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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김상린 사장, 제약인생 40년 회고집김상린 보령제약 대표이사가 40여년간의 연구업적과 언론 기고문 등을 수록한 논문·회고집을 발간했다. 이 회고집은 국내외 유명 학술지에 발표한 13편의 논문을 비롯해 ▲국내 특허등록 내용(22건) ▲해외 특허 등록 내용(11건) ▲국책과제 연구보고서 ▲언론 게재 기고문 및 기사 등으로 구성됐다. 보령 중앙연구소 임직원들은 헌정사에서 "김상린 대표가 평생 쌓은 업적을 간직하고 연구소 발전에 공헌한 뜻을 기리기위해 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또 "위궤양치료제 겔포스엠에서부터 현재 개발중인 고혈압치료신약 피마살탄에 이르기까지 김 대표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도 발간사에서 "제품 개발의 재미는 대단히 매력적인 것이어서 한 제품 한 제품이 등록되어 시장에 나갈 때마다 뿌듯함을 느끼곤 했다”며 “연구란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보였을 때 집중하여 전력투구 하는 것만이 정도”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와함께 “세계화를 향해 탈바꿈하고 있는 보령을 위해 지난 날의 경험과 경륜이 최상의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성실히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1947년 서울 출생이며 성균관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원에서 약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1972년 중외제약한 이후 1991년 보령제약에 합류했으며 1997년부터 보령제약 중앙연구소장을 맡았고 2004년 보령제약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2007-01-18 14:11:16박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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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메디칼, 약국용혈압기 SBP-2000 발매약국용 자가측정 혈압기 공급업체인 네오메디칼이 신제품 SBP-2000이코노믹을 출시했다. SBP-2000(E)는 약국전용혈압기면서 슬림형(20×30)으로 어떤 매대에도 놓을 수 있고 전용테이블이 필요 없기 때문에 협소한 공간에서도 충분히 설치 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SBP는 청진기를 이용한 수은혈압기와 동일한 방식을 채택(소리를 이용한 측정, 코르트 코프)해 가장 정확한 수치를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판매가는 59만원이며 출시기념으로 한 달간 10개월 무이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의| (02) 374-5056, 5076.2007-01-18 14:04:20박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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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세금계산서 탈루 악용한 도매 '철퇴'[사례]의약품 도매법인 A업체는 병원과 약국 등에 제공하는 리베이트를 손금처리하기 위해 B제약사로부터 1억원의 가짜 세금계산서를 받고 1년짜리 어음을 발행했다. A업체는 어음 만기일 결제 후 B제약사로부터 현금을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 리베이트로 사용했다. 결국 A업체는 국세청에 덜미를 잡혀 법인세 3,274만원, 부가가치세 1,210만원, 종합소득세 3,850만원 등 총 8,333만2,500원을 추징당했다. 가짜 세금계산서를 이용, 비자금을 조성해 병원과 약국에 리베이트 제공해 온 의약품 도매상에 철퇴가 가해질 전망이다. 국세청은 18일 2006년 12월 법인 신고관리시 가짜 세금계산서를 이용한 법인세 탈루행위에 대한 세무조사 등 엄정대처 방침을 발표하면서 가짜 세금계산서 수취빈도가 높은 의약품 도매업 등에 타깃을 맞출 것임을 시사했다. 국세청의 이같은 방침은 법인 결산시 실제 거래가 없는데도 가짜 매입세금계산서를 수취, 허위 비용을 계상해 법인세를 부당하게 축소하거나 실제로 거래하고 대금을 지급한 것처럼 가짜 세금계산서를 수취한 뒤 회사자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가짜 세금계산서를 이용한 탈루사례가 근절되고 있지 않다는 판단 때문. 