서 모일 때도 있고 또 요가도 할 때도 있고 이런 식으로 좀 여러 가지 이렇게 정기 모임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작년에 늦게 생겨서 아직 그렇게 큰 효과 보는 사람이 많이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올해는 이제 연초부터 시작했으니까 다 같이 목표를 다 잡아서 연말에는 모두가 다 이렇게 좀 몸짱이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황병우 기자] 새해부터 늘 다짐하는 게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다, 다이어트를 해야겠다, 건강해져야겠다는 생각들인데 동호회 분들도 열심히 하실 것 같아요. 새해 계획이나 목표가 있으시다면 어떤 게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경승현 선임] 회원들이 운동과 친밀함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도록 클라이밍, 요가, 크로스핏 등 다양한 운동을 도전하고 피지컬 100과 동일한 미니 게임을 진행해서 시상식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은 무모한 도전이긴 하지만 앞으로 회원님들과 단체 바디 프로필을 촬영하고 싶은데요. 과연 이게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운동해서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계획입니다.[황병우 기자] 새해에 이렇게 여러 가지 건강과 관련된 이슈도 관심이 많으실 텐데요. 동아제약의 피지컬100 동호회의 앞으로의 행보를 저희가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2025-01-13 06:00:13황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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