이에 따라 2006년 한해동안 자료상행위 등으로 이미 고발 및 통보된 사업자로부터 수취한 세금계산서 및 계산서 거래분을 전산 분석해 가짜 세금계산서 수취혐의 법인에 대해서는 비용을 허위로 계상하지 않도록 법인세 신고 전에 안내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의약품 도매상 등 도매업과 건설업, 서비스업 등 가짜세금계산서 수취혐의 뿐만 아니라 재무제표 및 인터넷 수집자료, 조사결과 분석자료 등 종합적으로 분석한 사항에 대해 신고안내를 할 방침이다. 그러나, 신고안내 사항을 반영하지 않은 법인 가운데 조사가 필요한 곳은 수정신고안내 등 사전조치 없이 즉시 조사대상으로 선정,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법인 가운데 탈루혐의가 큰 곳은 즉시 범칙조사로 전환해 조세범으로 처벌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료상행위(가짜 세금계산서 판매)에 대해서도 자체 세원정보수집 및 감시활동을 통해 범칙조사 등 관리를 강화하고,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현행범으로 긴급체포 및 고발 등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12월말 법인세 신고관리시 자료상 및 자료상 자료를 수취하는 법인 등 세금계산서 수수질서를 문란케 하는 법인에 대해 엄정한 사전관리를 해나갈 것”이라며 “이는 법인이 결산 및 부가세신고시 가짜 세금계산서를 수취해 세금신고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앞으로 매년 법인세 신고전에 가짜 세금계산서 수치행위에 대한 폐해와 2008년 신고분부터 강화된 가산세 규정(징벌적 가산세)이 적용돼 자료상자료 수취시 막대한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할 방침이다.2007-01-18 12:37:11홍대업 -
경기도약 부정선거 논란 '핑퐁게임' 염증지난해 12월17일 시작된 박기배 당선자 부정선거 논란이 정확히 한 달이 지났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경기도약사회 선관위가 박기배 당선자 당선무효 이의신청에 대해 더 이상의 심의는 없다고 선언하자 중앙선관위가 추가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재심의를 권고하면서 이번 논란이 핑퐁게임이 돼 버렸다. 이에 일선 약사회 임원들과 일선 약사들 사이에서 비난의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경기도약사회 선관위에 비난의 화살이 집중되고 있다. 즉 재심의 불가 선언보다는 중앙선관위에 위임해 모든 의혹을 풀고 갔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기 선관위는 각 약국을 방문, 투표한 봉투를 회수한 것과 투표한 봉투 1매가 도착하지 않은 것도 인정하지만 증거가 충분치 않고 선관위는 법원이나 검찰이 아니기 때문에 당선 무효결정을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지난 16일 중앙선관위 2차 회의에 참석한 모 위원은 "경기 선관위의 일 처리에 문제가 있었다"며 "당초 이의신청 답변기한을 15일까지 연장해 놓은 상황에서 10일 청문회를 통해 결론을 냈다는 것은 이른 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추가 증거자료가 공개됐고 예정됐던 심의 기간까지 시일이 남아있었지만 재심의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은 납득이 가질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박기배 당선자측은 선관위의 모든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한 이상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니라고 전했다. 이의신청 당사자인 이진희 후보측은 약사사회의 자정능력에 한계를 드러냈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분위기다. 일선 약사들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폭로전과 명쾌한 결정을 기대했지만 유야무야돼 버린 선관위의 활동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 경기 안양 T약국의 약사는 "이제는 누가 영웅이고 누가 악인인지 구분이 안 된다"며 "선관위에서 판단하기 어렵다면 아예 사법부에 맡겨 한 점 의혹 없이 모든 것을 풀고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 의정부 H약국의 약사도 "이번 사태의 본질은 투표용지 훼손 자체 보다는 1명이지만 약사의 소중한 투표권리가 박탈된 것에 있는 것 아니냐"며 " 이광 약사든 박기배 당선자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전했다. 결국 7일 이내에 재심의를 하라는 중앙선관위의 권고안을 경기 선관위가 어떤 식으로 처리할 지가 관심거리가 됐다. 하지만 최종 결론을 얻기 위해서는 사법부의 개입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2007-01-18 12:34:50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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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소포장 약국공급 눈치보기 '극심'소포장생산 의무화가 시행된지 석달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제약사들이 생산공급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약국가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일부 제약사들의 경우 아예 상반기 생산계획에 소포장 생산을 잡아놓지 않고 하반기로 미루는 눈치까지 보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약사회가 최근 전체 제약사를 대상으로 소포장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100여곳이 넘는 제약사만이 소포장 생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주사제 품목이나 원료생산만 하는 제약사도 상당수 있어 이들 제약사를 제외하면 실제 생산공급 제약사는 100여곳에 크게 못미치는 상황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제네릭 품목이 주력인 제약사들의 상당수는 하반기에 의무생산 비율인 10%를 맞추려는 것 같다"며 "서로 제약사들끼리 눈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17일부터 소포장 생산에 소극적인 제약사 명단을 제보받고 있다. 하루 동안 일선 약국으로부터 접수된 제약사만 10여곳에 이른다. 약사회는 제보가 접수된 제약사에 직접 생산여부를 확인하고 서둘러 소포장 공급이 될 수 있도록 설득작업에 나서고 있다. 소포장 공급에 대한 일선 약국의 불만도 팽배한 상태다. 3개 제약사를 제보한 서울 관악구 B약국 L약사는 "여전히 500정짜리만 공급하고 있고 그것도 일부 도매상에만 독점공급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시 계양동 G약국 L약사는 "같은 품목 중에서도 함량에 따라 소포장을 공급하기도 하고 아닌 것도 있다"며 "전화를 문의하면 소포장 계획이 없다는 냉랭한 답변만 돌아온다"고 말했다.2007-01-18 12:32:03정웅종 -
"병원약사 전문화에 한 몫해 기뻐요"“저희도 BPS를 먼저 취득하신 선배님들을 보고 많은 도전을 받았는데, 이제는 저희가 후배들의 귀감이 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떨리네요.” 새해부터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한국 병원약사 13명이 지난해 시행된 BPS, 즉 미국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당당히 합격을 했다는 것이다. 특히 서울대병원의 권명순(숙명여대·97학번)·배혜정(영남대·98학번)약사가 취득한 BPS의 영양지원학 분야는 국내 첫 번째로 획득한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욱 배가시켰다. BPS는 미국에서도 4,000여명 정도만이 취득했을 정도로 까다로운 시험이다. 응시자격도 ACPE(American Council on Pharmaceutical Education)에서 인정하는 프로그램을 이수해야하며, 해당 분야에서 3년 이상의 실무경험이 있어야 주어진다.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인 시험준비를 시작한 뒤 4개월만에 BPS를 취득해 주위를 더욱 놀라게 한 권명순·배혜정 약사를 서울대병원 약제부 회의실에서 만나봤다. 먼저 배혜정 약사는 이 자격증을 앞서 취득한 선배들에게 많은 도전을 받았다고 했다. 어린시절부터 자신이 걷는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는 배 약사는 선배들의 앞선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요동쳤다고. “국내 첫 BPS를 취득하신 최지선 선생님(삼성서울병원)을 학술제에서 만나 뵙고, 도전을 많이 받았어요. 대학교 졸업 후 병원약사로 지내면서 익힌 임상학적 지식들을 정리하고 싶기도 했구요.” 권명순 약사는 “약사직능의 전문화·세분화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자격증 취득으로 병원약사의 일상이 급격히 변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병원약사의 발전에 한 몫을 했다는 성취감이 크다"고 말했다. 두 약사는 시험을 준비하면서 좋은 소스나 교재도 많은 도움이 됐지만, 병원 근무 중에 익힐 수 있었던 다양한 임상경험이나 세미나, 학술제 등으로 새로운 지식을 계속 업데이트 해나간 것이 자격증 취득의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또 매주 스터디 모임을 갖고, 외국의 최신 저널을 함께 읽고 토론하면서 새로운 정보들을 빠르게 습득한 것도 주요했다고 전했다. 내년도 시험을 준비할 후배들에게는 “타이틀을 획득하는데 연연하지 말라”면서 “넓은 시야를 갖고 공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고 생각하고, 평소 실력향상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두 약사는 병원약사회 손인자 회장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적당한 교재를 찾지 못해 공부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을 때, 손 회장이 3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의 교재를 직접 구입해 주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시험 당일에도 아침부터 시험 장소에 나와 응시생들을 응원해준 손 회장의 배려에 깊이 감사하다고 두 약사는 말했다. 마지막으로 약사로서 인생의 궁극적인 비전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직률이 높은 병원약사로서는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질문이었다. 두 사람은 모두 "약사라는 직업을 통해 다른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대답했다. '약사'라는 직능을 이용해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다는 것이다. “어떤 일이든지 일을 통해 보람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런 점에서 병원약사 업무는 제게 너무나 많은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약사라는 직능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소중한 도구로 사용됐으면 좋겠어요.”2007-01-18 12:29:32한승우 -
"후배님, 욕심 버리세요" 원로약사들 조언약국이 어렵다고 한다. 2007년 불어올 약업계 변화의 바람도 심상찮다. 이를 바라보는 약국가의 시선 또한 어둡기만 하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어려운 일을 앞두고 집안의 어른들에게 그 의중을 물었다. 오랜 세월 그들이 겪은 삶의 지혜 속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데일리팜은 30~50년간 약국을 경영해온 원로 민초약사들에게 약국 경영의 해법과 어려움에 봉착한 현실을 타계할 수 있는 삶의 지혜를 여쭸다. 거창한 답변을 기대했던 데일리팜의 의도와는 달리, 그들은 공통적으로 “욕심을 버리라”고 후배 약사들에게 조언했다. ◆"욕심을 버리면,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지난해 여름 데일리팜을 통해 소개되기도 한 올해 90세의 노장헌 약사(성모약국). 그는 현재 대한민국 최고령 개국약사이다. 1918년 출생한 노 약사는 1964년 약사면허를 취득해 올해로 43년째 영등포시장 입구 한 자리에서 약국을 지켜오고 있다. 대화 중 유난히 ‘우리 약사들은’이란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 노 약사를 대하면서, ‘약사’를 평생의 천직으로 알고 살아온 그의 ‘약사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약사들이 잘 해야 해요. 약사가 약국을 지킨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국민보건의 큰 축을 형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약사들이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해야 합니다. 약사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처방전을 둘러싼 후배 약사들의 경쟁 다툼에도 노 약사는 안타까움을 전했다. “후배들이 무슨 잘못입니까. 다 세상이 각박해서 그런 것이지요. 하지만 처방전 한 장에 너무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마세요. 처방전 한 장을 더 받고 덜 받는 것이 우리 인생에서 어떤 의미가 있겠습니까” 하루에 처방전 10건 정도를 소화한다는 노 약사는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처방은 최선을 다해 조제하고, 약이 구비가 안됐을 경우엔 기꺼이 근처 약국으로 환자를 안내한다. 노 약사가 근무약사를 두지 않는 이유도 ‘분수에 넘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노 약사는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약국을 경영하는 후배 약사들에게 “욕심을 조금 버리라”고 조언한다. 욕심을 버리고 주변을 한번만 더 둘러보면, 내 처지에 감사할 조건이 참으로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고. 평생 약을 조제하는데 사용된 노 약사의 손을 가만히 만져 보았다. 어린 시절 아픈 곳이 있을 때마다 어루만져 주시던 할아버지의 ‘손’과, 대한민국 최고의 ‘약손’이라는 이미지가 중첩돼 묘한 감동이 밀려왔다. ◆"후배들, ‘관계’ 맺는데 더 과감해져라" 상도동 성대시장 안쪽에 위치한 성대약국에는 77세의 서덕이 약사가 있다. 이 약국만 36년째이지만 이전 경력까지 합쳐 셈하면 무려 51년이라는 세월을 약국과 함께 보냈다. 서 약사는 무엇보다 후배 약사들의 꾸준하지 못한 태도가 늘 아쉽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약국을 개업하고, 몇 달 일하지 못하고 그만두는 후배 ‘근무약사’들의 태도가 자신이 살아온 방식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 “분업 후 약사 직능이 과소평가되고 있어 가슴이 아픕니다. 하지만, 약사 우리 스스로도 얼마나 우리 직능을 소중히 여기고 환자를 대하고 있는지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서 약사는 후배약사들이 대체로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데 서툴다고 지적한다. 약사가 환자와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상담을 하는 것은 약사로서의 필수 자질인데, 분업 후 ‘약사는 약만 조제하면 된다’는 인식이 팽배해 지는 것이 아쉽다는 것이다. 또 서 약사는 후배들에게 외국어든 임상경험이든 ‘실력’을 갖추는데 많은 것을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결국 약사의 위상은 실력과 비례해서 상승하는 것이기 때문이란다. 이러한 점에서 서 약사는 “약대 6년제 시행은 약사들의 경사요, 참으로 잘한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랑방이었던 옛 약국을 생각해보세요” 한 손님이 꼬깃꼬깃 접은 처방전을 주머니에서 꺼내며, 흑석동 상산약국의 서화교 약사에게 건넨다. 손님 왈, “오는 길에 큰 약국이 몇 개가 있는데, 처방전을 들고 다니면 자꾸 옷깃을 잡고 들어오라고 그래서..., 전 우리 아주머니 약국이 좋거든요” 이 자리에서 34년간 약국자리를 지켜온 61세의 서화교 약사는 후배 약사들의 ‘욕심’이 가끔씩 두렵다고 말한다. “어렵게 병원 앞으로 왔으니 후배들의 마음도 이해는 해요. 하지만, ‘약사’로서의 정체성은 점차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꼭 약사 사이에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가 싶기도 하구요.” 서 약사의 약국은 흑석동 언덕길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삼십분 남짓한 시간에도 주민들은 약국에 열쇠를 맡기러 오거나, 동네 아주머니들의 시시콜콜한 집안 이야기들이 수시로 오고 갔다. 주민들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는 34년전 약국을 개업할 때, 유한양행에서 기념으로 증정한 의자. “사람들은 저 의자를 왜 버리지 않느냐고 핀잔을 주지만, 이 의자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애환이 담겨있습니다. 약국은 약만 파는 곳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의 상처도 보듬어 줄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해요” 서 약사도 동네의 단골약국답게 전국구 처방을 받고 있다. 이 때 약이 있으면 조제해 주고 없으면 다른 약국을 소개해 준다. 가끔씩 손님들로부터 약국이 배짱장사를 한다는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서 약사는 “그래도 욕심을 버리니 나부터 행복해지더라”며 “처방전을 우리의 삶에 일치시키지 말자”고 말한다. 서 약사는 한편으로 후배 약사들이 안쓰럽다고도 했다. 자신이 젊을 때야 의약분업 전이라 약사의 특혜를 많이 경험할 수 있었다는 것. “무작정 욕심을 버리라고 할 수도, 그렇다고 이를 부추길 수도 없는 애매한 상황”이라고 밝힌 서 약사는 “후배들과 선배들이 ‘약사’라는 큰 틀안에서 함께 노력하다보면 반드시 좋은 일이 다가올 것”이라고 독려했다.2007-01-18 12:26:28한승우 -
건양대병원, 황금돼지해 첫 세쌍둥이 탄생건양대병원(원장 김종우)은 황금돼지해를 맞아 첫 세쌍둥이가 탄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세 쌍둥이의 부모는 충북 청주시에 사는 황금출(32) 씨와 아내 윤정화(31)씨로 지난 9일 오후 12시 18분에 출산했다. 제왕절개수술을 통해 첫째와 둘째는 1분 간격, 셋째는 4분 간격으로 태어났으며 당시 몸무게가 1.97kg, 1.77kg, 1.60kg으로 보통 신생아들보다 체중이 적은 미숙아들. 산모 윤정화 씨는 "임신 중에 세명의 아이들이 좁은 뱃속에서 힘들어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며 "그래서 건강하게 자라고 태어나길 바라는 마음에 건·강·한의 앞 글자를 따서 이름을 붙였다"고 말했다. 분만수술을 집도한 산부인과 이성기 교수는 "세쌍둥이와 산모의 건강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황금돼지해를 맞이한 지 얼마 안 돼 세쌍둥이가 태어나 병원에게도 더 큰 기쁨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2007-01-18 12:20:58이현주 -
비만클리닉, 건식보다 부작용 피해 더 많다비만관리 평균 167만원 지출...다이어트식품 204만원 비만관리 경험자 중 실제 비만인 소비자는 4명 중 1명에 불과했고, 다이어트 식품보다 병·의원에서 비만치료를 받은 사람이 더 많은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비만관리 경험이 있는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비만관련 피해 및 위해사례 2,950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비만관리 경험자 300명 중 자신이 ‘비만’이라고 응답한 소비자는 66.1%(195명)인 반면, 체질량지수(BMI) 측정결과 실제 비만인 소비자는 23.1%(68명)에 불과했다. ‘비만’이라고 응답한 195명 중 83명(42.6%)은 BMI 지수가 18.5~23으로 정상체중(25이상 비만분류)이었다. 또 비만경험 관리자는 절반에 가까운 45.9%가 ‘다이어트식품’을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고, 병의원 치료 28.7%, 피부체형관리실 25.4% 순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비만관리 과정 중 부작용을 경험한 소비자는 병의원이 30.3%로 다이어트 식품 14.9%보다 더 많았다. 부작용 피해사례 접수결과에서는 다이어트식품이 64.4%, 병의원 비만치료 29.7%, 피부체형관리실 4.1% 등으로 나타났다. 부작용 유형은 ‘요요현상’ 51.9%, ‘우울증, 불쾌감’ 16.3%, ‘구토, 설사’ 13.5%, ‘피부발진’4.8%, ‘간, 신장 독성’ 3.8% 등으로 분포했다. 소비자들은 또 비만관리를 위해 평균 167만원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방법별로는 다이어트 식품이 20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피부체형관리실 178만원, 병의원 비만치료 중 양방 161만원, 한방 104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보원은 “전문가 진단 없이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비만치료를 받지 않도록 주의하고 효과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고가의 비만시술이나 다이어트 식품의 허위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라”고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2007-01-18 12:00:45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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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티펠, 자외선 차단 '파라멜라' 판매한국스티펠(대표 권선주)은 지난 16일 화장품 및 의약외품 수탁업체인 유씨엘과 자외선 차단제 파라멜라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파라멜라는 한국스티펠이 유씨엘에 제품 개발을 의뢰해 생산된 제품으로 노화 방지와 미백 효과를 가진 녹차에서 추출한 EGCG(Epigallocatechin Gallate,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가 주요 성분이다. 또 자외선 차단 효과와 내수성을 강조한 미세한 자외선 차단용 분체를 사용했다. 한국스티펠의 성진희 PM은 "파라멜라는 나노분산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자외선 차단제에서 나타나는 백탁현상을 최소화함으로써 피부 적합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끈적임 없는 사용감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스티펠 권선주 사장은 "파라멜라 판매를 통해 기존 전문의약품 위주의 제품 라인을 확장하고 기능성 화장품 라인의 확보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제품군으로 소비자들을 찾을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2007-01-18 11:45:10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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